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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1 -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1부

  1. 다음커뮤니케이션
  2. 정권 사모 펀드와 노란 토끼
  3.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
  4. 언론사들
  5. 다음 아고라
  6. 관전 포인트
  7. 박대성
  8. 김승민
  9. 월간조선, 김연광
  10. 정지은, CBS
  11. 석종훈, 정지은
  12. 미네르바팀
  13. 1부 연재를 마치며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2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3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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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주제의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조금 잠잠해진 미네르바 사건에 관한 내용입니다.

검찰은 올해 1월 10일 박대성이라는 인물을 구속하면서 그가 아고라의 경제 논객 미네르바라고 발표했습니다. 그 박대성이라는 친구가 오는 7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하는군요. 그가 미국으로 도망가기 전에 제가 아는 이야기를 이곳에라도 풀어놓는게 맞을 듯 합니다.

박대성은 조작된 인물입니다. 그는 가짜 미네르바입니다.

많은 분들이 미네르바 사건을 작년의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하셨을 것입니다. 환율 예측을 귀신같이 맞춘다는 이야기 등이 많이 알려졌지요. 하지만 미네르바의 글은 분량도 많고 원래 글이 올라온 게시판에서도 모두 삭제돼, 그의 글 전체를 읽은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행히 아고라 논객인 readme님이 미네르바의 전체 글을 댓글까지 포함해 복구해 놓으셨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invisible.economist.free.fr/dm/tabl_miva.htm

미네르바는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요?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정부를 긴장시킨 글을 크게 두가지 였습니다. 첫째는 리먼 브라더스 인수를 포함한 정권 사모 펀드 계획 폭로, 둘째는 노란 토끼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IMF 고환율 시대에 미국에서 유학을 한터라 경제쪽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전공이 전공인지라 미국에 남았더라면 지금쯤 월가에서 파생상품 설계를 하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대학교 동기들도 미국 금융계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많죠.

그 친구들 중에 뉴욕 메릴린치 본사의 전무이사인 녀석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서울에서 같이 술을 마시는데, 미네르바 글에서 읽은 이야기를 몇개 해주었더니 이 친구 눈이 휘둥그레 집니다. 제가 여러 수 가르쳐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검찰의 발표 덕분에, 전문대를 졸업한 백수에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인 박대성이 인터넷에 짜집기해 쓴 글 몇개 주워 읽은 저한테, 미국 메릴린치 본사의 가장 촉망받는 엘리트 중 한명이 형편없이 밀린 꼴이 돼버렸군요. ㅎ

박대성이 검찰에서 풀려난 직후 오마이TV와 한 인터뷰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59426

위의 인터뷰 중에 그는 머리속에 없는 내용을 계속 지어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어떤 몸짓과 언어 패턴을 보이는지 정도는 행동 심리학에서 이미 오래전에 연구가 끝나 있습니다. 아니 이것 외에도 박대성이 가짜인 이유는 너무도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저는 그가 구치소에 있을때 직접 면회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 법정 증인으로 나선 김태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일관했지요. 박대성은 고기능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입니다.

미네르바 사건은 여러 레이어가 깔린 무척이나 복잡한 사건입니다. 이번 글에서 저는 미네르바 사건이 한국의 인터넷에 던져주는 시사점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같은 한국의 포털들을 어느 만큼이나 신뢰할 수 있을까요? 정부에서 특정 사용자에 대한 신원 정보를 요청하면, 포털은 거부할까요? 아니면 적극적으로 협조할까요? 협조했다면 그런 사실을 사용자에게 알려주기는 할까요? 개인 이메일의 경우는 어떨까요?

최근 PD 수첩의 김은희 PD나 주경복 서울 교육감 후보에 대한 검찰 수사에서 보듯이, 한국의 포털들은 개인의 이메일을 7년치 씩이나 정부에 제출하면서도 해당 개인에게는 공지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주경복 후보의 경우에는 당사자 뿐만이 아니라 주변 인물들 100여명의 이메일까지도 모두 건네졌다고 합니다.

이 정도만 해도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경악스런 상황이지요. 지각있는 사용자라면 누가 국내 업체가 제공하는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하겠습니까? 실제로 제 주변에는 국내 이메일 서비스를 사용하는 지인이 거의 없습니다.

근데 이 정도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경우에 불과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한가지 이야기해 볼까요?

많은 사람들이 박대성을 가짜라고 의심하면서도, 쉽게 반박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흔히 기계적 증빙으로 이야기되는, 아이디/패스워드와 IP 주소 문제 때문입니다. 만약 박대성이 가짜 미네르바고 신동아에 글을 기고한 K가 진짜 미네르바라면, 어떻게 박대성의 변호인 측이 미네르바의 아고라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가? 왜 검찰은 박대성을 미네르바로 단정짓고 구속했는가? 이런 의문점이 생깁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다음측에서 DB를 조작했기 때문입니다. DBA나 프로그래머 분들은 잘 아시죠. 이런 식으로 DB 데이터를 변경하는 일이 얼마나 간단한 작업인지를요. 간단한 일이지만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죠. 그건 범죄 정도가 아니라, 한국의 인터넷을 파탄내는 패륜의 행위니까요.

박대성을 수사한 팀은 검찰의 마조부(마약/조직폭력 수사부)입니다. 다음이 마조부측에 미네르바의 신원 정보를 제출한 것은 2008년 12월 29일입니다. 다음은 마조부에 미네르바의 신원 정보를 건네주기 직전에 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바꿔치기 했습니다. 12월 초만 하더라도 미네르바 필명의 주인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지요.

다음에서 작년 미국 소고기 반대 촛불 집회때 아고라인들의 신원 정보를 경찰에 무차별 제공할때도 저는 그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일임은 분명했지만, 제가 관여하는게 온당한지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미네르바 사건의 조작은 인터넷에 글쓰기를 하는 모든 이들을 편집증적 짜집기 쟁이로 만들어 버렸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바보로 만들어버린 사건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건의 조작으로 인해 인지부조화의 고통에 시달렸는지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인터넷에 글쓰기를 하는 블로거로서, 그리고 인터넷에 애정을 가진 네티즌으로서, 저는 도저히 이번 미네르바 사건의 조작을 묵과하고 지나갈 수 없습니다. 다음은 인터넷 기업으로서 어떤 경우에도 넘지 말아야할 선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이번 사건의 조작에 참여한 곳이 다음 하나만은 아니지만,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곳이 바로 다음입니다.

공권력과 포털에 의해 한국의 인터넷은 이미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네티즌들과 인터넷 업계의 사람들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입니다. 지식 사회가 숨을 헐떡거리는 대한민국에서, 희망은 이제 인터넷 하나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트랙백 주소:
펭도의 느낌  2009/6/24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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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은 조작된 인물입니다. 그는 가짜 미네르바입니다.” “이번 사건의 조작에 참여한 곳이 다음 하나만은 아니지만,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곳이 바로 다음입니다.” via Trace Forward

iron의 생각  2009/6/29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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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님이 쓰신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1, 2, 쉬어가기, 3

DDEMM의 생각  2009/11/28 오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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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1 - 다음커뮤니케이션__시간 날 때 읽어보자.

안언니의 생각  2009/11/28 오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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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zeromind의 생각  2009/11/28 오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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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barry_lee님: “RT zelium님: 미네르바가 가짜임을 매우 논리적이고 치밀한 연재로 밝혀내고 있는 아고리안이자 블로거인 Makefile (大山) 님.. 한번 읽어보시라고 강추하고 싶은 글입니다. http://bit.ly/Z5quT”

미네르바 사건 Follow Up  2009/12/25 오전 5:08
트랙백 from "300의 만담천하"
Makefile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위의 링크는 Makefile님이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잃지않고 미네르바 사건에 대한 Follow Up을 모아둔 링크이다.
1) 일난 냉소 드립부터; "얼씨구, 그 대단한 미네르바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도 울고갈만한 그분 말이신지?"

 아니, 그렇진 않다.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글을 쓴 사람(들 - 주장에 따르면) 또한 인간이고 요컨데 진짜 정책 결정 주체들 이상으로 특별한 능력을 ...

conanoc의 생각  2010/6/29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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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산 이란 사람의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를 읽어보니, 박대성이 가짜라는 의견에 공감하게 된다. 정말 거짓말로 점철된 사회로다.
방문객  2009/6/24 오후 11:44
다음측에서는 왜 DB를 조작했을까요? 2편에 나오겠죠?

민노씨  2009/6/25 오전 5:42
흥미로운 주장이시네요. 다만 그 주장의 근거는 여전히 정황에 그치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2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추.
구독자의 편의를 위해 짧게 첨언합니다.
오마이쪽 링크 주소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Bad Request'라는 안내문이 뜨네요.
본문 링크에서는 _ 가 누락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59426

이 주소로 교체하시면 될 듯 하네요.

大山  2009/6/26 오후 8:39
@민노씨: 주소를 붙여넣다가 제가 실수를 했나 보군요. 댓글 보고 수정했습니다. 이제 발제를 했으니, 차차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지요.

텍사스아짐  2009/7/9 오전 9:01
미네르바관련글 제 블로그로 모셔갑니다.감사합니다.

大山  2009/7/9 오후 2:26
@텍사스아짐: 텍사스아짐님 반갑습니다. :)

배가고파  2009/8/18 오전 10:22
이 글 퍼가겠습니다. ^^;;
찬찬히 읽어보려구요...^^;;;

大山  2009/8/18 오전 11:12
@배가고파: 예, 얼마든지 퍼가셔도 좋습니다. ;)

엄문경  2009/8/18 오후 3:05
저도 퍼가요~ ㄳ합니당~

김선민  2009/11/23 오후 5:54
저도 다른곳에서 타고 들어왔는데..
그저 올라울뿐이네요~
이제는 놀랍다 못해 무섭기까지 하네요.

null  2009/11/24 오전 11:18
증거없이 얘기하는건 아무것도 아니죠.

지젝  2009/11/24 오전 11:29
풋. 메릴린치 본사 전무이사가 박대성 글 읽고 놀라와 하다니..뻥이 지나치십니다. 일단 박대성 글 자체만 하더라도 허다한 구멍이 보이는데...

大山  2009/11/24 오후 1:52
@지젝: 남의 말을 함부로 거짓말이라고 단정하시는군요. 저도 IT 업계에선 이름이 알려진 사람인데, 실명을 걸고 그런 거짓말을 할까요.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글 전체를 먼저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어쨌든  2009/11/24 오후 3:59
저도 근 11년째 중부유럽 글로벌 콘설팅회사에서 근무하고있습니다 여기 저기 구멍이 있다고 하는 미네르바의 글이 어찌되었건 현지에서 외국인들과 일하면서 부딪히지않고 인터넷에서만 얻을수있는 정보로는 지어내기 어려운 느낌의 본인의 에피소드를 보고 살짝 정신이 아픈 사람이 골방에서 키보드 두드린건 아니라는 확신을 받았습니다 박대성이 진짜 미네르바라고 증명하는 티비 프로그램도 보긴했지만 아이피 주소 정도 조작하는 프로그램도 여러종류도 있는데 사실 데이타베이스까지 바꾸지 않아도 충분히 쇼를 하려면 할수도 있는거고요. 사람들이 못미더워하면 학벌트집으로 늬들이 짜게 식은거다 몰아부쳤으니 흐지부지 된거같네요 여튼 박대성은 아닙니다 레인맨같은 초현실적인 편집증 증세로 읽었던 모든 자료를 총 망라해서 써내려간 글이라고 치부하기엔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지요

지젝  2009/11/24 오후 6:04
실명을 걸고 거짓말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요. 메릴린치 정도되면 매일 엄청난 수준의 보고서가 공람됩니다. 그런데 미네르바 수준의 글을 보고 감탄할 수준이라면 그 친구분이 메릴린치 다닌다는게 거짓말이라고 볼 수밖에 없읍니다.

大山  2009/11/24 오후 7:21
@엄문경: 반갑습니다.

@김선민: 국민들이 정신을 바짝차리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인 듯 합니다..

@null: 알바가 아니시라면 연재글 모두 읽어보시고 댓글 다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어쨌든님 반갑습니다. 말씀처럼 미네르바의 글이 정갈하진 않았어도 현장경험 없이 쓸 수 있는 글은 전혀 아니었지요.

첨언드리면 다음이 DB를 조작한 것은 사실이구요. 많은 분들이 설마 그렇게까지 했겠느냐 의아해 하시는데, 연재 2부 1편 보시면 그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이 이해가 가실 겁니다.

http://blog.daesan.com/2009/11/23/minerva-2-1-the-background

나라돌아가는 꼴이 말이 아니어서 해외에 계신 교포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 그래도 고국 돌아가는 상황에 애정어린 관심가져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젝: 예의에 어긋난 댓글에 답을 한게 실수였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님은 메릴린치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아시길래 메일린치 정도가 어쩌니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학교 동기/후배들 중에 메릴린치 출신이 대여섯은 넘습니다만.

적어도 남이 쓴 글에 대해 그런 단정적인 비판을 하시려면, 저에 대해 조금 알아보시던가 아니면 전체 글을 읽어보고 하셔야지요.

지젝  2009/11/24 오후 8:27
제가 무례하게 댓글을 단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연과학을 전공하셧다는 님의 글에서 저는 어떠한 유의미한 근거도 찾을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실망감은 불쾌감으로 발전했다고 말씀드려야 겠군요.

개인적으로 실증주의에는 약간 거리를 둡니다만 자연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첫번째로 꼽는 방법론은 오컴의 면도날이잖아요? 하나의 현상을 설명할때 가장 간단하고 명료한 것을 채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는 미네르바가 가짜라고 하셔서 리드미 류의 환상소설을 넘어선 내용을 기대했읍니다. 그런데 도무지 DB를 조작했다는 어떠한 근거도 있는건가요? 근거도 없이 이야기한다면 뭐 이명박이 외계인이라고 하는 거랑 뭐가 틀린지 모르겠군요.

사정이 이러하니 메릴린치 운운하는 글에도 좀 무례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님에 대해서는 약간은 알고 있읍니다. 하지만요. 만일 누가 학부 수준의 수학 지식으로 대중을 상대로 과장을 하게 되면 님같은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겠어요? 일단 의심부터 하지 않겠어요? 이건 님이 탁월한 프로그래머라는 것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일입니다.

님께서 친구분이 메릴린치에 다니시는 것 자체는 사실이겠죠. 하지만 그 친구분이 '전무이사'라는 것에는 지금도 별로 인정하고 싶은 마음이 없읍니다. 일단 신용파생 상품을 개발하는 부서라면 환율이나 기타 다른 분야에 좀 무지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그게 전무이사라면 좀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수많은 결정을 해야 하는 위치에서 그런 보고서는 매일 받는데 뭐가 놀랍겠읍니까.

저는 MB를 무지무지하게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반 MB라는 기치하에 모든것이 허용된다고 봐선 안된다고 봅니다. 아고라가 완전히 망해버린게 그런 이유 아니겟읍니까.

大山  2009/11/24 오후 9:05
@지젝: 여전히 사과말씀은 없고 자기정당화만 하시는군요. 친구 명함을 스캔받아 보내드리면 사과를 받을 수 있을런지. ㅎ

됐습니다. 지금까지 쓴 연재글 14편을 모두 읽고 위 댓글을 쓰신 거라면, 저로서도 더 드릴 말씀은 없네요. 이공계 학문에 전혀 문외한이신 분이(님 글에 훤히 드러납니다) 학부 수준의 수학지식 어쩌고 하시는 것 보니, 금융/경제지식 역시 문외한이면서 쉽게 말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잘 알겠습니다.

잡지에 기고도 하시고 했길래 말을 섞었습니다만.. 나중에 다른 곳에서 댓글 다실 때는 좀더 신중히 행동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지젝  2009/11/24 오후 9:53
저는 원래 남의 블로그에 와서 댓글을 잘 안쓰는 편입니다. 특히 안좋은 말은 더욱 그러한데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저의 평소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게 되었읍니다(개인적으로 리드미 류의 인간들에게 학을 뗀지라 좀 제가 오버한게 있읍니다) 괜히 다른분의 집에서 분탕질만 하는것 같군요. 저는 여전히 님의 논증에 승복하지 못하겠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제 글의 무례함에는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한가지 첨언하면 학부수준의 지식 운운은 아고라에 기생하는 자칭 경제논객들을 겨냥한 말입니다. 이건 자연과학 문제가 아닙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전문가 운운하는 사람들을 조롱한 말이었고, 그런 사람들이 대산님 앞에서 오면 얼마나 우습게 되는지를 반문한것인데 약간 오해하신것 같군요. 어찌되었건 타인의 공간에서 분탕질하면서 자꾸 말을 해봐야 저의 무례함은 더해질 것이므로 정중하게 사과드리면서 앞으로는 눈팅만 하겟읍니다.

null  2009/11/24 오후 10:44
저도 미네르바로 등장한 박대성씨가 가짜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미네르바님 글을 샅샅이 읽은 사람인데 그분은 연세가 지긋하신 분일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단군  2009/12/8 오후 4:53
아니 땐 굴뚝에서는 연기가 나질 않는 법이라니까 그러네~...

베르테르  2009/12/15 오전 10:28
지젝//이양반 좀 장애끼있나...내가 읽어도 학부수준 어쩌고는 대사님을 지칭해놓고 불리하니깐 오해다 머다. 국어나 좀 똑바로 배워와서 아는척 하지? 이런 인간이 인터넷에서 젤 피곤한 스탈이야...

검찰=호구?  2009/12/15 오후 2:05
ㅋㅋㅋㅋㅋㅋㅋ이거야 말로 개병신의 뻘글아닌가?

아주소설을쓰시네  2009/12/15 오후 3:12
"DBA나 프로그래머 분들은 잘 아시죠. 이런 식으로 DB 데이터를 변경하는 일이 얼마나 간단한 작업인지를요"

잘 읽다가 이 부분에서 소설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다음과 같은 대규모 포털에서 아고라같이 트래픽 많은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무슨 대용량 DB한대 박아넣고 서비스 하는줄 아십니까? 이래서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소리가 나오는겁니다.

이건 작은 게시판 서비스에나 해당 되는 얘깁니다. 아고라 정도 트래픽을 한방에 감당할 수 있는 DB은 있지도 않을 뿐더러 그런 DB가 있다고 해도 미네르바 데이터만 쏙쏙 뽑아내서 조작하라고 명령 내리면 DB에 과부하 걸려서 바로 대규모 장애 납니다.

아고라 구조가 정확히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지만 그 트래픽 규모를 처리하기 위해서 여러대의 DB에 분산 처리 되어 있을 것이고 특히 로그데이터는 수테라 단위의 텍스트 파일일겁니다. 압축되고 분산 저장되어 있는 테라단위 텍스트 로그에서 미네르바 데이터만 뽑아서 조작한다? 이게 쉬운 일인줄 아십니까?

인터넷 업종에서 10년이상 일했던 엔지니어의 눈으로 볼 때 이 글은 순 소설입니다. 그것도 자세한 취재를 통해 최대한 현실감 있게 쓴 소설이 아니고 글쓴이가 맘대로 상상해낸 판타지 소설이죠.

글쓴이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소설을 쓰려거든 다른 소설가들 처럼 열심히 취재해서 최대한 현실감 있게 쓰세요"

null  2009/12/15 오후 5:13
위에사람 참.. 병...
그렇게 데이터 조작할려고 dbms가 있는겁니다
이 등신아

null  2009/12/16 오후 12:45
헐,,,;; 인터넷 업종 10년???ㅋ
근데 저정도 데이터 수정하는게 어렵다구??ㅋ
아이디 나왔다 글쓴 날짜 일정하다
이것만 알면 1시간이내에 commit완료 가능한 작업인데,,-_-;;

romml  2009/12/22 오후 11:50
대산님 긴히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연락드릴 방법이 없네요. 010-9163-4639로 연락 좀 부탁드립니다.

null  2009/12/29 오후 4:19
전 퍼가지 않고 출력해서 친구놈들 좀 보여주고싶네요...

출력 좀 할게요..

감사힙니다.

null  2009/12/31 오후 5:36
아주소설을쓰시네<<이 분 10년 인터넷만 하면 뭐하누. 그정도 데이타 일괄 update 도 못날리고...밥벌이 힘들게다..조회가 가능한데 왜 수정이 안돼?

null  2010/1/1 오후 11:27
조작한다는 게 너무 엄청난 일이라서 그동안 박대성이가 미네르바가 맞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50%쯤 있었는데 오마이TV와 인터뷰하는 걸 보고 나니 이제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경제의 경자도 모르는 놈한테 어떻게 미네르바 역할을 맡겼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완전 또라이에 정신병자 같은 애를 내세우다니~~~ 미네르바의 글을 한 번이라도 접촉해 보면 이건 아니다라는 게 금방 알 수 있죠~~~ 사회자가 황당해 하는 모습이 너무 웃음다!

ㅋ  2010/1/13 오전 8:41
메릴린치에 전무라는 직함이 있다는 부분에서 실소와 함께 다 스킵해버렸다. ㅋ

null2  2010/1/13 오후 4:11
ㅋ님 메릴린치 전무라고 치니까

기사나오는데 ㅡㅡ

양날의검  2010/1/13 오후 6:06
천재를 정신병자로 몰다니.. 질투와 시기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ㅋㅋㅋ  2010/1/14 오전 0:43
솔직히 박대성이 고위 학력을 가지고 이런일을 저질렀다면 이런글 안나왔겠지..

한국 사람들은 왜이럴까? 황우석 사건도 그렇고..
사실을 믿기 어려워하는것 같아.

ㅋ  2010/1/14 오전 4:59
null2 님 , 메릴린치 전무라고 검색하면 한국 지사에 전무들이 나오겠지요.
Merrill Lynch Executives 라고 찾아야지 않겠습니까?
이 글에서는 본사 전무라지 않습니까. 메릴린치가 합병이
되는 바람에 본사 임원 정보를 찾기 좀 곤란하지만, 친구가 본사
전무라는 말이 우스운 이유는 굳이 mapping하자면 Executive Vice
President 정도가 같은 포지션인데, 보통 EVP 혹은 SVP라고 라고 하지,
미국 본사 다니면서 미국 포지션을 한국 포지션으로 매핑해 자기가
미국 본사 과장이네, 부장이네, 상무네 하는 경우는 단언하건데 단
한명도 없습니다.
다음 링크 한번 보세요. 언제적 executive profile 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인은 여기 없습니다.
http://www.ml.com/annualmeetingmaterials/annrep2001/ar/executive-mgmt.html
http://resources.bnet.com/topic/merrill+lynch+%2526+co.+inc..html

BlueGuy  2010/1/14 오전 11:12
전 애초부터 저 사람이 .. 미네르바라고 보지 않았습니다.
정말 그정도 필력과 방대한 지식.. 그리고 에코(?)넣는 센스
천재적 필력이 아닌 이상.. 저 나이에 그만한 실력을 갖추는데
불가능하다고 봤기때문이죠.

게다가.. 저 사람의 이전 학력이나 행실을 보더라도
도저히 .. 미네르바의 이미지와 매칭되지 않았습니다.

이것 또한 언론과 권력의 쇼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나 저 또한 관객의 한명일뿐..
이미 대부분의 젊은 지식인들이 언론에 또 현혹되어
저와 같은 관객의 의견에는 손을 들어주지 않더군요.

또 얼마나 뜯어먹으려고 쇼를 하는것인지..

다음과 그에 관련된 비리권력은 또 어떤 행보를
우리에게 보여주려는지 관심 없습니다.

전 단지... 진정한 미네르바..
그 분께서 다시 펜을 손에 쥐길 기다릴뿐입니다.

권력에 어쩔수 없이 펜을 꺽으셨었는데,
.....
현재 상황에서는....
현 권력구도에서 다시 나오시기 힘들겠지만...
끝나는 날.. 다시 또 뵙길 기다려봅니다.

p.s.
먹고 살기 힘든 현재의 생활이
참.. 아이러니하네요.

풋..  2010/1/14 오전 11:25
무슨 근거로 이런글을
올리는건지 모르겠네..
이미 박대성씨가 미네르바라고
판명 났고 검증도 끝난거 아나?
자신의 생각이 틀리다고
가짜고 어쩌고 하는 짓은
심보가 고약한 것입니다.

null  2010/1/14 오후 6:00
풋..//검증은 어디서 했고, 그걸 그래도 믿는 당신은...이름 그대로 풋이네.

null  2010/1/15 오전 0:14
진짜 잔인한 사람들은 이런사람들
지들 멋대로 신격화 시키고 우상화 시키다가
막상 실체를 보니까 공고르박 이거든
다음에서 db를 조작하고 행동심리학이 어쩌고
불쌍한 사람이다 미네르박 ㅉㅉ

null  2010/1/16 오후 3:52
메릴린치 전무라는 사람(친구) 가 한국인이라는
말은 한구절도 없는거 같은데..
IMF때 유학했다는 말을 바로 전에 해서 난 외국인으로
생각하고 읽었는데.. 친구가 꼭 한국인이어야하나..?

anonymous  2010/1/17 오전 2:09
본문중 메릴린치 전무에 대한 언급이 누군가의 댓글들에 의해 이 글의 핵심이 되는게 안타깝군요.. 저도 이 말은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의 글을 모두 읽은 지금 이런 말장난같은 말 한마디로 모든걸 부정하기에는 글의 내용이 너무 대단하군요... 저런 글을 남겨서 본문의 내용을 흐리고 있는 분들의 의도가 의심스러워 지는군요..

null  2010/1/19 오후 1:10
ㄴ그게 아니라 중요한 논점엔 따지고 해설할 능력이 없으니, 자잘한 것들 하나 꼬투리 잡으려는 것이겠죠.

RJ  2010/1/20 오후 1:49
메릴린치 망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전무이사가 있나? 미국에서 부르는 직책이 무엇인가요? 전무이사라고 하니 감이 안잡히네요.
글구 내 메릴린치 주식이나 돌려주지. 완전 똥값. ㅠㅠ

비  2010/1/22 오전 0:07
포털에서 메릴린치 전무 라고 검색해보시죠...
꼬투리를 잡으려면 그럴듯하게 잡으시지요...
박대성이 가짜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하겠으니 뭔가 꼬투리를 잡으려는 꼼수가 보이네요...
대산님 파이팅!!!

null  2010/1/31 오후 6:18
다음커뮤니케이션 [정지은 팀장 답글]과 대산님의 [공개질의]는
다음에서 "현재 페이지는 권리침해신고 접수에 의해 임시 접근금지 조치된 게시물입니다"로 답글 및 질의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저는 다음검색에서 어떤 분의 보관글로 찾아서 읽었습니단,
지금 보시는 분을 위해서라도 링크 내용을 회복했으면 합니다.

멋진백작  2010/2/8 오전 5:30
박대성을 미네르바라고 믿는 게 더 이상합니다. ^^

am  2010/3/27 오전 3:49
readme님의 복원글을 링크하니까 잘못된 곳으로 연결되는것 같읍니다..뭔가 문제가 있는것 같읍니다..그럼 꾸뻑~

휘아빠  2010/6/13 오전 2:14
주변에 외국계 은행 다시는 분이 있는데,
그 분 말에 의하면 외환 딜러들이 쓰는 전문용어나
딜러를 적어도 몇년은 해야 알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얘기들이
미네르바의 글에 있다고 하더군요.
이런 이유로 당시 박새성씨가 가짜 아닐까 미심쩍어 하시더군요.

라온  2010/8/15 오전 10:3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로...^^
readme님의 복원글을 링크하니까 잘못된 곳으로 연결되는군요.x2

komiha  2010/10/12 오후 12:28
내용을 퍼가도록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大山  2010/10/12 오후 12:54
@komiha: 예, 퍼가셔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