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초난(毋憚初難) 75. 페이스 오프 & 조작적 조건화- 알바/알밥에의 단상 정리

담담당당, 2010/01/06

<조작적 조건화>라는 말이 있다. 좀 골치 아픈 공부지만 한 번 봐두면 흥미롭게 여겨질 대목도 있다. 이건 기록으로 남기는 한 챕터가 될 지도 모르겠다. 사실 덧글 쓰기 위하여 이 연재 한 토막을 꺼내온 것이기도 하다. 연재 한 회라도 저것을 논의하는 데 그저 까먹는 게 아깝다. 앞 부분이 머리 아프시면 휙 하고 지나가서 뒷 부분의 ‘덧글’만 봐주셔도 좋다.

아래에서는 <왜 이 조작사건의 ‘페이스 오프’ 방식이 위험했던 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걸 보려면 이 ‘조작적 조건화’라는 말이 또 필요하기도 하다.

조작적 조건화
http://ko.wikipedia.org/wiki/%EC%A1%B0%EC%9E%91%EC%A0%81_%EC%A1%B0%EA%B1%B4%ED%99%94

Operant Conditioning. 행동주의 심리학의 이론으로, 어떤 반응에 대해 선택적으로 보상함으로써 그 반응이 일어날 확률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파블로프 실험이 조건반응을 본 것이라면 스키너의 실험은 반응행동이다. 쉽게 보면 유기체가 스스로 의지를 가진 자발적 존재이고 외부 자극에 대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반응한다고 본다. 그 상태에서 능동적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행동을 하는 게 조작행동이고, 이것으로 형성되는 게 바로 조작적 조건화다.

당연히 선택적 보상(報償)이란 게 따른다. 즉, <강화와 벌>을 의미한다. 강화는 일종의 반응에 따른 처리형식이다. 정적강화(Positive Reinforcement)는 쾌 자극을, 부적강화(Negative Reinforcement)는 혐오자극이 가해지는 식이다. 거기에 잘못 했을 때 따르는 <벌(罰)>이 적용되기도 한다.

지금 벌어진 사건과 이 ‘조작적 조건화’ 는 깊은 연관을 가진다. 과연 이 정도 수준의 일을 벌이고자 하는 마음은 어디로부터 나온 것일까? 정말 겁이 없어도 이렇게 엄청난 대사건을 함부로 만들어낸 그 기획과 승인의 코드는 어떤 자발적, 능동적 반응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일까를 고려해보는 것이다. 박대성이란 조작의 개체에 대해서도 이 점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는 과연 이 ‘실험’ 속에서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 것인가를 생각해본다. 그가 가짜 미네르바, 조작된 개체로 시작한 ‘쇼’에서 보여주는 행동은 언뜻 봐도 아주 어설프다. 그러나 한껏 그걸 채우고자 끙끙대면서 한다. 사회는 그 모습을 억지로라도 믿어주려 하지만 정작 그 본인이 그 모습에서 전혀 ‘적응하는 행동’은 보여주질 못한다. 그래서 이 실험은 실패가 된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 밝혀지고도 그냥 속칭 ‘생까기’ 하고 있는 곡마단, 그리고 그를 지켜만 보는 언론들도 마찬가지다. 박대성에게는 그것이 밝혀졌다는 사실 자체도 전혀 각인되고 있지 않다는 느낌마저 든다. 그래서 이들은 ‘한 패’지만 전혀 이질적이다. 공통점은 있다. 이건 도무지 자발적, 능동적이라는 유기체의 코드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페이스 오프>(Face/Off)라는 영화가 있었다. 1997년 작, 오우삼 감독, 존 트라볼타,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온 138분짜리다. 드라마, 범죄, 스릴러, 액션을 버무린 오락영화였다. 그러나 영화가 그렇듯 아주 작위적인 요소도 많긴 하다. 그래도 그 중에서 해당 인물로 얼굴을 바꿔치기 당한 자, 바꾼 자의 심리 묘사는 꽤 쓸만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 <박대성 미네르바 조작 사건>에는 ‘당한 자’의 심리는 그렇게 많이 드러나지 않는다. ‘당했다’고 말하지만 정작 ‘바꾼 자’, ‘친 자’가 존재한다. 뒤집어진 것이다. 정작 페이스 오프 된 상태의 그 5류배우는 자질 미달이다. 그를 다른 기획그룹이 메우고 있다. 너무 간단한 도식이다. 그러나 첫 대목에서의 거꾸로 된 구도 때문에 헷갈리게 되어 버렸다. 그 또한 기획의 산물(産物)이 된 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둘 사이를 비교하지 못하니 불균형의 심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가짜’가 구치소에 갔느니 안 갔느니 하는 자기 자발적 능동적 행동 하나로 권리를 주장하는 기괴한 일도 벌어졌다. “글 두 편 썼다고 잡아가나!”, “가짜라면 감옥에 가겠는가!”라는 말의 함정이기도 하다. 그 또한 교육과 훈련, 주입(注入)된 행위라는 것이 모조리 드러나지만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는 그 말의 원인과 결과마저도 페이스 오프 되어버린 상태로 빠져든 것이다.

박대성의 행동은 언뜻 보기에 감성적 토로(吐露)같이 아주 전형적인 불만 표출로 보인다. 아마 일반적 인지(認知)를 가진 정상적 사람이거나 혹은 최소 2류 배우 수준이라 해도 저 정도 수준의 말이면 그렇게 인정할 수 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저 말들에서 도무지 자기 식의 해명이 뒤따르지 않는다. 메마르게 구호만 외치는 것이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자기 경험을 과장하거나 포장해서라도 추가 설명을 하게 된다.

이 경우는 처음부터 확 뒤집힌 상태이다 보니 그 속에 든 진실을 박대성은 모른다. 당연히 자신이 페이스 오프 한 대상에 관한 모든 게 거짓말이 될 수밖에 없다. 정작 2류 배우의 영활함이 거꾸로 조작 그룹에 거꾸로 칼을 들이대는 상황을 첫 기획자는 우려한 듯도 하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실수가 나타날 우려도 크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박대성’ 같은 인물이 이 조작사건에는 선정될 수밖에 없었던 구도라 인정 할 수 있다. 물론 미네르바 필명의 상징성 자체를 아예 망가뜨리는 이른바 ‘찌질이 론(論)’을 꺼내고 확산하려는 의도는 애초부터 가지기도 했다. 그건 아주 명확하다.

(* 주; 나는 동아일보사 진상조사위원회가 가동되었을 때, 그들 진상조사위원을 만나본 적이 있다. 그 때, 아주 특이하게도 동아일보사 경영전략실 팀장이었던 김승환은 자기가 경향신문에서 IT담당을 할 때의 경험을 말하면서 “초기 PC 통신 시절에 고수라고 해서 찾아가보니 그냥 골방에서 있던 장애인이었더라”는 말을 두 차례나 꺼낸 적이 있다. 당시는 박대성과의 스크린 수준이나 개인적 경험이겠거니 했지만 약간 시간이 지나고 판단해 보니 김승환은 이미 그 때 이 조작사건의 핵심 목표/목적이 바로 <미네르바 찌질이 만들기>에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그는 역시 당시 이미 조작의 대열에 함께 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는 셈이다.)

박대성이란 중증 아스퍼거 증상에 있는 인물에게는 이런 각인(刻印)-자기 최면; ‘나는 미네르바다’-이후, 그리고 이와 같은 조작적 환경에 처한 이후 네 가지의 행동양식이 그대로 드러난다.

첫째, 주변에서 공급해주는 정보를 통제하지 않으면 자기 식대로 해석해서 툭 무의식 중에 뱉어내어 버린다. 관심 분야가 따로 있다. 질문을 해도 질문 가운데 한 토막만 받아 들여서 그 이야기만 줄기차게 한다.

둘째, (강제 혹은 주입에 의해) 해야 한다고 지정된 언어만 구사하게 되어 있다. 교육 훈련의 효과 일부다.

셋째, 공급되지 않은 정보, 공부해야 하는 정보라 하더라도 자기가 받아들이지 못하면 아무리 해도 학습되지 않는다.

넷째, 약간 학습이 진행되면서 자기 식의 자신감이 붙는다. 이 때부터가 문제가 된다. 말이 자꾸 다르게 나온다. 기존의 페이스 오프 상황에서 오버랩 불일치가 벌어지게 된다. 그래서 통제를 하게 되는 것이다. 딱 실수하기 좋은 단계로 접어들기 때문에 늘 감시자가 붙어 있어야 한다. 지금이 그런 상태로 보는 게 좋다.

왜 ‘조작적 조건화’라는 문제를 꺼낼 수밖에 없는가 하면 박대성에게서 지금까지 보인 어떤 행동에서도 <자발적인 것, 능동성> 두 가지를 전혀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이 실험은 기본적으로 전제가 잘못되어 있다. 페이스 오프의 대상 자체가 정상적 유기체가 아닌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그래서 나는 ‘곡마단의 곰’이란 개념을 부득불 꺼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겨우 ‘자신감이 붙는 상태’의 단계로 자신을 표현한다. 그러니 그가 내놓는 모든 ‘언어’는 전혀 균형 있게 조합된 상태가 아니라 절편(切片)된 것들이고, 그 중간 중간을 곡마단의 관리자와 기획자가 보완 보충하고 이도 안되면 다른 형식의 ‘물타기-우기기’로 엄폐와 은폐까지 시도하는 형태가 바로 이 조작극의 실체다.

당연히 조련사를 포함한 관리자, 기획자 등의 ‘곡마단’의 다른 인원들은 이 조작을 자발적 능동적으로 했다. 그에 따른 필연적 ‘벌’이 필요하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정도 수준까지 조작이 밝혀지는 단계에 오게 되면서 그들은 여러 반응들을 이미 보이고 있는 중이다. 난파선 현상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지금은 풍랑 만났다 수준에서 생각하는 측면도 있는 모양이지만 사실 난파된 상태가 올바른 평가다.

그래서 반응이 드러난다. 즉, 아주 공격적인 반응으로부터 부정적인 정서반응과 거짓말, 변명 등의 회피반응이 드러나는 것이다. 침묵도 마찬가지다. 그 또한 하나의 혼돈(混沌)의 한 기표에 해당한다. 정작 당사자인 박대성은 이른바 <’스키너’의 R(Response)형 조건화>로 불리는 ‘조작행동에 관심을 가지는 조작적 조건화’ 자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냥 여전히 처음 주입되고 각인된 “너는 미네르바다”, “나는 미네르바다”가 남아있다. 문제는 그 격(格)이 어떤 것인지는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지금 벌어지는 모든 박대성 발 고소 고발 사건도 그의 직접적 의지인지 아닌지조차 모를 일이라는 수준이다. 만일 이마저도 조작적 환경 속에 있었다면 이것은 중증 장애인에 대한 학대(虐待)까지 포함된 중대범죄에 해당한다. 지금 봐서는 그렇게도 보이는 요소는 아주 다분하다.

이것이 ‘중증 아스퍼거’라는 개체를 선택한 이 조작극의 기본적 모순이었고 결함구도였다는 사실을 기획자는 이제서야 땅을 치고 통곡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미 때가 늦었다. 조작의 기본 바탕 자체가 다 드러나 버린 것도 사실은 박대성이란 행동주의 심리학에서조차 올바른 실험대상이 되지 못하는 수준의 인물을 선택한 그 결과물이기도 하니까. 그런 박대성을 또 어디 강연회에 내세운다고 한다. 질문을 잘 받고 답변하고, 그리고 그 내용들 모두 녹취해서 올려라. 그럼 점점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정도 스피드 업으로 되겠는가?

처벌(벌)에 관해 잠깐 살펴보자. 행동주의 심리학의 조작적 조건화 이론에 따르면 아래 벌을 적용할 때의 특히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자세히 설명되어 왔다. 일반적 경우와 불가피한 경우를 가만히 보면, 지금 저 <조작 곡마단>에게 과연 어떤 식의 벌을 내려야 하는가, 눈에 선히 보이지 않는가 싶다. 혹시 이 이론을 적용해서 박대성을 교육 훈련시켰는가? 그런 정도로 고려한 수준은 아닌 듯하지만 엇비슷하게는 이어간 흔적도 ‘언어’ 가운데 발견된다. 하여간에 조잡한 조작사건 기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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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을 적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은, 유기체가 스스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기는 행동을 했는데에도 불구하고 벌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유기체는 그 행동이 옳은 행동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벌에는 이와 같은 부작용이 많은데,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벌을 받은 유기체는 다른 유기체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자주 보인다는 것이다(Chance,1999). 혹은 부정적인 정서반응과 거짓말, 변명 등의 회피반응을 보이기도 한다(Sternberg&Williams,2002).
하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다음을 고려해야 한다(김영채,2001).
- 벌은 가능한 한 유기체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한 뒤에 즉각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 문제 행동이 일어날 때마다 벌을 제공해야 한다. (주어지던 벌이 없으면 부적강화로 여길 가능성이 있다)
- 벌의 강도는 처음부터 가능한 한 강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벌에 대한 면역 현상이 생길 수 있다)
-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은 벌을 제공하되 대안적 행동을 확실히 알려주고, 제대로 강화해야 한다.

* 덧글 하나; 알바/알밥에 관한 나의 단상과 현 시점 이후 정리

- 나는 이번 주에 들어서- 사실 이번 주가 아니라 작년 이후 쭉 그랬다- 대상 이슈로 등장한 여러 알바/알밥 가운데 두 사람에 관하여 생각을 정리해보는 중이다. 이른바 ‘조 ㅗ 밥’과 ‘공동묘지’에 관한 것이다. 이들과 makefile님과 진행되는 일을 보면서 그들의 ‘언어’도 유심히 본다. 저 닉네임에서 풍기는 약간 구역질도 사실 참기가 무척 힘들기도 하다.

- 그렇다면 간단한 일이다. 특히 ‘조 ㅗ 밥’의 200여 개 글에는 심지어 도저히 사람의 언어인가 싶은 구석, 그런 인지부조화의 단계가 넘어선 ‘짜증스러운 자기 탐욕과 자기 과장 최면의 욕설’이 가득 그득 실려 있다. 나는 그 글들을 캡쳐 해서 하나씩 아주 상세하게 밑줄 그어가면서 보는 중이다. 그 사람이 임모씨가 아니라는 사과글이 실렸지만 그건 그것이고, 나는 ‘조 ㅗ 밥’이란 개체에 대해 곧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모욕이나 혹은 기타의 모든 ‘언어’의 문제를 정리해서 오프라인 조치를 취할 것이고 그 사전 준비를 하는 셈이다.

- 그럼 누구인지는 확실히 밝혀지겠지. 누구라고 밝혀지면 그 때 가서 볼 일이 많기도 하다. 이 작업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연재 중에 나온 사안이라서 저 쓰레기 같은 200여 개의 글과 댓글을 자세하게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시궁창에 들어왔다 생각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룻밤 꼬박 읽고 정리하면 되겠지 싶다.

- 그리고 ‘공동묘지’라는 닉네임도 마찬가지다. 나는 ‘버러지’, ‘쉽숑키!!’ 같은 언어를 대놓고 토론장에서 사용하는 그의 사회지식의 한 각도가 어찌 형성되었고, 그가 왜 그 무슨 조직의 알바/알밥단의 대장 역할을 하면서 이른바 특급호텔 2박 3일 상품권까지 내건 알밥 송년 경품쇼를 벌였는지에 대해 그 연원(淵源)을 찾아볼 것이다. 물론 이건 최근 다른 프로젝트에 바빠 짬을 못내 끙끙댄다고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makefile님이 조속히 ‘그’에 관해 아주 자세히 이야기할 것이니 그 이후에 할 조치다. 나도 조치는 분명히 한다.

- 이 두 닉네임은 나에게 모욕감을 느끼게 했는가? 나의 표현의 자유성에 영향을 미쳤는가? 나의 인격을 훼손했는가? 그들 말고도 그랬는가? 그들은 패거리인가? 그렇다. 그러므로 이것은 당연히 그 제재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제재할 것이다. 하나의 그룹군이 형성되어서 목적성을 가지고 ‘언어’를 참 야물딱지게 비열한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상(上) 쓰레기보다 못한 것을 토론인 양 악랄한 방식의 인터넷 온라인(이진법) 글쓰기를 했다는 점에서, 서로 간에 ‘마에스트로’니 ‘대장’이니 뭐니 운운하면서 집단임을 과시하면서 패거리로 움직였다는 점, 그리고 그것이 아주 긴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아주 조밀하게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사실 등에서 이들은 바로 그 ‘척결(剔抉)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 나의 이런 조치에 적극 동참하실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셔도 좋다. 이메일 주소는 앞서 공개한 것과 같다. (backtoback8@gmail.com) 나는 저 사람들이 이진법의 그 언어가 아니라 십진법에서 어떤 얼굴을 하고 사는 사람인지 보고 싶다. 앞서도 이야기한 바처럼 나는 이진법과 십진법의 교합(交合)이란 부분을 중시했기에 재작년 여기 아고라에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연재>라는 형식을 여기 도입해서 그래도 이 땅의 아이들에게 남기는 장문의 글도 써봤다. 하나의 낱개 글이 가진 그저 토로(吐露)하는 혼잣말 형식의 심사(心事)가 싫기도 했지만 꺼내야 할 이야기의 주제가 그리 가볍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나는 이런 류의 개체들을 만났다. 그것은 아주 불편한 현실적인 폐기되어야 할 쓰레기 더미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 사안은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보인다. 그러므로 조치를 할 것이다. 누구라도 시작해야만 했을 일이다.

- 어떤 누구처럼 조작을 감추기 위해 엉뚱한 고소 고발 남발하는 따위의 짓거리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먼저 밝혀둔다. 참 어이없지만 ‘네’가 배운 게 그것이고 하는 게 그런 식의 번거로움 조성 같은 얄팍한 짓이라니 좋다. 나도 그에 맞게 대응은 곧 해준다. 기다려라. 여기 연재라는 내가 약속한 형식과 절차가 있어 조금 참는 것뿐이니. 해보면 다 해답은 있을 것이다.

* 덧글 둘; 작년과 금년, ‘금칙어’로 인해 아고라에 게시하지 못했던 글들의 링크입니다.
- 연재 제 54 회 ‘딱 한 달만 주시지요! - 동아일보사에 말한다’
http://cafe.daum.net/ekfkrqkdzkvp/7iPK/33
- 연재 제 64 회 검찰에 말한다; <검찰 미네르바>라는 단어가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http://cafe.daum.net/ekfkrqkdzkvp/7iPK/44
- 연재 제 69 회 <일요서울> 다시 보기와 후속 취재방법에 관하여
http://cafe.daum.net/ekfkrqkdzkvp/7iPK/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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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원래 포털 다음의 토론공간인 "아고라 경제방"에 게시됐던 글입니다. 다음측에서 일방적으로 글을 차단조치하였기에 부득이하게 이곳에 복구해 두었습니다. 원래 게시됐던 글에 달렸던 댓글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