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초난(毋憚初難) 74. 이 사건의 잊지 못할 명장면; 찌그러진 ‘언어’들

담담당당, 2010/01/06

하나의 이야기 속에는 많은 내용이 숨겨져 있다. 그 그림자 속에는 또 다른 일들도 많다. 이를테면 <조작>을 밝히는 지금까지, 그와 연관된 사람들이 보이는 태도는 과연 어땠는가를 본다. 그들이 동원한 프락치, 혹은 그러한 인물들에 의해 나오는 작업들이 우리를 꽤 실망시킨다.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지식사회와 사회지식이 그저 납득할만한 수준의 객관적 상황판단이고 조치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슬그머니 여전히 이런 밝혀진 내용을 다시 ‘설’(說) 혹은 ‘주장’(主張) 수준으로 물타기 하려 한다. 웃긴다. 역류(逆流)하자는 건가?

그것은 이미 객관적으로 <조작된 증거>를 부인하는 것밖에는 안 된다. 그럼 조작이 아니었는가? 그 증거를 대보라 하면 아무것도 내놓을 게 없다. 간단하다. 조작이다. 곳곳에서 벌어진 조작의 연속, 연쇄 상황에서조차 조작이 없다고 하면 하늘이 노할 일이다. 왜 조작은 없었다고 내놓고 말을 못하나? 당연하다. 그건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이건 완벽한 <조작의 프레임과 그 사실>로만 형성되어 있으니까.

거짓 속에도 다양한 모습이 있다. 무슨 논리 아니라 이상한 것을 갖다 붙여서 이야기를 해도 ‘팩트 투 팩트’를 당하지는 못한다. 무에 그리 지금까지 이 연재에서 설명해온 하나 하나의 사실들을 뒤집어 엎을 증거를 제시했다고 까부나 그래!! 참 세상은 신기하다는 느낌도 든다. 그런 자들이 입을 열고 다니는 걸 가만히 보니 말이다. 터진 입도 많다. 슬슬 팩트에서 자신이 없으니 사용하는 방법들이 <마타도어>, <프락치 물타기> 같은 것들이다. 온갖 부류지만 종류는 아주 단순하다. 그 패턴도 과거의 여러 모습들과 비추어보면 상습적이다. 미리 앞서서 여러 차례 경고도 했다. 나는 조작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조작의 구조화를 오히려 더 걱정스럽게 본다. 듣지 않는다면? 그럼 하나씩 그 이야기, 현실도 말해볼 것이다. 세상에 숨길 수 있는 거라는 건 생각보다는 참 많지가 않다.

그래서 한 번 지난 이야기의 <모음 집>을 준비해본다. 우리는 앞서 연재에서도 이 사건에서 여러 사람에 의해 탄생되는 <명 장면(名場面)>을 익히 잘본 바가 있다. 정리 못한 것도 꽤 많다. 그들을 모두 한꺼번에 모아 놓으면 아마도 책 수 권 이상의 분량은 족히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 중에서도 약간의 백미(白眉)라 여겨지는 대목들을 슬그머니 한 번 정리해본다. 이것이 우리의 자화상(自畵像)이었다. 이를테면 지식사회와 사회지식 전부가 이런 ‘쇼 판’을 보고 있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몇 가지만 잘 골라보자. 너무 많아서 일일이 고르기도 힘들지만 말이다. 후보로 남은 것들도 아주 많은데, 그건 나중에 기회 되면 하나씩 다시 정리해보겠다. 코멘트는 생략한다. 필요하면 하나씩 붙이겠지만 이미 앞서 이런 장면들의 허위(虛僞)는 충분히 이유를 설명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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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차   =

# 1. 박대성의 거짓말 쇼; 하이라이트 (2009.2.5 CBS 노컷뉴스 인터뷰)
# 2. 박대성의 진실 하이라이트; 월간조선 8월호(2009.7.18) 인터뷰 중에서
# 3. 박찬종의 악어의 눈물; ‘헬프 미’ 싸인 보내기. 누구에게?
# 4. 전여옥의 자기 꾀에 자기가 빠지기; 헛똑똑이의 진수(眞髓)?
# 5. 김태동의 4.21 박대성 출소를 본 후 쓴 글 중에서; 신파(新派)의 극치를 보다
# 6.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조작(造作)을 위한 멘트, 떨리지는 않았는지?
# 7. 2009.1.13의 기사 한 편에 등장하는 사람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지식 자화상
# 8. 박찬종-김승민의 사이버 개판 쇼 ; 2009.1.22 아고라에 올린 글 한 편
# 9. 소설 ‘미네르바’ 작가 “박대성 진짜 확신” ; 코미디!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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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대성의 거짓말 쇼; 하이라이트 (2009.2.5 CBS 노컷뉴스 인터뷰)

미네르바 朴씨, ‘신동아’가 인터뷰 요청했었다. (2009.2.4)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055065
미네르바 “글 두 개 썼다고 교도소에 가두나” (2009.2.5)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056019

▶ 포탈 다음이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다음에서 10월호에 신동아의 인터뷰 요청이 처음 왔을 때 내가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 겁이 났었다. 전화 왔을 때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했으나 ‘다음’은 계속해서 전화를 했다. 신동아와 인터뷰하라고 했다. 최근에 변호사님께 들었는데, ‘다음’은 내 메일로 인터뷰 요청을 수차례 했다고 한다. 나는 이메일을 열어보지 않았다.
왜 내가 싫다는 것을 다음은 지속적으로 언론과 인터뷰를 하라고 강요하나. 내 개인정보를 다음에 제공한 것이 언론사에 인터뷰 하라고 제공한 것은 아니다. 언론에 인터뷰 요청을 하기 위해 내 개인정보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 아닌가? 처음 전화왔을 때 분명히 거절 의사를 밝혔고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했지만 ‘다음’은 다시 전화를 나에게 했다. 이번 사에 대해 다음에 유감이 많다. 검찰이 내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당일 즉시 제공하면서 나의 변호인이 자료를 요구하면 이리저리 피하며 제출을 늦추었다. 유감이다.

# 2. 박대성의 진실 하이라이트; 월간조선 8월호(2009.7.18) 인터뷰 중에서

박씨는 코스닥 상장사 ‘UC아이콜스’의 전 현직 대표인 이모씨와 박모씨, 한국 도자기 창업주의 손자인 김모씨 등과 같은 방을 쓰면서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모두 주가조작혐의로 구속된 이들이다.
“보름에서 20일 정도 같은 방을 썼어요. 덕분에 증권거래법에 대해 상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미국에서 헤지펀드를 하다 한국에 온 이모씨와는 쪽지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밀문건을 유출해 들어온 정모씨와는 운동시간에 대화했죠”
박씨는 해외도박 원정을 하다 붙잡힌 방송국 예능 PD와 지난해 용산참사 관련 용산철거민 대책위의 이모씨 등과도 같은 방을 썼다고 한다.
 

# 3. 박찬종의 악어의 눈물; ‘헬프 미’ 싸인 보내기. 누구에게?

시사저널 인터뷰 (2009.2.5)
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332

-<신동아> 인터뷰 기사에 대해 별도로 대응할 계획인가?
= 미네르바 변호인단이 당장 <신동아> 기사에 대응을 하게 되면 이번 사건의 본질이 왜곡될 위험이 있다. 진실을 규명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신동아>는 공론 기관이기 때문에 태도를 바꿀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바꾸어야 한다. 지면을 통해서 공개 사과부터 해야 한다. 인터뷰 이후인 1월30일, 박씨의 변호인단은 <신동아>에 대한 언론중재위 제소와 법적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4. 전여옥의 자기 꾀에 자기가 빠지기; 헛똑똑이의 진수(眞髓)?

전여옥 “미네르바와 신정아 닮은 꼴”
http://news.mt.co.kr/mtview.php?no=2009010910493705868&type=&
전여옥 홈페이지- 미네르바와 신정아의 가면무도회
http://www.oktalktalk.com/home/headline.html?no=915

존경하는 OK친구들ㅡ영등포구민여러분,

오늘 본회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미네르바 긴급체포'라는 뉴스가 떴습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미네르바의 정체는-'31살의 경제학을 전공한 무직자'라는 단어로 요약해 뜨더군요.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은 듯 했고 저 역시 놀랐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인터넷의 고전적 속성'을 그대로 드러냈으니까요.

컴퓨터앞에 누가 앉아 있는가? 우리는 모릅니다. 너도 모르고 나도 모릅니다. 인터넷은 가면무도회와 같습니다. 인터넷은 원본과 카피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에는 때론 '진실'이 그리 중요하지 않은 매우 기이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인터넷에서 '자신을 속이기'합니다. 나이도 속이고, 직업도 속이고 성별도 속이고, 과거도 속입니다. 마찬가지로 미네르바는 나이도 직업도 성별빼고는 다 속인 셈이 됐습니다.
저는 미네르바가 자신을 '50대 노인'이니 '고구마 운운'할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일종의 정체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감을 잡았습니다.

저는 오늘 미네르바 사건을 지켜보며 얼마전 있었던 신정아씨 사건이 겹쳐졌습니다.

두사람은 상당히 비슷합니다. 신정아씨를 아는 사람들은 '정말로 미술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어떤 자료를 한 미술기자가 부탁했는데 '악소리나게 완벽정리해서 갖고 왔다'는 체험담도 직접 들은 일이 있습니다.

미네르바도 '온라인 경제대통령'이었습니다. 민언련은 지난 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며 그를 최고 경제전문가로 칭송했습니다. 성균관대 김태동교수는 '자신이 아는 가장 뛰어난 경제스승'이라고 역시 '미네르바찬가'를 불렀습니다.

미네르바와 신정아는 '공적 지위'만 없었을 뿐-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매우 치열하게 노력한 사람같습니다. 그러나 '오버'했다는 공통점을 갖습니다.

신정아씨는 욕망의 사다리를 만만하게 올라가다 보니 남들이 10년 뼈빠지게 공부하고도 될까말까한 대학교수직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예일대박사 위조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미네르바도 마찬가집니다. 100여편의 글을 통해 그는 자신이 세상을 갖고 노는 '쾌감'뿐 아니라
'어-세상 별거아니네'하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동시에 진짜 경제대통령이라는 착각속에서 '정부가 7대 금융기관과 수출입관련 기업에 달러매수를 금지지시'를 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보기엔 미네르바는 허위사실을 퍼뜨리기 보다는 '짐이 경제대통령이로다'하는 착각속에서 한 것 같습니다^^

저는 분명 미네르바가 '아마츄어'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한 2-3년전 한국의 지진문제 때문에 한 지진전문가인 대학교수의 강연때문입니다. 그때 청중석의 한 분이 물었습니다. '한국은 언제쯤 지진이 일어나나요?' 그러자 그 분은 빙그레 웃으면 답했습니다. '원래 프로는 예측을 안합니다. 아마츄어는 어쩌다 한번 맞춰도 뜨지만-- 프로는 한번만 틀리면 그대로 가거든요'

끊임없이 '예측시나리오'를 내놓는 것을 보고 저는 미네르바가 '아마츄어적 속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네르바는 '온라인의 아마츄어'였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원본과 카피가 동일하고,
카피는 무한대 복제되고(미네르바역시 수십명?)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동급으로 취급됩니다.
미네르바라는 온라인닉속에서 실제인물 '31살 박모씨'는 오프라인세상에서 그 어떤 책임도 질 필요가 없습니다.

미네르바도 신정아씨도 '섣부른 정직은 댓가를 치른다'는 생각아래 끝없이 끝없이 거짓과 근거없는 헛소문을 생산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아마도 스스로를 예일대박사라고, 온라인 경제대통령이라고 믿었을 것입니다.

사회학자 어빙 고프만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간은 삶을 연기한다고- 각기 다른 역할을 연기하고
각기 다른 가면을 착용한다고 말입니다. 미네르바와 신정아씨가 쓴 가면에 우리는 속고 그들스스로도 속은 것입니다. 딱한 놀림감도 되었습니다.

문제는 너무 오래 너무 황당하게 너무 깊은 씻을 수 없는 '불신"이라는 상처를 남겼다는 점입니다.
우리 자신과 이 사회 모두에게 말입니다.

2009년 1월 8일/ 전여옥올림
 

# 5. 김태동의 4.21 박대성 출소를 본 후 쓴 글 중에서; 신파(新派)의 극치를 보다.

- 박대성씨는 서울구치소를 나온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누리는 권리를 사소하고 작은 부분부터 지키고 가꿔나가는 게 민주주의의 시작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정확하고 또 절실한 지적입니까? 그는 여러분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훌륭한 청년입니다.

- 세시간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부모님과도 잠시 이야기 했지요. 아버님은 올곧은 마음이 강하신 분 같고, 어머님은 남에 대한 배려가 많은 부드러운 심성을 지닌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두 분의 아들인 박대성씨는 자연히 올곧고 부드러운 마음을 다 지닌 사람이겠지요.

-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보신분들이 오해하실까봐 하나만 첨언합니다. 갑자기 많은 카메라 플래쉬가 터지니까, 눈이 부셔서 눈을 잘 못뜨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는 의연하게 한 두가지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민주주의 기본원칙과 관련하여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 한가지만 더 어머니가 먹여주신 두부! 그건 어머니가 직접 사신 것은 아닙니다. 어느 방청인이 거기까지 오셔서 두부 이야기가 나왔을 때, 몸소 빗길을 뚫고 상당한 거리를 걸어서 가서 사오셨습니다. 저는 그 분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 뵙는데, 거룩한 얼굴입니다. 어머님은 그 두부를 한시간 이상 소중한 보물 다루듯 꼬옥 안고 계시다가 아들에게 먹이신 겁니다.

- 빗속에서 인터뷰, 또 대기실에 들어와서 인터뷰 합하면 반시간은 한 것 같습니다. 박대성씨는 아주 훌륭하게 인터뷰를 끝냈습니다.

- 저는 올 때도 박찬종 변호사님의 호의로 박대성씨와 같이 다시 서울 시내로 왔습니다. 그리고 8시반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부모님 댁에 가면 개별인터뷰 요청이 쇄도해서 잠을 잘 수 없고, 본인이 감기에 몸 컨디션이 안 좋고 해서 부모님의 사전 양해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 어느 분과 셋이 같이 저녁식사도 했습니다. 이 때 이야기는 생략하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박대성씨는 이제 구치소를 나온지 한두시간 밖에 안 되었는데, 그는 연신 저에게 어려운 질문만 하였고, 그 질문들에 비추어 그의 머리는 온통 나라 걱정으로 차있는 것 같았다는 말씀은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그는 공익을 해칠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280편 글이 공익에 이미 크게 기여하였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크게 기여할 인재라고 판단됩니다. 저는 짧은 지식으로 독일, 스웨덴, 캐나다 등 현재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보다 경제위기를 덜 심하게 겪고 있는 나라들을 나열하였지만, 그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그러나, 그의 질문이 예리해지면 예리해질수록 제 마음은 더욱 기뻤습니다. 제가 옳은 의인을 위하여 작은 역할이라도 했다는 확신이 커졌기 때문이죠. 그와 헤어진지 일곱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제 마음은 기쁨으로 설레입니다.

- 아고라 친구님들, 앞으로 박대성씨가 다시는 구치소 앞에서 두부 먹는 일이 없도록 지켜주실꺼죠? 다른 수많은 억울한 사람들도 도와주시구요.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기본가치를 훼손하는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그날까지!
 

# 6.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조작(造作)을 위한 멘트, 떨리지는 않았는지?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2부 9편- 서울중앙지검 마조부의 조작수사
http://blog.daesan.com/2009/12/22/minerva-2-9-fabrication-by-attorney-office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09.2.7) 나레이션 중에서; 수동 조작된 IP를 보여주면서 하는 말]

IP의 주인을 가릴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가족들의 협조로 박씨가 살던 집으로 갔습니다.
신동아 K씨의 주장대로 박씨가 189번이 아닌 다른 IP를 쓰면서 미네르바의 IP를 조작했던 것일까? 제작진이 가져간 컴퓨터를 박씨의 집에 있는 통신모뎀에 연결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화면에 나타난 IP는 189번, 미네르바의 IP였습니다.
 

# 7. 2009.1.13의 기사 한 편에 등장하는 사람들; 우리들의 일그러진 지식 자화상

‘미네르바’ 박대성씨 구속 싸고 시각차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454677

- 김경한 법무부 장관(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씨의 인터넷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 공약에서 펀드를 사라고 발언하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환율 정책을 밝힌 데 대해선) “예상이나 의견을 피력한 선거 공약과 장관이 경제 정책을 얘기한 것은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

- 서울중앙지검 김수남 3차장검사; “박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시점에는 무명의 개인이 아니라 ‘경제 대통령’이라고까지 칭송받았다. 그런 인물은 (자신의 영향력에 대한) 책임의식이 있어야 한다” [검찰은 미네르바의 인터넷 글은 분명한 범죄이고 다른 신뢰 저해 사범에 비해서도 죄질이 나쁘다는 입장이다.]

- 바른사회시민회의의 윤창현 사무총장; “자신의 글이 상당한 파급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면서도 그런 잘못된 글을 쓴 것은 명백한 확신범”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이버상에서 일개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토론하는 행위를 처벌하겠다는 것은 현 정부가 보여 준 옹졸함의 극치”
 

# 8. 박찬종-김승민의 사이버 개판 쇼 ; 2009.1.22 아고라에 올린 글 한 편

미네르바로 로그인 했습니다. (박씨 변호인)
http://invisible.economist.free.fr/dm/miva/D115_523644.htm

번호 523644 | 2009.01.22 IP 210.222.***.136 조회 6131
http://blog.daum.net/pheonix1234/ 박대성씨 블로그 주소입니다

[박대성PC가 아닌 다른 곳에서 접속해서 글쓰는 중]
네티즌 csi여러분들이 제 대신 증명을 해 주실거라 믿고 올렸는데, 제가 설명이 부족했나 봅니다.
우선 스크랩한 글을 여기에 올린것은 가장 객관적인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스크랩한 글을 보시면 제일 밑쪽에 출처가 있습니다.
출처를 한번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스크랩한 글이 어디서 스크랩을 했는지 확인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미네르바의 글을 오래전부터 많은 네티즌들이 소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글만을 스크롤하여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올렸습니다. 수 많은 독자 중 아주 극소수의 분이 박대성씨글을 ip와 닉네임 등 파일자체를 옮기신 분들도 계셨죠.
전 ip등의 파일전체를 옮기신 분의 블로그를 스크랩하였습니다.
미네르바의 글을 보관하신 분들이 1년 전부터 작정을 하고 조작을 했다면 신동아의 주장이 맞을 겁니다.
독자분들의 블로그에서 미네르바의 글을 클릭했을 때 보이는 화면에서 오른쪽 위 '미네르바' 닉네임을 클릭했을 때 어디로 이동하는지 확인하시고, 제일 밑에 오른편의 작성자의다른글 보기를 클릭 했을 때 어디로 이동하는지 확인하시면 쉽게 진위여부가 판단됩니다.
앞으로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재판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네티즌 여러분들이 증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그리고 정부가 환율조작에 개입했다는 증거 또는 자료 등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도 증거료를 많이 확보했지만, 네티즌 여러분이 저희보다 훨씬 많은 자료를 가지고 계실것입니다.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jps@jps.or.kr
연휴 끝나고 재판부가 정해지면 환율조작을 한 정부고위관료들을 대상으로 공판전증인심문신청을 법원에 할 예정입니다.

박찬종 대표 보좌역 김승민
 

# 9. 소설 ‘미네르바’ 작가 “박대성 진짜 확신” ; 코미디! 코미디!

2009.2.9 머니투데이
http://news.mt.co.kr/mtview.php?no=2009020908244311466&type=&

- "박대성씨가 진짜 미네르바입니다. 미네르바 이야기는 앞으로 영화나 드라마로도 제작될 것입니다." [전기통신기본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터넷 경제논객 박대성씨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미네르바, 북포스)을 쓴 명운화 작가(46)의 말이다.]

- "많은 사람들이 미네르바가 누군지 몰라 궁금해 하던 지난해 10월쯤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대성씨가 너무 빨리 체포돼 당황했다. 예상보다 한 달 가량 책이 빨리 나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

- "박대성씨를 한 번도 만나보지는 않았지만, 소설을 쓰기 위해 그와 관련된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그가 썼던 모든 글을 읽어보면서 박대성씨가 진짜 미네르바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신동아가 '미네르바는 7인의 금융권 출신'이라고 보도했는데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 "많은 사람들이 박 씨의 나이와 경력 등을 보고 미네르바로 믿지 못하는데 박 씨에 대해 잘 몰라서 하는 말이다. 박 씨는 경제 지식이 체계적으로 잡혔고, 머리가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다"

* 덧글 하나; 작년과 금년, ‘금칙어’로 인해 아고라에 게시하지 못했던 글들의 링크입니다.
- 연재 제 54 회 ‘딱 한 달만 주시지요! - 동아일보사에 말한다’
http://cafe.daum.net/ekfkrqkdzkvp/7iPK/33
- 연재 제 64 회 검찰에 말한다; <검찰 미네르바>라는 단어가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http://cafe.daum.net/ekfkrqkdzkvp/7iPK/44
- 연재 제 69 회 <일요서울> 다시 보기와 후속 취재방법에 관하여
http://cafe.daum.net/ekfkrqkdzkvp/7iPK/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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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원래 포털 다음의 토론공간인 "아고라 경제방"에 게시됐던 글입니다. 다음측에서 일방적으로 글을 차단조치하였기에 부득이하게 이곳에 복구해 두었습니다. 원래 게시됐던 글에 달렸던 댓글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