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당당, 2009/12/11
자! 그럼 그토록 검찰이나 곡마단이 주장해온 IP에 관해서 살펴보자. 나는 솔직히 컴퓨터는 잘 모른다. 그러나 나만큼도 검찰이나 곡마단은 컴퓨터를 잘 몰랐던 듯하다. 그런데도 그것 가지고 잘도 털어 먹었다는 생각을 지울 길이 없다. 기만(欺瞞)이 달리 있는 게 아니다.
미네르바 필명의 마지막 글은 2009.1.5 ‘마지막에 기댈 것은 결국 희망입니다’ 였다.
http://invisible.economist.free.fr/dm/miva/D115_478568.htm
주어진 IP는 211.178.xxx,189 였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하나 벌어진다. 박씨 변호인이라고 하면서 글 하나가 2009.1.22에 올라오는 것이었다. ‘미네르바로 로그인했습니다. (박씨 변호인)’란 이 글에는 이런 대목이 앞 줄에 버젓이 들어 있다. 급조된 블로그 선전 글귀 바로 아래다.
[박대성PC가 아닌 다른 곳에서 접속해서 글쓰는 중]
http://invisible.economist.free.fr/dm/miva/D115_523644.htm
어! 이상하다!! 검찰은 박대성의 IP도 모두 확보하고 올린 글도 모두 그 IP로 했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는데 왜 박씨 변호인은 저렇게 ‘박대성PC’를 언급했을까? 여기 접속된 IP는 당연히 미네르바 필명의 IP와는 달랐다.
210.222.xxx.136
왜 이것이 문제가 되는가? 간단하다. 이 글을 올린 ‘박씨 변호인’은 나중에 여러 곳에서 이걸 모두 완벽한 증거입네 하며 데몬스트레이션 하고 난리를 쳤다. 김승민도 그랬고 그 옆에 박찬종도 있었다. 그걸 가지고 아주 화려하게 기사를 쓴 사람들도 너무 많다. 거짓 기사도 많았다.
그런데 꼭 박대성 PC라야만 그 IP를 찍는가?
아니다. 박대성의 집에서 올린 것이 그 IP를 가지고 있었다면 거기 가서 노트북이건 뭐건 아무 컴퓨터나 놓고 해도 그냥 그 IP 나온다. 그런데 그렇게 하질 않았다. 아니, 단 한 차례도 해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도. 그런데 이들도 꼭 그 PC가 있어야만 그 IP 찍힌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웃긴다. 그건 그냥 무선이면 무선인대로 광케이블(광대역)이면 그냥 ‘짹’만 있으면 된다. 그것 없었나? 뭔 PC가 IP를 결정하는 걸로 착각을 한 모양이다.
아주 재미난 현상이다. 박대성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의 집에서 올라오는 글이 저 IP (211.178.xxx.189)가 나온다는 걸 증명한 적이 없다. 검찰은 오로지 ‘(자기네가 다) 확인했다’만 말로 되풀이 했을 뿐이다. 이건 기술적인 요건을 떠나서 전혀 이 일의 근본적인 사리(事理)에 맞지 않는다. 그렇다고 구치소를 나온 박대성이 자기 집에서 노트북이라도 빌려서 글을 올려본 적이 있는가? 없다. 나오자마자 누구에게 갔나 봤더니 김승민의 서초동 오피스텔에 아주 숙식을 같이 하고 살았다. 거기서도 글 올린 적은 그냥 구치소 나와서 글을 쓴 것도 아닌 댓글 놀이를 열심히 했다. 자기네끼리 편 짜 놓고 하는 그런 ‘놀이’ 말이다. 말장난이었다. 그것도 문제가 되니 그 다음에는 아예 하질 않았다. 발 빠른 네티즌들은 이미 그것도 다 캡쳐 해뒀다. 그러니 그 다음에는 완전 교육훈련 모드로 바뀌었다.
이렇게 보면 박대성은 지금껏 저 IP의 주인임을 증명한 적은 없는 셈이다. 몇 달 전인가 궁금해서 박대성의 집을 찾아가 보았던 어떤 이의 이야기를 들으니 우편물만 수북하게 있었다고 한다. 아예 집에 들어오지 않고 합숙훈련을 한 셈인데, 왜 그랬을까? 미네르바 필명 정도의 글을 쓰는 사람이 지금 기초 공부 더 많이 하고 해야 하나? 그래도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페셔널의 대열에 있는 사람인데 말이다.
그러나 그들 ‘곡마단’이 몰랐던 것이 있다.
그 IP를 증명 한 번 하지 않고도 잘 견디는 세월이 너무 길었다.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이제 나오자마자 했어야 할 일을 못한 죄는 억겁으로 쌓여 있다. 구치소 겨우 100일 있다 나와서 출소 200일 기념을 케이블 TV 대담 프로그램 연출된 장면에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 그 발상법 자체가 틀려 먹은 것이다. 미네르바 필명은 이진법(온라인)의 논객(論客)이었고 자신의 담론(談論)을 폈던 세월이 꽤 길다. 그 분량도 적지 않다. 그러나 박대성은? 전혀 그런 근처도 가지 않았고 그럴 생각도 없는 듯 보인다. 왜?
자! 그 잘난 IP 이야기를 더 이어가서 보자. 말들은 참 무성하고 흐르기만 한다만 박대성이 그 IP 주인이라는 증명 누가 해줄 것인가? 누가? 해준 적이 있나? 없다. 검찰? 미안하지만 그것은 아니다. 앞서 연재 제 31 편에서 똑똑히 이야기 해주었다. 그러고 보면 전문가들 다 죽었다. 그냥 대충만 해도 얼렁뚱땅 다 넘어가게 만든다.
그러니 한 번 들어와서 해보라는 거다. 컴퓨터도 돌려 받았으니 이제 글 한 번 써보면 어떤가? 그런데 아직 저 IP 살아는 있는 거지? 그럼 그대로 해서 1월 5일 글의 후속처럼 한 번 글 써봐라!! 제발!! 못 쓸 것 같으면 이제 이야기 해야지!! 진실 말이다. 진실!!! 지금껏 이야기 한, 지금도 이야기 하는 그런 거짓된 입 놀림은 좀 그만하고!! 이제 정말 더 듣기에는 구역질이 나서 못 견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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