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11 - 석종훈, 정지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1부
- 다음커뮤니케이션
- 정권 사모 펀드와 노란 토끼
-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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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아고라
- 관전 포인트
- 박대성
- 김승민
- 월간조선, 김연광
- 정지은, CBS
- 석종훈, 정지은
- 미네르바팀
- 1부 연재를 마치며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2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3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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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4일에 올린 연재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8 - 김승민"에서 저는 다음의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미네르바 사건 조작의 쌍두마차를 이끈 것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정지은 팀장과 박찬종 변호사의 보좌역 김승민입니다.
그에 대해 정지은 팀장의 이메일 항의가 있었고, 아고라를 통해 답글과 댓글을 몇차례 주고 받았습니다. 정지은 팀장이 주장하는 요지는 "나는 미네르바 사건의 조작 여부는 알지 못하나, 그와 관련한 책임은 없다. 나를 지목한 이유를 정확히 밝혀 달라." 였습니다.
그래서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10 - 정지은, CBS"에서는 박대성의 거짓 진술과 CBS의 조작 보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지은 팀장의 역할에 대해 상세히 다뤘습니다. 정팀장의 답변이 있었지만 핵심을 두루뭉술 피해갔기에, 저는 공개 질의와 그 후속편을 통해 재차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었지요.
정지은 팀장이 미네르바 사건의 조작 당사자로 지목된 이유는 그녀가 올해 2월초 CBS와 신동아 측에 전달한 아래 내용 때문입니다. (정팀장은 위 공개 질의에 단 댓글에서 자신이 해당 발언의 책임자임을 공개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다음은 작년 9월초 박대성씨에게 전화를 걸어 언론 인터뷰를 요청한 적이 있었다."
언론사들은 정지은 팀장의 위 발언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박대성을 미네르바로 공식 확인했으며, 이미 작년 9월부터 그와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정지은 팀장의 위 발언 외에는 박대성의 진위 여부와 관련하여 어떠한 공식적인 확인도 한 적이 없었지요. 다시말하면 정지은 팀장은 "박대성=미네르바"를 확인해준 유일한 다음 관계자입니다.
하지만 거듭된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정지은 팀장은 여전히 다음과 같이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조작인지 아닌지 저는 모르며, 개인적으로는 그 사실 여부에 관심이 없습니다."
"미네르바가 조작 되었다는 맥파일님의 주된 논거와 주장에 반박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언론에 박대성이 미네르바라고 확인해 주었던 유일한 다음 관계자가 자신은 박대성의 진위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이것은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만약 박대성이 진짜 미네르바라면, 정팀장은 이쯤에서 미네르바는 박대성이며 이번 사건은 조작되지 않았다고 하는 확실한 목소리를 내야겠죠.
저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공개 질의"와 "공개 질의 - 후속편"에서 정지은 팀장에게 아래 질문을 재차 물었습니다.
정지은 팀장 당신에게 "다음이 작년 9월초 박대성에게 전화를 걸어 언론 인터뷰를 요청한 적이 있었다"는 내용을 언론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이는 누구였습니까?
정지은 팀장은 제가 기한으로 통보했던 어제까지 위 질의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팀장이 해명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녀가 이번 미네르바 사건의 조작과 관련하여 어떤 대가를 받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그것은 저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정팀장은 지난 2월 당시에도 자신이 CBS와 신동아에 전달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요.
정지은 팀장에게 저런 허위 내용을 언론에 흘릴 것을 지시한 사람은 대체 누구였을까요? 바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전 대표인 석종훈입니다.
석종훈 전 대표는 지난 3월 갑작스럽게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대표 자리에서 사임하고,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사회 의장과 자리를 맞바꾸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번달(8월) 초에 미국으로 도피했지요. 그는 현재 미국 실리콘 밸리 근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믿을만한 측근을 바지 사장으로 세워두고 모두 잊혀지고 잠잠해질 때까지 외국에서 1-2년 보내는게 이런 류의 사건에서는 일반화된 패턴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저는 지난 7월 8일에 쓴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6 - 관전 포인트"에서 이를 예견했던 바 있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영진에서 책임져야할 사람은 해외로 떠나겠죠.
저는 정지은 팀장이 단순히 석종훈 대표에게 이용당한 것인지, 아니면 어떤 대가를 받고 이번 조작에 가담한 것인지까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저 두 사람이 이번 사건 조작에 협조했던 다음커뮤니케이션 내부의 몸통이라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정지은 팀장의 명예 문제는 이제 석종훈 전 대표께서 직접 해명해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정지은 팀장은 그에 대한 최소한의 의리는 지켰으니까요. 근데 이왕 해명하시는 김에, 이번 미네르바 사건의 조작에는 왜 가담하게 되셨는지도 함께 밝혀주시면 무척 감사하겠습니다.
미국으로 떠나긴 했지만, 석종훈 대표는 잠적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현재 트위터에서 활발히 활동중이시죠. 그래서 빠른 시일내에 이번 사안에 대해 해명해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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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원문: 링크

님의 정성에 적극 지지를 보내드립니다. 진실이 반드시 밝혀지기를 기원합니다. 참고로, 미국 연방정보부에도 가짜미네 사건에 대한 첩보가 수차례 들어갔다고 들었습니다.
가짜미네는 참 열심히는 하는데, 미안하지만 정말 아닙니다.. 아니어요... 정말 많이 노력은 하는데...
미네가 다시 나타않아도 되죠.. 그는 브이포벤데타의 역활을 너무나 잘 했습니다... 기억나나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모든 사람들이 브이가 되어서 나타나는 장면을.. 모든 사람들에게 경제에 대한, 매트릭스에 대한 자각을 깨우쳐 준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진실한 사람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거짓된 행태를 바로 잡고, 또 진실을 말하려는 대산님도 정말 대단하신 분이죠.
계속된 연재 바랍니다... 진실의 그날까지..
한 명은 메인이고 두 명은 구원투수격인 듯 합니다.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과학적 사실조차 반증이 있으면 부정되는 것인데, 법적 증거가 있으면 그만이라는 논거를 보면 기도 않찹니다. 그리고 법원은 미네르바의 사실 확인보다 특정한 글 게제 여부만을 따졌기 때문에 경찰의 자작쇼가 증명된 것도 아닙니다.
대표적인 오류를 몇 가지 보면,
첫째, "박대성은 고졸이므로 미네르바가 되는 것이 아름답다"는 주장입니다. 고졸이라서 까였으니 고졸이라서 띄워주면 더 멋진 사회가 될 것 같다는 착각이죠. 전혀 "미네르바가 박대성이다"라는 명제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둘째, "미네르바는 자신을 숨기기 원했으므로, 숨겨줘야 한다. 마침 박대성이 나섰으니 그를 미네르바로 삼자" 류의 주장입니다. 미네르바가 확실히 안전하게 잘 있는지 여부조차 모른 채, 정부의 협박을 받고 있을 지도 모르는데 공개적으로 떠들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이다라는 생각인데요. 미네르바의 안전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보장하는 것이지 눈감는다고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미네르바로 나선 박대성이 저지르는 사실 왜곡의 폐해를 간과하게 될 위험이 아주 큽니다. 역시 미네르바의 사실 여부와는 아무 관계 없는 주장입니다.
뭐 "박대성이 미네르바다"라는 증거는 과학자보다 권위 있는 경찰이 내려준 결론이니 믿고 따라야 한다는 것 하나밖에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경찰은 신이죠. 걸린 놈은 죄인이요. 안 걸린 놈은 무죄입니다. 한국의 모든 포탈의 정보를 제집 드나들 듯이 맘대로 가지고 노는 분들이 작년 9월부터 포탈에서 알고 있는 사람을 체포하기 위해, 다른 정보기관들도 이미 다 거쳐간 그 자료를 가지고도, 10일 간이나 PC 방 잠복 근무를 해 가며 잡으신 분들이니 얼마나 권위가 있겠습니까?
정보의 왜곡을 시민사회가 스스로 바로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조선의 역사를 보면, 언제나 나라를 지킨 건 의병이지 관군은 아닙니다. 물론 이순신은 특별한 케이스지만 그도 왕의 견제를 받아서 죽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드디어 몸통에 초점을 맞추는 건가요. 사실 다음 대표 이사라는 사람이 관계되어 있다라고 하면 모든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이 사실이 다음 내부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지도요. 회사의 운명이 왔다갔다 하는 사안인데 조연급도 아닌 분들만 관계 되어 있었다고 한다면, 주연급들이 화가 많이 나시겠지요? 저도 그점이 궁금하긴 했습니다.
이제 몸통 이야기를 어찌 풀어갈 지 흥미롭습니다. 요새는 글이 자주 올라와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readme님과 Makefile님을 같은 사람으로 보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런분들은 readme 파일은 프로젝트 전체를 설명하는 로드맵 파일이고, Makefile은 프로젝트의 실행화일이나 라이브러리를 만든다는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두 분다 프로그래밍의 도사들이니 어떤 공통점을 느꼈다고 해서 이상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잘못 프로그래밍된 대한민국은 확실히 벌레를 잡아 주어야 합니다.
계속 trace forward!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예상은 했습니다만, 그렇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
@null: null님 반갑습니다.
@null2: 작은 외침이라도 메아리가 치면 상황은 달라지겠지요. ;)
@진실을 향해...: 진실이 밝혀지는건 미네르바가 돌아올 최소한의 필요조건일 듯합니다. ;)
@another_k: 프로그래밍 버그 비유가 재밌는 걸요. ㅎ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게 있죠. 조금 추상적이어서 그럴텐데, 이번 사건의 조작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받은 피해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 수많은 인지부조화의 뒤엉킴들. 그럼에도 인터넷이 가진 자정작용의 힘이 있죠. 그것을 한 번 실험해볼 생각입니다. ;)
@null3: null님 반갑습니다.
@null4: 그 부분은 조작이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조명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juin: 하든 안하든, 그것은 석대표의 문제이죠. 잘못이 드러나는 과정에서의 행동과 처신은 그 사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해주더군요.
미네르바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야만 하는 이유....
그런데 이미...사람들은 이 사건을 잊어가는 듯합니다.
저도 대산님블로그글이 업뎃이 빨라지는 게 기쁘고요.
그떄가 되서 사건의 관계자들이 후회해도 소용이 없겠죠...
지금이라도 진실을 털어놓고 사죄하는 길만이 용서를 받는 유일한 길이겠죠...
"너는 밀어 붙여. 나는 퍼부을테니..."
-로버트 프로스트<쓰러져있다>중에서
더 퍼부어 주시오.
@null1: 예, 이미 많은 이들이 사실을 알고 있지요. 시간의 문제지 진실은 분명히 밝혀질 것입니다.
@미네르바: 예, 밀어붙여 주십시오. ;)
@null: 어이쿠,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ㅎ
@null2: 예, 잘 있습니다. 시절이 수상하긴 합니다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내일쯤 글 올리겠습니다.
본인이 모습을 들어내지 않는 이유가
누구누구의 남편으로 알려지면 사회적파장이
부정적으로 흐를것으로 판단해서라고 그사람라고생각했는데.
블로그포스팅으로 느낀건데
벌써 미네르바는 잊혀진 존재인듯합니다.
어쩌면 모두 박대성이라고 믿어서 그런건지..
제 블로그개설 이후 블로그방문자들의유입경로가
대부분 키워드 유입인데.미네르바란 검색어는 전무상태
전 가끔씩 미네르바 키워드로 미디어에 포착되지 않는
새로운 사실을 놓치지 않으려고 검색해보거든요.
그런데 저 말고는 그리고 여기모인 분들 말고는 아무도 관심이..
어제 님의 댓글탓인지.이 블로그를 타고 4분다녀가셨더군요.
@룰루랄라_: 룰루랄라_님 확인 감사합니다. ㅎ
먹고 사는 문제에 신경쓰다보니 벌서 이만큼 시간이 지났네요.
어제부터 大山님의 글을 읽기 시작해서 다시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참, 그리고 Makefile님이 大山님이시라는 것도 어제야 알았네요.ㅎㅎ
이 사회는(저 개인을 포함해서) 大山님 같은 분들께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운내시고, 좋은 글들 계속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