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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4 - 언론사들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1부

  1. 다음커뮤니케이션
  2. 정권 사모 펀드와 노란 토끼
  3.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
  4. 언론사들
  5. 다음 아고라
  6. 관전 포인트
  7. 박대성
  8. 김승민
  9. 월간조선, 김연광
  10. 정지은, CBS
  11. 석종훈, 정지은
  12. 미네르바팀
  13. 1부 연재를 마치며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2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3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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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박대성이 간만에 언론 인터뷰를 했더군요. 어느 언론사일까요? ㅋ

[일간스포츠] 돌아온 ‘경제대통령’ 미네르바 “할 말은 하겠다”

언론사들도 이제 대충 다 눈치깐 상태라서, 이제 인터뷰 받아주는 데가 스포츠 신문 밖에는 없는 겁니다. 지금 언론사들 몇가지 최종적인 의문점만 풀리면 기사쓸 채비 다 하고 있거든요.

결국 여기까지 쓰게 되는군요.. 사실 언론사들 건드리기가 제가 좀 부담스러워요. 하필이면 조작에 참여한 곳들 여럿이 저랑 안면있는 곳들이라. 아무튼 조작에 깊이 관여했던 언론사 중에서 어디든 앞으로 박대성을 미네르바로 취재해서 기사 나가는 곳 있으면, 저도 가만 안있을 겁니다.

오늘은 신문사와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조금 써보지요.

흔히 언론사를 공기(公器)라고 부릅니다. 근데 지난 십여년간 신문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공의 역할보다는 사기업적인 성격이 짙어졌어요. 조중동의 경우도 진보정권 10년 동안 상대적으로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고, 때마침 인터넷의 등장으로 신문산업 자체가 총체적인 위기에 빠졌지요.

신문 관심있게 보시는 분들은 보수 신문들이 방송사업 진출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을 알아채셨을 겁니다. 지금 논란이 되는 미디어법이 바로 그 내용입니다. 아직까지 신문이 끝발 센 권력이긴 하지만, 현재 신문사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갈수록 신문 기사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언론사들이 재정난으로 기자 수를 꾸준히 줄여온 것과 무관하지 않지요.

사실 케이블 방송으로 인해 채널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인터넷 때문에 사람들이 예전만큼 TV를 오래 시청하지도 않습니다. 방송사들도 지금 많이 어렵지요, 케이블 TV 산업은 거의 붕괴 직전이고. 그럼에도 보수 신문들은 방송 진출만이 유일한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미 십년도 넘게 준비해 왔기도 하구요. 그래서 여론이 아무리 나빠도 미디어법은 끝까지 포기하지 못할 겁니다.

저도 언론 인터뷰에 두어번 응해봤는데, 제가 느낀건 기자도 보통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한번은 인터뷰를 한 후에 담당 기자와 소주 한잔을 했는데, 자기가 이전에 자신을 무시했던 어떤 정치인을 까는 기사를 쓴 적이 있다는걸 무슨 무용담 이야기하듯 과시를 하더군요. 뭐, 그런다고 제가 비위 맞춰주는 성격도 아니지만. 근데 나중에 기사가 나온걸 보니 아니나 다를까, 제가 좀 건방진 사람으로 비춰지게 뉘앙스를 만들어 놨어요. 저 개인에 대한 인터뷰도 아니고 특정 기술을 소개하는 인터뷰였는데.

또다른 인터뷰에서는 한 서너시간 신나게 이야기를 했는데, 인터뷰 마치고 기자왈 "이거 기사로 쓰기 너무 아깝네요." 저 개인에 관한 인터뷰였고 기사는 솔직히 과분할 정도로 잘 나왔습니다만, 그때 저는 처음 깨달았죠. 기사로 내보내는 정보의 클래스란게 딱 정해져 있는 거구나 하고.

아무튼 기자들 세계도 이해해야 기사 너머를 볼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은 겁니다. 책도 그런 면이 있어요. 책이 갖는 권위에 일방적으로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 직접 책을 집필해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지요.

그리고 요즘은 경쟁이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비춰지는 경향이 있는데, 뭐든 적절한 양이란게 있는 겁니다. 교수 임용이 어려워지고 교수 심사를 까다롭게 하니까, 교수들이 위축되서 필요한 목소리도 잘 못내잖아요. 실제로 눈치없이 굴면 손해보는게 한국사회에요, 워낙 좁은 곳이라서. 공무원들이 퇴직 후에 누리는 혜택을 줄이면, 국민들 속은 시원할지 몰라도 재임중 비리는 꽤나 늘어날 겁니다. 밥그릇 걱정이 없어야 소신도 생기는, 그런 측면을 아주 무시하면 안되죠.

이야기가 조금 샜군요. 다시 미네르바 사건으로 돌아가보죠. 이번 사건의 조작에 참여한 언론사는 대강 잡아도 5-6곳은 됩니다만, 중추적인 곳 세군데를 끄집어내 보겠습니다.

이들 중 한 곳은 간부 한 사람이 정치권에 진출하기 위해 신동아 K의 신원에 대해 의도적으로 허위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그가 저번 보궐선거때 모정당 공천에서 떨어져서 이상타 했었는데, 얼마전에 그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더군요. 다른 한곳은 자기네가 기사로 내보냈던 미네르바 인터뷰를 망가뜨리기 위해 사과문까지 발표했구요. 들리는 말로는 본사의 방송사업 진출이 이유였다고 합니다. 또다른 한곳은 "신동아측이 다음을 통해서 박대성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다"는 박대성측의 주장이 허위임을 확인하고서도, 그걸 그대로 제목으로 뽑아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여기도 고위 간부까지 이어지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확인됐지요.

그 외에도 물타기용 기사를 내보낸 신문사는 여럿입니다만, 다음과 검찰에서 박대성이 진짜라고 못을 박고 주요 언론사들이 저렇게까지 보도를 해댔으니 큰 부담들 없이 기사를 썼겠지요.

더 궁금한 내용들 있으면 댓글로 물어보세요. 온라인 글쓰기란 사실 대화에 가깝죠. 연재 내용이나 순서를 특별히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댓글 읽으면서 그때그때 생각나는 내용들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든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연을 너무 많이 믿는다는 것입니다. 근데 세상일에 우연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영화 대부에서 돈 콜레오네역의 말론 브란도가 이런 말을 했었죠.

"하지만 나는 미신적인 사람입니다. 내 아들에게 우연한 사고라도 일어난다면, 나는 이 회의에 참석한 사람 중 한명에게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나이들고 경험이 쌓일수록 과학을 공부한 저같은 사람도 점점 더 미신적이 돼가네요. 자신의 생각과 언론이 말해주는 진실이 다르다면,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스스로의 판단을 믿는 편이 더 현명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경우에도 인지부조화에 익숙해지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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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원문: 링크

트랙백 주소:
another_k  2009/6/30 오전 1:00
언론에서 가짜 미네르바 사건을 제대로 보도한다면 재미있겠는데요. 뭐 세 언론사라면 cjd군요 ^^

구체적인 팩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부 참여자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할 텐데 그런 것을 어떻게 확보할 지 궁금하군요. 익명의 기고자 정도로 처리를 할 수 있을까요? 명예훼손의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는 상황이라서 말입니다.

게임에 참여한 것으로 예상되는 정보기관, 검찰, 박찬종 변호사와 아이들, 다음, cjd는 발뺌할 수 있는 핑계거리를 다 가지고 있겠죠?

박대성이 야스퍼거 증후군 환자라는 구체적인 증거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위키페디아에 나온 야스퍼거 증후군의 내용에 따르면 아마도 한국에서는 스스로 야스퍼거 증후군 환자라고 인정할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박대성이 군대를 갔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하긴 군대를 갔다하더라도 워낙 문제가 많은 사람들도 오는 곳이라서 그런 것이 증거 자료가 되지 못하지만 말입니다.

박대성은 정보기관의 끄나풀인가요, 아니면 환자라서 제정신이 아닌 건가요? 둘 다 입니까? 이런 점이 해결되어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진짜 누군가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이 음모를 폭로했으면 좋겠습니다.

another_k  2009/6/30 오전 1:12
박대성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플레이어인가 아니면 환자라서 이용당하는 줄 모르는 건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긴 부모님이 구속기간 내내 면회 한번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면 어느 정도 스스로 게임에 참여한 흔적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동생이라는 이도 별 반응이 없이 해외에 있는 걸 보면 박대성이 가담 정도가 높은 플레이어임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사실이 밝혀진다고 해도 검찰은 조작된 증거를 넘겨받았다고 발뺌을 할 테고, 언론도 비슷하게 빠져 나갈 것이 예상됩니다. 박찬종과 아이들은 인권을 위해서였다고 둘러댈 테구요.

다음은 확실히 망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이미 이메일 도청 사건으로 인해서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한국 포탈의 메일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은 바보 짓이겠지요. 십년 이상 지켜온 한국형 포탈이 결국 정치권 때문에 무너지는 건가요.

大山  2009/6/30 오전 1:15
@another_k: 두곳은 맞추셨고, 한곳은 틀리셨습니다.

명예훼손 소송은 불가능합니다. 이건 의혹제기가 아니라 확인된 팩트거든요.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소송 들어오면 이쪽에서 고마울 일이죠. 다음이 소송을 걸 수 있는지 한 번 지켜보시지요. ㅎ

박대성이 아스퍼거 증후군인거는 제가 직접 만나봐서 확실하다고는 보는데, 이게 뭐 정상생활이 불가능한 정신병 이런 것은 아니어서 법률적 판단의 근거로 쓰일 수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박대성은 사리분별 능력이 매우 부족한 친구입니다. 물론 이번 사건이 어떤 의미인지조차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구요. 정보기관은 아마 개입하지 않았을 겁니다. 정확한 정보를 가진 쪽은 이렇게 무리한 조작에 발을 들여놓을 리가 없지요.

大山  2009/6/30 오전 1:24
@another_k: 박대성은 재주넘는 곰으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조련사는 박찬종 변호사의 보좌역인 김승민이지요.

검찰을 분명히 발뺌을 하겠죠. 언론사는 빠져나가는 곳도 있고 빠져나가지 못하는 곳도 있을 것이구요. 박찬종 변호사는 김승민한테 떠넘길 것이고, 하지만 김승민은 절대 못빠져 나갑니다. 그는 이번 조작 사건의 행동대장이었죠. 그자 때문에 이번 사건에 얽힌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어찌됐든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할 곳은 다음입니다. 그곳에서부터 모든 일이 시작됐으니까요.

philosup  2009/6/30 오전 7:59
박대성이 진짜가 아닌것 같은 느낌은 있었지만,
박대성이 가짜이게 되면 너무나 많은 조작이 여기저기 대대적으로 이루어져야만 가능하기에 솔직히 진짜이길 바라고 싶었습니다.
정말 한국이 이렇게 까지 썩어버렸다고 생각하기 싫었던것이지요. 하지만 현실을 제대로 바라봐야겠지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제대로 된 조사와 처벌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u  2009/6/30 오전 9:25
쓰신 책도 잘 읽었고, 블로그도 잘 읽고 있습니다.
이번 미네르바 이야기는 특히 반가우면서도 대산님 신변에 대한 염려가 많이 되네요. 진실보다 폭력이 더 강하다고 느껴지는 요즘이라서요.

大山  2009/7/1 오전 4:34
@philosup: 시대가 대체 어디로 흘러가는지 걱정도 많습니다만, 바로잡힐 것들은 하나하나 또 제자리로 돌아와야 겠지요.

@u: u님 염려 감사합니다. 아마 프로그래머신가 봅니다. :)

@another_k: 이야기 주제가 광범위해져서 메일을 드렸습니다만, 리턴됐군요. 이야기 마저 나누시려거든 메일 한 통 주시지요. ㅎ

duru  2009/7/1 오전 10:52
미신적이 아니라 오랜 공부와 생각 끝에 생긴 새로운 감각이라 생각되네요. 누구는 직감이라고도 하고 직관이라고도 하고...
그러기에 이성적 합리성만 되뇌이는 얼치기들은 진도가 안 나가죠. 사실만 팔 뿐이지 사실과 사실 사이에 놓인 강(질)을 제대로 못 보니까요.
암튼 거기에 다음 관련하여 팩트까지 확보하셨다니, 그 내용이 참으로 궁금하네요. 메일로 쏴주시면 감솨~~, 저 누군지 아시죠? 모르시면 확인 메일 먼저 보내셔도 됩니당...
글고, 몸 조심도 필요할 듯,,, 워낙 하수상한 세월인지라...ㅠ

another_k  2009/7/1 오후 12:41
메일이 리턴되었다니 죄송합니다. 놀라서 살펴보니 google.com이 아니라 gmail.com이군요 ^^; 전혀쓰지 않고 새로 만든 메일 주소다 보니까 이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다섯번째 글이 안 올라오고 댓글도 없어진 것 같아서 좀 불안하긴 했습니다. 이젠 블로깅이나 댓글도 하나의 미션이에요 ^^

이런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독립운동이나 민주운동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니까 말입니다.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love  2009/7/2 오후 2:52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김승민이라는 인물이 알고 싶어 검색을 했는데 자료가 없네요-.-...이 정권이 끝나고 '이제는 말 할 수있다' 뭐 이런 프로 제대로 만들면 대박날 듯..

MANSON  2009/7/3 오후 2:46
글 잘 읽었습니다. 팩트를 가지고 계신다니... 궁금하고 저도 그 팩트 보고 싶지만... 주로 쓰고 있는 메일이 다음이라, 언젠간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이후 언론사, 다음쪽에서 대산님에 대한 문제제기 없이 그냥 시간보내기 (2MB 특징이죠...) 해도 그 이후 상황은 진전되는 건가요? 어떻게 보면 대산님한테 큰 부담이 될테지만... 기대하고 응원하게 되네요. 저 개인적으로 정치적으로 지난 1년여간 패배주의에 쩔어살고 있어서... 무엇이 바뀔수 있을지 회의감만 드네요. 글 너무 감사합니다.

storm_surge  2009/7/3 오후 7:02
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 (그래봐야 몇개월전이지만)에 많이 보던 필명이시군요. 과학이라...저도 과학적을 활동과 글을 쓰고 있지만...미네르바의 그 광범위한 정보와 그에 따른 분석을 보면....저같은 피래미 초보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저랑 비슷한 또래의 박대성이 미네르바인척 연극을 하는것을 보고...정말 놀랬습니다. 사회..아니 한국사회가 이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이 답답한 한국의 현상이 끝나길 바랄뿐입니다. 어쩌면 제가 외국에 있어서 관심이 더 가는지도 모르죠. 한국에 있는 동생한테 물으면...관심없는듯...걔 잡혔잖어...라는 식이니...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null  2009/7/3 오후 7:25
사건의 진위를 떠나서 박대성씨 눈빛을 보면 압니다.
그의 눈빛은 정직한 눈빛이 아닙니다.

서기  2009/7/3 오후 8:26
그언론인 수석부대변인이군요 부대변인30여명중에서 대장이네 ㅎㅎㅎ

大山  2009/7/5 오전 2:46
@duru: 얼굴 뵌지가 오래됐네요, 잘 지내시죠? 열려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뵐때 궁금하신 점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

@another_k: 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another_k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love: love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

@MANSON: MANSON님 반갑습니다. 아마 말씀하신 전략으로 나오겠지요. 하지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마냥 모른척할 수만은 없게 됩니다. 저렇게 언론 장악에 열을 내는 것도 국민들이 진실을 아는 것을 두려워서 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알면 그것만으로도 변화는 오게 된답니다.

@storm_surge: 언론이 문제죠. 언론이 가진 권위, 그로 인해 형성되는 사람들이 인식. 이번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언론이 말해주는 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사건들로 인해 언론도 점차 그 권위를 잃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쪽에 계신 분이군요. storm_surge님 반갑습니다.

@null: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분들을 알게 되었는데요. 글의 프로파일 분석부터 해서, 얼굴로 드러나는 비언어적 표현들에 대한 연구가 심리학 등에서는 상당히 진행돼 있더군요. 말씀처럼 박대성은 얼굴에서 이미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게 명백히 들어나고 있죠. ㅎ

@서기: ㅎㅎ

직설화법  2009/7/14 오후 5:54
글 잘 읽고 있습니다.아직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저는 좀 늦게 이러한 상황을 접한 사람이라서 밀린 글 보느라 조금 벅차하고 있긴 합니다. 링크해주신 영상이랑 글을 보니 둘간의 근접성을 찾을 수 없더군요. 최소한 직접 보지 않더라도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과 뉴스기사 만으로도 미네르바와 박대성은 같은 인물이 아닐 가능성을 점칠 수 있습니다. 너무 음모론에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만...뭐 어찌 되었건 미네르바의 실체가 궁금한 것이 최종 결론입니다. 그가 누구인지 보다는 그의 다음말이 더 궁금한 상황이라고 봐야겠지요. 끝까지 봐야겠습니다.

大山  2009/7/15 오전 2:52
@직설화법: 직설화법님 반갑습니다. 그는 아마 계속 침묵하겠지요. 그래도 이 사건 미궁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ㅎ

음사  2009/11/24 오전 4:06
박대성이 미네르바인지는 모르겠지만,글을 읽어보니 미네르바는 분명 오십대이상의 노인네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십후반에서 서른초중반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글은 잘 읽었습니다만.팩트가 있다면 객관적이고 명백한 증거제시를 해주셔야 하는거 아닐지..

sphaera  2009/11/25 오후 12:47
저같은 평범한 사람도 박대성과 미네르바에 대한 충격적인 인지부조화의 간극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언론에서 추가로 진실확인을 위한 탐사보도도 없고 간간히 박대성의 동정이 보도되는 걸 보면서 잊어가고 있는 중이죠. 글 잘 읽었습니다. 적어도 대산님의 글을 읽으면서는 인지부조화가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님의 말씀대로라면....우리 모두를 포함해서 한국사회는 점점 괴기스러운 곳으로 되가는 모양입니다.

단군  2009/12/8 오후 5:50
아니 땐 굴뚝 에서는 연기가 나지 않는 법...

시  2010/1/27 오후 3:02
'온라인 글쓰기란 사실 대화에 가깝죠'라는 말씀이 감동이 됩니다.

dakhj  2010/1/30 오후 8:16
대산님. 박찬종 변호사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들을 읽으면서 검색해 보았더니 BBK 김경준 측 변호도 맡았던 것 같은데...그렇다면 주요 사건에 꼭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jay663  2010/4/5 오후 12:01
"아무튼 기자들 세계도 이해해야 기사 너머를 볼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은 겁니다. 책도 그런 면이 있어요. 책이 갖는 권위에 일방적으로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 직접 책을 집필해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지요" 참으로 가슴에 와닿습니다.우연히 넘어 넘어서 방문했습니다.쓰레기 같은 정보나 기사들 혹은 진정 자질이 의심되는 저자들..쓰레기는 멋있게 포장이 되어도 쓰레기인것이지요.요즘은 정말로..똥인지 된장인지 올바로 구분하는 관찰력이 사는길인것 같네요.시간이 지났지만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