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당당, 2009/12/17
머니 투데이. 박대성 사건에 있어서는 빼놓을 수 없다. 사건 초반부에 ‘박대성=미네르바’ 만들기 일등 공신이라 할 만큼 깊숙하게 들어왔던 곳이다. 그 이후에는 여러 시각을 섞기는 했다. 그러나 본류는 ‘박대성은 미네르바다’로 모아져 있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09020409094419582&type=1
2월 4일자 서면 인터뷰는 그 날 CBS 노컷뉴스 심훈 기자의 기사와 그 다음날인 2월 5일 박대성 인터뷰와 함께 그래도 사건 초반기에 나왔던 것 가운데 하나다. 특히 신동아K의 인터뷰가 신동아 2월호(2009.1.19 간행)에 실린 다음이어서 이 즈음의 인터뷰는 더욱 중요도가 높다. 방향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머니 투데이는 그 때도 ‘박대성’을 밀었다.
그 즈음인 2월 9일에는 소설 ‘미네르바’를 쓴 작가가 “박대성 진짜 확신”이라고 했다는 기사까지 등장했다. 아니 무슨 소설 쓰는 사람이 박대성이 진짜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신까지 하고 그러나 싶었다. 쓴 웃음이 나는 대목이었다. 순발력 있게 책을 낸 건 출판 영업에는 어떨지 모르나 잘 모르는 사건 내용을 단언하며 언급하다니 조금은 웃기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었다. 작가 ‘명운화’는 이런 말도 했다고 머니 투데이 기사는 쓰고 있다. 시간이 지나서 그 말 다시 한 번 조용히 곱씹어 볼 일이다. 이런 말을 당시 어떻게 스스럼없이 뱉을 수 있었을까? 도대체 뭘 믿고!!
"박대성씨가 진짜 미네르바입니다. 미네르바 이야기는 앞으로 영화나 드라마로도 제작될 것입니다."
“박대성씨를 한 번도 만나보지는 않았지만, 소설을 쓰기 위해 그와 관련된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그가 썼던 글을 읽어 보면서 박대성씨가 진짜 미네르바 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신동아가 ‘미네르바는 7인의 금융권 출신’이라고 보도했는데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박씨는 경제지식이 체계적으로 잡혔고, 머리가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09020908244311466&type=1
여하간에 머니 투데이의 당시 기조는 일단 무조건 ‘박대성=미네르바’로 가는 몰아붙이기의 기현상 속에서 다음 인터뷰가 나왔다. 지금 와서 되짚어볼 꽤 중요한 문제들이 이 짧은 서면 인터뷰 속에 가득 들어 있다는 게 놀랍기도 하다. 그 중의 몇 대목을 한 번 짚어 보자.
(서면 인터뷰 방식은) 박씨를 변호하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를 통해서다. 미리 준비된 질의서를 변호인을 통해 박씨에게 전달했고 박씨가 불러주는 내용을 변호인이 받아 적는 방식이었다.
방식은 늘 똑 같았다. 1월 7일~4월 20일까지는 어느 누구도 심지어 박찬종을 제외한 변호인단, 야당 법률지원단까지도 박대성의 곁에 쉽게 가서 말을 제대로 붙이기 어려웠다. 나름 통제가 강하게 되었다는 의미다. 우스운 일이었다. 딱 박찬종-김승민 콤비가 있었다. 심지어 후견인을 자처한 김태동 교수마저도 직접 가서 만나지 못하다가 일반 면회 신청해서 구치소에 갔다. 그렇게 한 번 만나는데도 구치소 관계자와 면담까지 하고서야 겨우 만날 수 있었다고 할 정도다. 시간도 지연시켰다. 가서 12.29자 글의 정보 취득원에 관해 질문했지만 전혀 딴 대답만 기계처럼 로봇처럼 하는 바람에 곁에 있던 사람들의 고소(苦笑)와 의심을 더 증폭시켰던 적도 있다.
그래서 서면 인터뷰라는 이 형식으로 100일이라는 시간을 번 것, 그것이 작전이라고 보는 것이기도 하다. 검찰이 죽어라고 무조건 구속을 주장했던 이유- 사실 불구속이라 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었다- 그것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래도 이렇게 서면 인터뷰라는 게 나온 게 신기하지만 이것도 나중에 누가 이 말을 했는지, 어떻게 각색이 되었는지는 따져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거의 시나리오에 입각한 절차 같았으니까.
“K씨는 직접 나와 해명을 해라.”
참 재미난 표현이다. 자기는 구속 되었으니 이제 진짜건 가짜건 나와서 한 번 해보자고 하는 것이다. 당시에는 여러 사람들이 그 말을 했다. 박대성은 자기가 잡히러 나온 사람이고, 진짜 미네르바는 어떻게든 도망을 가려 했다는 판단이다. 그러니 저 말은 아주 심각하게 생각해보면 믿는 구석이 있다고 큰 소리 뻥뻥 치는 꼴이 된다. 지금 시점에서는 그가 그곳으로 다시 가야 할 상황 벌어지지 않으리란 보장 없다. 그러니 자꾸 유학이니 뭐니 이야기 하는 것인가 모르겠다만, 가는 것 좀 유보하고 이 일은 잘 해결하고 떠나려면 떠나라!! 떠날 수 있으면 떠나라!!!
- 본인이 미네르바가 맞다고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많다. 자백하지 않았으면 구속까지 안 갔을 수도 있었는데?
▶ 내가 쓴 글이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나는 이 연재의 초반에서도 분명히 이야기 했다. 자기가 쓴 글을 언어를 자기가- 그 배경과 이유, 관점, 속뜻, 의미 등을- 모르는 사람도 있느냐고 말이다. 박대성은 미네르바 필명의 ‘언어’를 1/100도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리 흉내를 낸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그것을 흔히 말하는 식으로 말과 글이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부류가 있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다. 그만한 글을 쓰는 사람은 조금 다르게 봐주는 게 정설이다. 지금까지 나온 인터뷰 가운데서는 그래도 레베카 맥키논-박대성, 그리고 백지연-박대성 간의 녹취 인터뷰와 TV 직접 인터뷰가 가장 최근의 것이니 한 번 리뷰 해보라. 과연 그가 미네르바의 그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그래 놓고도 지금도 내가 쓴 글이라고 큰 소리 치며 이야기 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거다. 나 같으면-물론 사람마다 다 다르긴 하다- 이렇게 거꾸로 질문자에게 물을 것이다.
“내 글 중에 뭐가 궁금하세요? 설명 드리지요.”
그래서 이어지는 이 말이 더 이상하게 들리는 것이다. 뭔 글에 욕심을 낸다고 그러나!! 그 때부터 저작권이니 출판이니 이런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말인가? 아마 그런 듯하다. 그 이후에 유난히 저작권에 집착한다. 벌써 책도 내었다고 한다. 우습다. 뭘 알리려고 책을 쓰나? 그 책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기본도 입증하지 못한 주제에!!
- 대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심경은?
▶ 터무니없는 말들이다. 내가 쓴 글들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왜 내 글에 대해 욕심을 내는지 모르겠다.
12월 29일의 글에서 붉은 글씨 “-폐업-“으로 언급된 부분이 그 때도 문제였다.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그것은 적어도 여러 자료들이 어느 특정한 그룹 군에서 내부 자료로 활용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글귀였다. 그러나 박대성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다.
- 지난해 12월29일 아고라에 올린 글 중 "내부 참고용으로 만들어 놓은 걸 잡지사에 가져다가 팔아먹은 놈이 있지 않나"라는 문구가 논란이다. 제3자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데?
▶ 여기에서 잡지사란 신동아를 가리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신동아에 기고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동안 내가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 게시한 여러 글을 누군가 취합해 신동아에 제공했다는 의미다.
이 말을 믿어라는 건 한 마디로 이 사회 모두를 사회지식이건 혹은 인문학의 기초소양도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당시에도 나는 그 말을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상하게 기계적 증빙이라는 덫으로 아주 빠르게 깊숙하게 빨려 들어갔고, ‘곡마단’의 연출에 정신줄을 놓아버린 듯 보였다. 저 말을 이해하기 쉽겠는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까 자기가 적었는데 저렇게 의도를 가지고 썼다고 적었다고 하는 것인데, 글로 저렇게 상황을 표현하는 것도 있나 싶다.
- 미네르바 글에는 외신을 인용한 부분이 많다. 본인의 외국어 실력은?
▶ 영어는 중간 정도이고 일본어는 조금 배우다 말았다. 그리고 외신은 여러 블로거들이 실시간으로 번역을 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놓는다. 대부분 그것을 참고했다.
역시 박대성은 온 타임(On-time)과 인 타임(In-time) 정보라는 구분되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 외신 정보라는 것은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장소’였다. 즉, 정보가 취득되는 바로 그 장소 말이다. 그러니까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는 어느 블로그에도 저런 고급 정보는 절대 뜨지 않는다. 미네르바 필명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꽤 많다. 피치사의 정보 등도 그런 유형에 속한다. 대인 정보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블로그 참고라는 말은 고급 최고급 정보라는 관점 자체를 완전히 무시한 이야기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이나 산업은행의 인수, 그리고 파생되는 정권사모펀드 등도 블로그에 나오던가? 어느 블로그였던가? 궁금하다.
- 다음 아고라와 팍스넷 외에 활동했던 인터넷 커뮤니티는 있었는지?
▶ 없다.
박대성의 서면 인터뷰는 어떤 때는 시원시원 하다. 툭 던져 놓고 아니면 다른 말로 살살 돌리는 그런 시스템이라서 그렇다. 그러나 2월 4일 당시 이야기한 이 부분은 아주 커다란 숙제로 남는다. 박대성 자신은 아고라, 팍스넷 이외에는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2008년 3월부터 다음 아고라로 들어와 글쓰기를 했다고 했다. 그 이전에는 팍스넷만 활동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사실인가? 아니다.
- 재판이 끝난 뒤의 계획은?
▶ 2년 전부터 대학 편입을 하려고 했다. 재판이 끝나면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 경제학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대학편입 공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 공부가 경제학이다. 미네르바 필명의 글은 경제학을 학문의 단계를 벗어나서 현장으로 끌어 들여온 극 사실 현장주의자의 바로 그것이었다. 그걸 어떤 이는 ‘축재술’이라고도 표현했다. 그런데 공부를 한다? 아마추어니까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도권 경제학 공부를 해야 한다? 바로 이 말에서 모든 사단(事端)이 벌어진다. 박대성은 미네르바 필명의 글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그 글이 가진 정보력과 판단력을 말이다. 그건 어느 경제학 책에서도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실 이 부분이 조작을 일으킨 하나의 기표가 되기도 한다. 이른바 제도권이 비제도권을 바라보는, 그러니까 제도권 학계가 재야 사학자를 바라보는 듯한, 기득권이 피기득권 속의 언어를 바라보는 듯한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다. 즉, 이진법 전체를 십진법의 기성 권력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통제할 피기득권으로 본다는 의미다. 그렇게 만들어 내기에 가장 적합한 대상이 바로 박대성이라는 개체였다고 판단한 것일까? 그래서 그렇게 만들었나?
머니 투데이의 인터뷰는 2월 4일 시점에서는 나름대로 짚어볼 것들은 이야기한 케이스에 속한다. 그러나 여기에 깔린 기조는 한결같다. 그 이후도 그랬다. 머니 투데이의 몇몇 기자들은 처음부터 ‘박대성=미네르바’를 깔고 들어갔다. 그래서 바람 몰이가 시작된다. 여기로부터 쭉 월간조선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경로를 시간이 지났으니 아주 잘 볼 수가 있다. 1월과 2월에 걸쳐 불던 아주 강한 조작의 바람이었다. 조작의 후속 조치 같은 것이기도 했다.
과연 한국 언론의 현 주소는 어디인지 가만히 다시 본다. 앞으로도 이 사안을 가지고 드러난 것마저 눈 감고 그냥 보고 지낼 거라면 언론은 아니 언론뿐만 아니라 이 사회 자체가 존재가치가 없다. 지난 시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것 또한 아주 대단히 웃기는 이야기다. 지금 민청학련 사건처럼 그런 과거의 예를 우리가 보기는 한다. 그러나 세월이 과거와는 다르다. 그 때는 감추기에 용이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 많은 내용들이 백일 하에 드러나있다. 그러고도 눈 감으면 제대로 된 언론이 사회가, 사회지식이 아니다. 다 죽어버린 것인가? 그렇다면 다 죽었으니 썩기만 하면 되는 거다. 아주 푹!!! 냄새 팍팍 풍기며!!!
아래 인터뷰 전문을 옮겨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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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수감 중 보내온 '인터뷰'
진위 논란 "황당하다"···재판 이후 논객 활동은 "자제"
정현수 기자 / 입력 : 2009.02.04 11:56|조회 : 40412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있는 '미네르바' 박대성씨(30)는 지속적으로 제기된 진위논란에 "황당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또한 사회로 돌아와서 대학 편입과 함께 공부를 계속할 뜻을 내비쳤고, 당분간 인터넷 논객 활동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는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박대성씨의 재판에 앞서 박씨의 입장을 들어보기로 했다. 박씨를 변호하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를 통해서다. 미리 준비된 질의서를 변호인을 통해 박씨에게 전달했고 박씨가 불러주는 내용을 변호인이 받아 적는 방식이었다.
박씨는 답변서를 통해, 잇따라 제기된 진위논란에 거부감을 보였다. 특히 자신을 가짜로 지목한 월간 신동아에 대해서는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씨는 "너무나 황당한 논리라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박씨측은 현재 신동아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다.
박씨를 둘러싼 진위논란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봤다.
- 신동아가 진짜 미네르바는 따로 있다는 K씨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읽어봤는지?
▶ 잘 짜 맞추었다. 나를 가짜라고 주장하는데,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정체성 문제다. K씨는 직접 나와 해명을 해라.- 본인이 미네르바가 맞다고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많다. 자백하지 않았으면 구속까지 안 갔을 수도 있었는데?
▶ 내가 쓴 글이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대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심경은?
▶ 터무니없는 말들이다. 내가 쓴 글들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왜 내 글에 대해 욕심을 내는지 모르겠다.- 국민들이 미네르바 진위와 관련해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가짜라면 구속되어 교도소에 오지 않았다.- 지난해 12월29일 아고라에 올린 글 중 "내부 참고용으로 만들어 놓은 걸 잡지사에 가져다가 팔아먹은 놈이 있지 않나"라는 문구가 논란이다. 제3자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데?
▶ 여기에서 잡지사란 신동아를 가리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신동아에 기고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동안 내가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 게시한 여러 글을 누군가 취합해 신동아에 제공했다는 의미다.- 아고라에 올린 글에서 직업 등 신분을 속인 이유는?
▶ 직업을 속인 것은 내가 그렇게 되고 싶다는 희망의 표현이었고, 고구마 파는 늙은이라고 한 것은 친근감을 주기 위해서다.- 미네르바 글에는 외신을 인용한 부분이 많다. 본인의 외국어 실력은?
▶ 영어는 중간 정도이고 일본어는 조금 배우다 말았다. 그리고 외신은 여러 블로거들이 실시간으로 번역을 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놓는다. 대부분 그것을 참고했다.- 주식에 10원도 투자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적이 있다. 주식을 하지도 않으면서 주식 전문 사이트인 팍스넷에 왜 그렇게 많은 글을 올렸는지?
▶ 변화도 주고 글을 쓰고 싶어서다.- 팍스넷에 올렸던 여러 필명 중 '옆집김씨', '헤르메스' 등의 의미는?
▶ 쓰고 싶은대로 썼다. 친근감도 있고. 헤르메스는 전에 읽었던 책 중에서 본 기억이 있다.- 다음 아고라와 팍스넷 외에 활동했던 인터넷 커뮤니티는 있었는지?
▶ 없다.- 재판 일정이 정해졌다. 심경은?
▶ 법정에서 사실대로 진술하고 하고 싶은 말은 할 것이다.- 재판이 끝난 뒤의 계획은?
▶ 2년 전부터 대학 편입을 하려고 했다. 재판이 끝나면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 경제학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미네르바의 글을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 재판이 끝난 뒤 다시 글을 올릴 의향이 있는지?
▶ 당분간 자제하겠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 나는 대단한 사람도 아니다. 그저 인터넷 공간에서 어려운 주위의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으면 하라고 글들을 올렸는데 이렇게까지 시끄러워지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일이 벌어져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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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원래 포털 다음의 토론공간인 "아고라 경제방"에 게시됐던 글입니다. 다음측에서 일방적으로 글을 차단조치하였기에 부득이하게 이곳에 복구해 두었습니다. 원래 게시됐던 글에 달렸던 댓글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