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초난(毋憚初難) 80-5. holypark33이 미네르바 ID라고?

담담당당, 2010/01/12

정말 기절할 일이다. 미네르바 필명이 그토록 동경(憧憬)한 사람이 pds7103이란 건가? 그도 아니면 pds7103이 미네르바라는 말인가? 아주 쉽고 간단한 걸 더 복잡하게 만든 건 내가 아니다.

-------------
* 주 1.; 어떤 이는 이렇게 대리변명을 해주더구만. 검찰의 수사기법이 다르다고. 흔히 촛불 시위니 해서 포털 다음이 회원정보 가능한 전부 다 제공하고 나서 전기통신기본법으로 저촉되면 그런 것 따지는 게 아니라고, 그냥 다음(이 제공한) 정보 믿고 그대로 처리한다고. 아주 대놓고 검찰 편들기 하는 사람도 있더구만. 그런데 미네르바 사건이 오죽 매스컴을 탔나. 게다가 진위논란도 있는데, 딱 한 방에 <그 집에서> ID/password로 접속하고 제대로 된 글 하나 올리면 끝날 일이었는데 말이다. (하기야 제대로 된 글 올린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지금도 쉽지 않고, 여전히 이진법 글쓰기 불편하게 여기는 가짜도 있고, 사실 이젠 올릴 필요도 없어졌지만) 그 간단한 일을 하는 게 속 편하고 좋지. IP가 어떠니 저떠니 하면서 턱도 없는 변명질을 이어갈 이유가 없었지 않나!! 그게 도무지 상식적이지 않았지!! 아무렴!!

* 주 2.;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보면 아주 쉬운 결과 하나 나온다. 네이버 ID pds7103 블로그가 어제(1월 11일) 누군가의 전화 한 통화에 ‘시스템 오류’라는 이름 붙이며 싹 지워졌다고 하니 알바/알밥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하는 말이 “봐라! pds7103은 박대성 것 맞잖느냐!” 이런다.

우습다. 지워졌다는 사실과 박대성 거라는 것이 동일한 의미로 사용된다? 그건 무슨 논리일까? 그래도 좋다.

그 말 변함이 없는 거지? 그럼 pds7103이 사용한 IP를 잘 봐라. 그것 쭉 일련번호 붙은 것처럼 이어진다. 그게 나와야 한다는 거잖아. 이제 훨씬 더 간단해졌다. 박대성이 pds7103의 주인이라 했으니 저 IP 히스토리 따라서 나오는지 딱 창천동만 가보면 알겠다. 아주 쉬워졌다. 한 번도 안해본 IP 검증 제대로 해보자.

그런데 왜 박대성은 왜 그 이전에 있었던 그 IP 글들의 기억과 추억이 하나도 없을까? 그걸 하나도 모를까? 그 생각 좀 하고 말해라. 그 블로그 지우나 안 지우나 결과는 똑같다. 그게 단순히 ID 문제 하나만 연결되는 줄 아는 모양이지만 그게 다시 IP로 가고, 다시 ‘글’로 간다. 줄줄이 이어진 고구마 줄기 같은 거란 말이다.

* 주 3.; 포털 다음과 똑 같은 위치에 이제 네이버가 섰다. 자! 이제 한 번 더해야 한다. Pds7103이 박대성 것이라고 그렇게 이야기했으니 이제 박대성이 다음에서 미네르바 필명의 holypark33의 주인이 되었듯이 네이버도 탈퇴한 pds7103 복구시켜서 박대성이 접속하도록 해주면 되겠다.

해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그 ID 주인이라고, 비밀번호까지 포털 다음에서 그렇게 하도록 해주었는데 그게 뭐 어렵겠어요? 기술적으로는 어려운 것 없는 듯하지요. 1월 11일까지 그래도 블로그가 그대로 살아있었는데 그게 뭔 문제겠어요. 해줄 거지요? 우리 한 번 그걸 다시 구경하지요!
-----------

검찰이 박대성을 체포한 것이 2009.1.7인데, 어째 이상할 정도로 그 이후 단 한 번도 검찰에서는 박대성에게 다음 아고라 접속을 하라고 시키지를 않았다. 구속 신청을 하던 2009.1.22까지 보름 여의 시간도 그랬다. 그 이후는 말할 것도 없다. 아예 안 했다. 그로고서 ‘했다’고 말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그리고는 1월 22일이나 되어서야 박찬종/김승민이 떡 하니 시연회를 했다. 기억 날 거다. <미네르바로 접속했습니다.(박씨 변호인)> 하는 그 글 말이다. 검찰도 아니었다. 그런데 접속했던 바로 그 순간, 사실 박대성은 이미 가짜임이 드러난 상태였다. 왜 그런 줄 아는가? 거긴 그토록 떠들던 ‘신분증명’인 바로 그 IP가 없었단 말이다.

다음 아이디 holypark33은 여전히 박대성의 것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사용한 흔적은 없다. 즉, 다음 아고라 경제방에서 글을 쓴 적은 4.23 이후 없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도 모를 일이다. 닉네임을 달리해 들어와서 글을 쓸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너무 웃기지 않는가? 미네르바 필명의 ID도 그렇지만. password를 한 번 보자.

ID가 holypark33, 그런데 password가 pds7103.

나는 이 이야기를 직접 시연을 곁에서 확인했던 사람들에게 듣고는 한참 생각했다. 그 말이 틀렸다 맞다 판단을 떠나서 이런 생각했다. “그래! 곡마단은 어떻게든 pds7103이라도 엮어두려고 했지!”. 그래서인지 시연 이후 슬그머니 네이버 아이디 pds7103은 박대성의 것이라고 말이 흘러 나왔던 것이 아주 자세하게 기억이 났다. 그렇게 사건 이후에도 아주 자랑스럽게 직간접 확인도 해주었다. 저렇게 비밀번호(비번)로까지 쓸 정도라면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쓰겠나.

그러나 세상에나!! 도무지 이해할 길이 없는 일이 벌어졌다. 어떻게 holypark33이란 미네르바 ID가 비밀번호를 pds7103으로 사용하고 있었을까. 네이버 pds7103을 그렇게나 경모(敬慕)했단 말인가!! 아니면 그 ID가 그렇게 필요했을까. 자! 그렇게 했다면 일이 더 간단해진다. 이제 pds7103의 전체 궤적은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니까 그걸 사실이다 하고 조작을 했으면 그 조작의 몫을 모조리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도 지적했다. 저 궤적, 전체 IP의 모든 행보를 가장 먼저 자기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할 수 있는가?

조작을 해도 이 정도 수준밖에는 안되나 싶다. 지금은 그 비번 다 바꿨다고 안다. 최소한 2009.1.22~4.20기간은 사용되었다. 그렇다고 흔적이 전부 지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곁에서 눈으로 본 사람들의 바로 그것 말이다. 기계조작은 이제 이골이 났을 테니. 그러나 <IP의 이력>은 조작이 안 된다. 그건 검찰의 거짓말이나 SBS의 조작방송 하나로 족하지 않나 싶다.

앞서 이미 pds7103이 박대성의 것이 아니란 걸 증명해 들어갔다. 그러자 바로 네이버의 블로그를 지우는 것으로 응수를 한 꼴이다. 그런데 블로그만 지운다고 해서 그게 증명된 것도 아니다. 좋다. 이제 보니 그걸 끝까지 가지고 싶어서 안달 난 듯하니 그렇다고 해주면 그 다음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겠지? 하지도 않을 거면서 말만 저렇게 하는 것도 참 꼴 사나운 일이다. 그러나 못하면?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 된다. 현장검증 가자는데 싫다고 꽁무니 저기로 빼는 꼴 말이다. 지금까지는 어찌 어찌해서 겨우 넘어갔는데 또 가야 하나 말하지는 마라!! 지금껏 한 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었다. 고스란히 다 밝혀졌지 않나!!

네이버의 DB까지 건드린 건지 어떤 건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사안은 그 다음으로 다시 번져간다. 좀 복잡해진다. 이제는 단수가 아니고 복수의 조작 곡마단이 등장해야 하니 말이다. 이 이야기는 이제부터 점입가경으로 가게 되니 각별히 신경 쓰고 들어야 할 거다.

ID pds7103은 혼자 놀았던 게 아니다. 그들은 ‘한 패’였던 추억이 있다. 그럼 함께 뭘했나 따지기 전에 어디서 어떻게 하고 놀았나 추억을 더듬어야 진짜가 되는 것이다. pds7103과 어울린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할려고 그걸 덥썩 “내 것이다”라고 그랬나 모르겠다. 함께 빤히 얼굴 보면서 글을 올린 사람들 말이다. 그것도 동일 IP로. 박대성은 그 사람들이 누군지는 알고는 있을까? 생면부지일 거다. 만나본 적이 있어야 알지. 아니, 그들과 함께 글들 섞어서 써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어찌 그걸 알겠누!!!

체포 당시에도 그랬다. 얼마 있지 않아 등장한 소위 ‘유일 미네르바’라는 단어 (“내가 미네르바다. 나 이외는 없다”)가 사람들에게는 이른바 아주 무슨 ‘표현자유’를 위한 영웅처럼 ‘총대’ 메는 걸로 비춰졌는지 몰라도 나는 참으로 가증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미네르바 필명의 글은 어느 한 사람의 작업이 아니다. 그 이전의 과정들이 있었다. 그렇게 될 수가 없는 상황이 네이버에서 똑같이 벌어져 있었다. 다음 아고라로 들어오기 이전에 말이다. 그 모든 과거를 그대로 강탈(强奪)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불가능하다.

박대성은 아니 곡마단은 포털 다음의 글로는 미네르바 필명으로 DB조작을 통해 등장시켰지만 네이버까지는 모두 건드리지 못했다. 한참 시간 전의 글이고 그 양도 만만치가 않으니 조작이 안된 거다. 그리고 그 생각까지 하지도 못했던 듯하다. 화급히 pds7103 블로그는 내렸다. 시스템 오류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그러나 네이버가 문제 되면 또 다른 포털에 이와 유사한 상황이 없으리라 생각하는가? 대한민국 전 포털의 DB가 ‘시스템 오류’니 뭐니 이름 다시 붙여 조작되어야 할 판이 되어 버린다.

여기서 가능성은 아주 간단한 도식 속에서 움직인다. 이를테면 pds7103의 원 주인이 그래도 미네르바 필명의 ID였을 확률과 아예 비번을 조작해서 pds7103으로 만들어두었을 확률, 그래서 박대성이 미네르바이고 또한 네이버의 pds7103 글의 주인이라고 사람들에게 각인(刻印)되도록 만드는 것 말이다. 이 가운데 후자(後者)를 사건 초부터 짐작하고 있었던 것이 이 사건의 실상이다. 왜냐하면 박대성이 pds7103의 주인이라고 주장하기 전에 이미 그 글을 썼다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걸 보고 나서 빼앗아간 그 조작 참 가증스럽다는 말이다.

참 빌어먹을 일이 다 있다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건 탄식(嘆息) 하나뿐이다. 조작(造作)을 해도 어찌 이 모양으로 애들 말로 ‘아동틱 하게’ 하나!! 사건 터질까봐 긴급히 조치하는 건 발 하나 재빠르다. 뭐가 그리 찔려서 그러나 싶다가도 죽기 살기로 조작을 했을 테니 그럴 만 하구나 생각 절로 든다. 그러나 정작 양심이건 뭐건 심장은 내가 아니라 곡마단이 콱콱 찔리고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도 없나? 그럼 철면피지 뭐!!

자! 어찌 되었건 이 게임은 참 조잡하다. 빨리 확정을 끝내야 할 대상일 뿐이다.

박대성은 pds7103의 주인이 아니다. 블로그 하나 지웠다고 ID pds8103의 주인이라 주장할 건가? 그럼 이제 포털 다음 말고 네이버에서 놀았던 추억 이야기 해야 한다. 네이버 말고도 있다. 그러지 못하면 저 ID 주인도 아니다. 간단하다. 우선 창천동 집에서 IP 다시 점검하면 되는 거다. 당연히 ‘끼리’ 하면 안 된다. 이미 검찰의 경험에다 SBS의 그 조작 화면도 있었다. 그도 못한다? 그러고서 뭘 주장할 수 있나!! 저 ID로 주렁주렁 매달아둔 ‘미네르바 필명’ 글의 주인도 당연히 아니다. 그래서 결론으로 모든 게 <조작>이 된다.

조작했고 조작된 상태다. 박대성이라고 포털 다음(다음 커뮤니케이션)이 검찰에 제시한 회원정보는 모두 조작된 가짜다. 그러니까 포털 다음의 조작의 손, 소위 <신(神)의 손>은 당연히 기술적 조작 담당이 그 쪽이니 백주성 다음 팀장이 했겠지. 그런 그도 지난번 makefile님의 대화요청을 거부하고 난 이후, 다른 사람들이 확인하자 “말도 안 되는 이야기 하니 대꾸 가치가 없다”고 했단다. 그래 좋다. 이제 대꾸하고 안하고가 문제가 아니다. ‘신’(神)이 된 기분이 어떤가 소감 발표를 해야 할 판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 조작 상부에서 누가 지시한 거지? 곡마단 규모가 어느 정도냐구? 그게 더 중요한 거 아닌가? 누구냐? 이런 식으로 하자고 한 사람이 누구냐 말이다. 그 고구마 줄기 속에 들어있는 사람들이 누군지 빨리 털어놓지 않으면 이거 진짜 개.막.장.이 된다. 그리로 간다.

-----

이 글은 원래 포털 다음의 토론공간인 "아고라 경제방"에 게시됐던 글입니다. 다음측에서 일방적으로 글을 차단조치하였기에 부득이하게 이곳에 복구해 두었습니다. 원래 게시됐던 글에 달렸던 댓글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