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당당, 2010/01/12
‘공동묘지’라는 닉네임 자체도 그렇고 그 무슨 ‘조 ㅈ 밥’ 이란 것도 그렇고, 참 이름 한 번 기괴하게 짓는다 했다. 딱 자신들이 어떤 사람들이란 걸 드러낸다. 정체성에 관한 문제 말이다. 저런 이름 무슨 게임 사이트도 아니고 어떻게 토론장에 등장한다는 게 말이나 되나 싶다. 수준이니 그런 문제도 아니다. 예의(禮儀) 문제지.
그러나 이들이 단순하게 ‘정신병리학적 문제가 있는 개인’이라는 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그들의 글이 나타내는 바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이진법 다음 아고라에서 활동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보면 너무 확연하게 드러난다. 무슨 유료 프록시까지 ‘장착’(裝着)하고 들어왔다.
그래서 이들을 ‘알바단/알밥단’이라고 부른다. 단체라는 의미다. 그냥 ‘장난’처럼 보인다고 어떤 기자가 이야기 하길래, 이렇게 물었다.
“그럼 그들이 자기 돈 들여가면서 동맹(同盟)을 맺으면서 이렇게 하는 이유가 단순히 취미라고 봅니까?”
이상하게도 그 기자는 IT계를 꽤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그들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했다. 알고 보니 그는 소위 다음 아고라의 알바/알밥들과 아주 잦은 교류를 하고 있었다. 정상적인 판단 잣대를 움직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꽤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를테면 그들의 프리즘을 통해서 다음 아고라의 자정(自淨)까지 운운한다는 건 어불성설(語不成說)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본인은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종합한다고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과연 알바/알밥이 그만한 옹호의 가치를 가진다고 믿는 것인가? 그들이 토론에서 건설적 역할이 있다고 보는가? 그 글들을 보고도? 아고라의 절대 다수가 그들의 정체성을 알고 있는데 가만 침묵하고 있다고 해서 그들 말고 알바/알밥들의 말에 귀 기울인다? 좀 우습다.
그가 바로 이번 위클리 경향의 기사 “2010년 아고라 안녕한가?”라는 기사를 쓴 경향신문의 정용인 기자다. 나는 이 연재에서 이미 경향신문이 왜 박대성 미네르바 조작사건에 깊숙하게 들어왔는가를 설명했던 바가 있다. 그는 별로 자신의 과거 기사(2009.2.10)의 오류를 인정하기 싫어했지만 그건 그 혼자 생각일 뿐이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팩트를 보고자 하는 약간 의지를 읽었기에 그와 만나기도 했다. 그런데 아니었나? 여기 저기 얽힌 곳이 많았던가? 그래서인지 지금 아고라를 언급하고 있는 이 기사-난 아직 보지 않았다- 를 청와대의 김철균 비서관은 꽤 아전인수(我田引水)로 해석해서 아고라의 자정기능이 없다는 걸로 물을 타고 이 조작사건의 논의가 허황되다는 논조로 살짝 끌어 붙여서 자기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물타기다. 자정능력(自淨能力)을 언급하기 전에 “근거 없다”는 것을 해명해야 한다는 기초를 전혀 무시하고 있다. 김철균의 현 시점 논리적 접근법을 약간은 엿볼 수 있다. 어떻게든 이것을 ‘근거 없고’, ‘의미 없는’ 일, ‘아무런 가치 부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논리 이전에 감성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직접 당사자로 언급도 되지 않았나? 나 말고도 ‘홍길동 회초리’에 의해. 그 정도 점검 못하는 곳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관계가 없고서야 그리 사칭 하는 걸 장난 수준으로 받아들였겠는가? 그리고 딱 그 말대로 조치가 되기도 했다. 까마귀 날자 배는 그렇게 안 떨어진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사실도 있다. 도대체 소통위원을 왜 뒀고 그들은 지금 어떤 경로의 협조를 받으면서 알바/알밥 일을 하고 있는가 적어도 ‘국민소통’을 거론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솔직히 밝히는 게 우선되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뭔 정치적인 발언 말고. 소통하겠다는데 그들 정체도 제대로 안 밝히나? 우습잖는가?
게다가 “근거 없는 글들이 확산되지 않고 아고라에서만 계속되는 현상”은 ‘근거’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건의 복잡함을 나타내주는 것일 뿐이다. 그것이 확산되고 아니고는 이 사안 자체의 성격 문제일 뿐인 것이다. 조작의 증거를 말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그럼 진짜라는 증거는 뭡니까?”, 솔직히 이에 대해 답을 제대로 들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하나씩 지금까지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아주 강력하게 대응해 온다. 무슨 이런 일이 있나? 살펴보니 그걸 밝히는 일을 못하게 하려는 이른바 ‘훼방’(毁謗)이다. 그냥 담담하게 이야기 하기만 하면 된다. 뭔 그런 되지도 않는 이상한 언설(言舌)을 늘어놓을 필요는 없는 거다. 그저 해야 하는 일을 박대성이 하면 된다. 뭔 그런 말도 되지 않는 변명으로 외면하고 있는 건 꼴이 아주 기막히게 우습다. 성인(成人)이 아니라 조작 곡마단의 ‘곰’이란 걸 스스로 밝히고 있는 것이나 다를 바 없으니까. 그 그늘 숨어 있으니 살만 하나 싶다. 왜 그늘을 만들어주는 것일까?
경향신문의 기사를(목요일 인터넷에 나온다니 그 때보고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겠다) 보고 김철균이 저렇게 느꼈다고 하니 무슨 글을 썼기에 저러나 그 또한 따져볼 대목은 많을 듯하다. 앞서 연재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나는 이 조작사건에서 참으로 다양한 물타기가 있을 것을 미리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건 아주 고급으로 포장하지만 사실은 좀 저급한 것이다. 원래 물타기란 게 그렇다. 주제가 핵심으로 접근하면 엉뚱하게 말을 꺼낸다. “밥 먹었어요?”, “그거 별 거 아녜요”, 이러다가 살짝 꼬아서 “에이! 둘 다 잘못했구만!”, 그러면서 말이다.
기자와 직접 만났을 때, 그런 이야기도 있었다. 내게 이런 질문을 했고 내가 그렇게 답변을 했다. 그를 만난 것은 바로 아고라 알밥 ‘조 ㅈ 밥’이 사과글이란 걸 올리고 내가 답변을 해주던 날 저녁이었다.
“’조 ㅈ 밥’이 서울이 아니고 독일에 있다고 하던데요? 그럼 어떻게 하시려구요?”
“독일요? ㅎ. 그렇다 하더라도 잡으러 가야지요. 그 글들 읽어보셨나요? 200개 넘는 그 글들.”
“그래도 독일이라면 좀 처리하기가 그렇지 않나요?”
“그게 무슨 상관이 있나요. 그런 짓을 했으니 잡으러 가서 모.가.지 끌고 와야지.”
독일이란 이야기는 어디서 나왔을까? 가만히 보니 그는 여러 알바/알밥들로부터 ‘조 ㅈ 밥’이란 ‘알바계의 마에스트로’가 독일에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은 것인지, 아니면 그런 글을 믿었는지 그렇게 이야기했다. 나는 사실 그 말에 웃기는 했지만(난 사실 프록시를 그들이 사용한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 이후에 더 자세하게 확인도 했다. 그래도 처음에는 정말 독일에 있는가 해서 독일 뮌스터 대학 부근의 후배와 현지법인설립 때문에 나가 있는 지인에게 연락도 준비했다. 필요하면 뮌스터 대학 전산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내도 된다) 꽤나 이 말을 심각하게 여기기도 했다. 왜 그 말을 내게 물어볼까? 그런 생각 때문이기도 했다. 마치 질문이 독일에 있으니 고소 같은 거 해서 뭐하나 하는 냄새를 풍겨서 그랬던 듯도 하다.
실상은 다르다. 저기 멀리 독일에서까지 이런 <개.막.장.소.통.의 알밥짓>을 한다? 아니다. 그럴 수는 없다. 그럼 답은 정해진 것이다. 바로 프록시를 쓰는 것이다. 그건 거의 상식적인 것이니까. 아니나 다를까, ‘조 ㅈ 밥’은 프록시를 아주 다양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는 중이다. 그것도 유료로. 자기 돈인지 누구 돈인지를 꽤 내면서까지 그런 글 같지도 않은 개.막.장 글질을 아고라에서 했다는 것이다.
그 아이디의 글 200여개를 쭉 읽어본 어떤 이가 내게 말했다. 몇 사람에게 읽어보고 의견을 달라고 했었다. 거의 공통된 의견이다.
“정.신.병.원. 치료가 좀 필요한 녀석 같던데요.”
나도 그렇게 봤다. 그러나 사후 조치하면서 들어가는 그 수법들을 보면 전혀 그렇지도 않다. 아주 일사분란 했다. 여럿과 상의한 흔적도 역력했다. 그와 통화를 한 아고라의 다른 참여자도 있다. 지역을 안다고 하니 펄쩍 뛰었다. 어느 지역일까? 알 것도 같은데 말이다. 그 전화번호 입수하면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이 그를 찾는 일이 되어야 할까?
내가 연초 들어 딱 꼬집어 지적한 두 명의 알바/알밥이 있다. 하나는 ‘공동묘지’라는 ‘알바대장’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조 ㅈ 밥’이라는 알바계의 ‘마에스트로’라고 불리는 이 자다. 작년과 금년으로 이어지면서 딱 둘이 알바/알밥의 선두주자이긴 하지만 그들말고 없는 것도 아니다. 여러 닉네임이 여기 저기 걸린다. 사실 그들 모두 면면을 한 번 보기는 해야 할 일도 있을 법도 하다. 잘 살펴보면 이들 간의 관계는 이진법이 아니라 십진법에도 마구 뻗어 있다. 최근 들어 드러내놓고 생긴 일이다. 기자에게 전화, 이메일을 하기도 하고 자신들을 공개하면서 아이덴티티니 상황설명이니 주장, 변명을 하기도 한다. 때론 공격적이기도 하다. 그걸 받아주는 것도 솔직히 의아스럽긴 하지만 취재라는 명분에서는 그것도 통한다. 그러나 그들의 접근법에는 아주 간단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게 확 눈에 띈다.
“나는 개인입니다.”
그런가? 물론 게 중에는 정말 그런 이도 없지 않다. 이른바 인지부조화의 심각한 중증 사례 같은 것이다. 그리고 이걸 확실히 취미처럼 여기는 자도 있다. 솔직히 ‘정신병자’라고 나는 판단한다. 정체성의 혼돈 수준이 아니라 마구 엉켜 있다. 다중인격도 아니고 복합적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언어, 그것을 이진법이니까 흔히 본다거나 혹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토론의 장(場)에서는 허용되기 어렵다고 나는 본다. 그들은 그게 가능하다고 볼지도 모른다. 잘못 배운 거다. 그건 이진법의 자유가 아니다. 바로 정체성이 걸린 문제니까.
그러나 그들 상당수는 전혀 개인이 아니다. 연결 지점이 뚜렷하게 있다. 모두 서로 연결하고 심지어 ‘활동하는’ 포털 다음의 누군가와도 직접 긴밀하게 연락을 취할 수준도 되는 듯하다. 그 루트가 어디인지 그게 궁금할 뿐이다. 연결방식은 꼭 게임 리니지의 동맹 같은 식이다. 아주 긴밀하다. 여기서 띄우고 저기서 받아 치고. 짜고 치는 그런 유형의 집단적 행동패턴이 벌써부터 나와 있었다.
나는 지난 1월 5일 알바대장 ‘공동묘지’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당시 그의 신원이 99% 수준 파악되어 있었기에 굳이 미룰 바가 없었다. 그런 개인적인 관계를 묻고 확인하는 것이 이메일이니까. 전화란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나 업무용으로 하는 것이다. 그건 녹취란 과정을 거쳐야 하니 항시적 증거로 남지가 않는다. 이진법은 여전히 이진법 스타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 메일 창을 열고 생각나는 대로 바로 쳐서 넣어 주었다. 그런데 회신이 지금까지 없었다. 그리고 ‘공동묘지’는 자신이 makefile이 지적한 그 사람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글을 아고라에 올렸다. 좋다. 그럼 이 이메일을 그 이름을 빼고 그대로 올리겠다.
이 정도 내용이라면 어떤 형태로건 회신이 왔어야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내 이메일이 그대로 있고 ‘다음 아고라’, ‘담담당당’이 그대로 적혀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없었다. 오히려 부인하는 글만 올라왔지만 거기에는 내가 보낸 이메일이 언급될 리 만무했다. 스팸으로 분류되어 보지 못했다거나 혹은 바빠서 이메일 점검을 못했다고 할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이진법의 변명에서는 통하는 구석도 있으니까.
경향신문 정용인 기자가 아고라에서 드러난 다음 ID를 가지고 자기 식 조치를 해보고 관련 글을 1.11 16:00 경에 올렸다. 내가 그 날의 마지막 글을 올린 후 1시간 남짓 되었을 때였다. 전화 통화를 해봤다는 것이다. 나는 그의 IT계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는 있다. 물론 이상할 정도로 이진법의 좀 우스운 멀티 아이덴티티를 너무도 쉽게 받아들인다거나 그 공간에 대한 몇 가지 이해잣대는 거부감이 있었지만. 그런데 이렇게 기자가 친절하게 이진법에 들어와 어떤 사안과 사건의 진행상황을 상세히 설명까지 해준다? 의아하기도 하다. 그것도 어떤 목적인지 참 헷갈리는 대목들도 있다. 이렇게 애매모호한 글이 때로 사람을 씨익 웃게 하기도 한다. 참 흥미로운 글이었다. 그 짧았지만 많은 걸 이야기 해준 글 중 관련 내용 하나를 보자.
신동아K의 IP+공동묘지 등등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852436
2) 오늘 메익파일님께서 "공동묘지의 이름이 포항에 거주하는 박모씨로 밝혀졌다"는 글을 남겼는데, 아이디 블라인드 부분에 대한 추정 → 숫자 대입을 통한 로그인 가입여부 확인 작업 → 나온 유일한 다음아이디로 만들어진 이메일의 웹기록 추적(구글링이겠네요)을 통해 만들어진 결론입니다. 실제 저 이메일로 검색해보면 나오는 결과가 있고, 거기에는 일반번호와 휴대폰 번호까지 나오는데요, 가장 간단하며 기초적인 확인절차를 빼놓으신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바로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해보는 거지요. 물론 상대방이 '입을 맞추고 조작'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교차비교를 해볼 수 있는 두 번호가 주어졌기 때문에 사실 확인 내지는 진술의 모순점을 유추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공동묘지가 박씨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웹에 나온 결과"가 아닌 다른 근거자료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어쨌든 안타깝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물론 해당 번호로 전화를 해봤기 때문입니다. ("아고라 논란과 관련해 받아본 첫 전화"라고 하는군요)
아주 흥미로운 지적이다. 이진법의 일이 이제 십진법과 교차 확인을 하게 만들고 있다. 실제로 최근 ‘조 ㅈ 밥’과 통화한 사람도 있는 때이니 필요하면 그를 찾는 건 그 사람이 밝히는가 아닌가에 따라 아주 쉬운 일이 되어 있다. 아고라에서는 여러 알밥들이 그가 독일에 거주하느니 마느니 블러핑을 꽤 쳤지만 전화했다고 하니 결국 프록시를 사용했다는 것이 확실히 밝혀진 셈이다. 그 목적성이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한 패가 되어 있다는 건 그런 바람잡이 역할들로도 쉽게 드러났던 셈이다. 그런데 개인? 그런 이야기는 않는 게 좋다. 너무 상식 밖이다.
마찬가지로 십진법의 전화 또한 거짓말의 가장 큰 매개가 된다는 건 틀림 없는 사실이다. 그것을 크로스 체킹의 한 수단으로 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에 의존하는 건 위험천만 한 일이다. 만일 내게 누군가 전화했는데 “난 그런 사람을 모릅니다. 전화 잘못 거셨습니다” 해버리면 정기자는 어떻게 할 건가? “전화번호는 맞는데요. 정말 아닙니까?”, 그렇게 물어보는 방법 말고 있나? 전화 추적해서 해볼 건가? 서로 만나도 거짓이 횡행하니 증거를 요구하는 게 바로 세상살이다. 하물며 이진법의 일을 이진법 증거를 못 믿는다면 그것 또한 모순이 된다. 이것은 이진법 바로 여기의 함수와 직결된다.
그래서 오히려 정용인 기자에게 내가 추천하고픈 말이 있다. 왜 이메일을 보내서 답변을 받고 그걸 공개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진법 토론은 ‘말’의 세계가 아닌 ‘글’의 공간이 되어 있다. 그런데 왠 난데 없는 ‘말’의 공간을 기본으로 하지 않았다고 ‘교차확인’을 꺼내면 ‘안타깝다’고 하는 것은 그 근본을 잘못 선택한 것 아닌가 싶다.
그래서 “웹에 나온 결과”가 아닌 다른 근거자료를 확보해라는 말이 아주 기괴하게 들리기도 한다.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 언뜻 들으면 괜찮은 제안 같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이진법이 아닌 바깥에서 경찰활동이나 수사까지 직접 해보라는 것인가? ㅋ 참 대책 없는 지적이다. 그건 makefile님이 어느 수준으로 웹 서칭을 한 것인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짐작하는 잣대를 놓고 말한다 치더라도 그래도 그걸 보고 난 이후에 이야기할 주제이지 그렇게 함부로 말할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동묘지’의 글을 읽고 나서 그 사람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는 것도 아니다. 그 글, 그리 읽은만 하던가? 우습지 않는가? 가끔은 잘 안다 생각하는 데서 머리가 아주 아픈 결과들이 많이 나오기도 한다.
내 입장에서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난 경고를 했다. 원래가 한다고 하면 그냥 하는 성격이라서 그런 기본이 되지 않는 ‘언어’를 가진 자들이 이진법이건 십진법이건 솔직히 용서될 대상은 아니라고 여긴다. ‘격’(格)을 갖추지 못하면 그만한 수준에서 대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러니 그냥 일정 수준이 넘어서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판단되면 십진법의 고소를 하는 거다. 그럼 신원은 확보되는 것이니까. 포털 다음이 가진 신원정보는 내놓아야지 된다. 그럴만한 원인은 충분히 제공했으니 그렇게 하면 되는 거다. 정기자는 그 말을 하고 싶은 것인가? 가만 생각하니 그게 빠르기도 하겠다 싶다. 그런데 그마저 조작을 한다? 그런 일 벌어지면 정말 대한민국은 끝장나는 거다. 이거 이진법(인터넷) 문제만이 아니다.
이와 관련한 것은 makefile님이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지만, 나의 경우에는 그에게 이메일이란 수단을 가장 먼저 사용했다. 그는 이메일로 자신의 사업체 영업활동을 고지한 사람이고 당연히 그것을 최소한 늦어도 사흘에 한 번은 이메일 수준은 점검해야 하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1월 5일 보낸 이메일은 1월 12일 오전 현재까지 전혀 답장이 없다. 상식적 판단을 일단 해본다.
< 이 사안에 관한 간략 정리 일지(日誌) >-* 이 부분은 계속 업데이트함.
2010.
1.3~1.4 아고라에서 ‘조 ㅈ 밥’의 신원이 ‘독일거주’라는 식으로 유포되기 시작
1.5 makefile, 알바대장 ‘공동묘지’의 신원 발표 예시 글 게재
1.5 ‘공동묘지’, makefile이 게시한 신원자와 자신은 다른 인물이라는 글 게시
1.5 담담당당, 아고라 닉네임 ‘공동묘지’로 확인된 이에게 이메일 송부
1.6 담담당당, 아고라 알밥 대장 ‘공동묘지’ 및 ‘알밥 알바트로스 조 ㅈ 밥’ 고소의 사 공개 표명
1.6 아고라 알바/알밥 ‘조 ㅈ 밥’ 사과 메일 담담당당에게 송부, 아고라에 글 사과글이라지만 협박문 게시, 그에 대한 담담당당 답변 게시
1.6 담담당당, 경향신문 정용인과 면담. 아고라 알밥으로 분류된 노둣돌 등과 전화 및 이메일 하느냐고 문의. 그렇게 한다고 답변 들음. 정기자, ‘조 ㅈ 밥’의 독일거주 시 대응방안 질의, 필요시 나(담담당당)는 독일까지 가서 필요한 조치하겠다고 답변.
1.7 아고라 알바/알밥이라 분류된 ‘룰루비데’, 정용인과 통화내용 아고라 게시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848992&pageIndex=28&searchKey=&searchValue=&sortKey=depth&limitDate=0&agree=F
1.10~1.11 김철균, 트위터를 통하여 위클리 경향 기사 언급 및 박대성 사건에 관한 의견 표시 개시. ‘근거 없는 글’ 운운. (김철균-정용인, 트위터를 통해 서로 위클리 경향 589호 기사 칭찬을 주고 받음.- 해당기사는 알바/알밥계의 ‘마에스트로’라 칭하던 ‘조 ㅈ 밥’을 선량한 아고라 토론 참여자로 묘사하고 있음)
1.11 makefile, ‘공동묘지’에 대한 1차 신원확인 결과 게시 및 질의
1.11 경향신문 정용인, ‘신동아K+공동묘지 등등’ 제목의 글 게시, 이진법과 십진법의 교차 확인 강조
1.13 위클리경향 589호 정용인의 알바/알밥 띄워주기 기사 “2010년 아고라, 안녕한가?”에 대한 비판 글 게시(makefile, 담담당당)
1.14 makefile, ‘공동묘지’에 대한 추가 기술적 탐색 결과 및 포털 다음에의 질의 글 게시
자! 그럼 정리를 한 번 해보자. 관련된 이야기는 따로 다뤄보기로 하고 우선 ‘공동묘지’ 건만을 집중해보자. 이렇게 쓰면서도 참 이상하다. 이 아침부터 무슨 ‘공동묘지’ 건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공동묘지’, 당신의 이메일 주소를 이제는 공개해야 한다. 그거 국가기밀 아니다. 스스로 그 사람이 아니라고 했으니 이메일 정도 공개하는 것이 크게 잘못된 것도 아니다. 아니라고만 말해서 무엇 하겠는가? 공개하고 그 ID를 보고 나서 판단하겠다. 가짜로 할 생각은 말기를 바란다. 그건 정말 추한 일이다. 이 정도 되어서도 무슨 어디에다 ‘조작’ 부탁을 했다거나 혹은 ID 도용이니 시스템 오류 따위를 말하면 그건 더 큰 사건이 된다. 그걸 받아주는 이들도 미친 곳이 되는 것이고. 그 자체가 바로 알바단/알밥단의 실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니 말이다. 그런 시도를 한 적이 있나? 그것도 사실 궁금하다.
많은 이들이 알바/알밥이라 불리는 이들에게 심각한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었다. 그들의 하루 하루를 기분 나쁘게 만든 죄(罪)는 어디 가서 청구해야 할 건지는 모르겠으나 그 ‘언어’를 사용한 당사자는 지금도 이진법에 존재한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여럿으로 남아 있다. 그들의 이런 추잡한 언어를 사용한 활동이 집단적으로 지시 혹은 명령체계, 그리고 대가를 토대로 하여 이루어진 것이라면 이것은 엄밀히 범죄행위다. 많은 이들의 정신적인 혼란을 조성하도록 만드는 특수목적을 가진 것이니까.
그럼 이제 하나씩 살펴보면 된다. 절차에 따라 하나씩, 드러난 것을 기준으로 해서 하나씩 가보면 답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공동묘지! ‘쉽숑키!’라고 이진법이니 한다는 식의 거침없는 욕설을 잘도 사용했지만 그 말뿐만 아니다. 그대의 정체는 뭔가? 누구길래 ‘알바대장’으로 자칭(自稱)했고 타칭(他稱) 받았으며, 그렇게 활동한 내역은 무엇인가? 이제 자세하게 밝혀야지만 지극히 정상인 시점이 되었다고 본다. 변명을 한다고 해서 그게 정답은 아니다. 혹은 잘 기획된 ‘은폐 시스템’에 기대하거나 혹은 그냥 ‘난 모른다’는 식으로 속칭 ‘생.까.기’ 하는 것도 솔직히 우스운 일이다. 어차피 이진법에 저질러진 언어들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까.
기대한다. 그 다음 답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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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당당입니다.보낸사람 가야 하는 길에서 <backtoback8@gmail.com>
받는사람 986198****@hanmail.net
날짜 2010년 1월 5일 오후 2:24
제목 담담당당입니다.
보낸사람 gmail.com
세부정보 숨기기 1월 5일 (6일 전)000씨,
아니 다음 아고라의 필명 '공동묘지'라고 불러드리는 것이 좋을 듯하군요.
보자! 내가 00을 안가본지는 꽤 된 듯하군요. 고향이 바로 옆 동네이니 그래도 자주 갈 법도 한데,
한 번 고향길 떠나니 벌써 훌쩍 30년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종종 가긴 하지요. 아직 본가가 거기 있으니.
친척이나 친구들도 많긴 하지요만.
나잇살 먹어서 아고라에서 그런 알바/알밥들 대장 하시는 게 좋으신지 모르나
글쓰시는 것이 참으로 가관이어서 메일 한 자 보냅니다.
'십숑키' 허허!! 이진법이 어디 애들 장난터라고 했나, 그냥 나잇살 먹어도 저리 장난질 치는데
한참이나 웃다가 보다가 했습니다만, 그 정도가 점점 지나쳐 가고
대장 질 하시는 모습도 과히 보기 좋은 것도 아니니 생각나는 바가 좀 많지요.
카xxx은 영업이 잘 되십니까? 00동이라면 남구의 그쪽인 듯하던데...
잘 살펴서 행동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적어도 하나의 기본적인 잣대는 어른에 두고 살아야 할 나이에
이리 망가진 모습으로 가면, 그 또한 보기 흉한 바 수준도 아닌 것이고,
그런 '언어' 속에 들어가서 아무리 이야기를 한들, 그 또한 올바른 것은 아니지요.
알바/알밥단의 젊은 아이들을 잘 데리고, 또 교류도 참 활발히 하시는 듯 하지만
결국 그 나물에 그밥입니다.
제대로 된 것을 가르쳐줘도 세상만사가 올바를까 말까 한 판에
어찌 그런 막되어 먹은 것을 더 부추기는 삶을 사시는지 보다가 한 자 적습니다.
물론 이것은 내가 드리는 메일로는 마지막이 될 겁니다.
더 드릴 일은 없지요.
이제 글이 한 번 더 그런 식으로 올라온다면 나는 아마 귀하를 서울의 어느 경찰서이건
아니면 법원에서건 보게 될 것입니다.
고향 땅 떠나서 한 번 보게 될 것은 물론이거니와 지금까지 귀하의 언어들도 아주 상세하게
많은 이들에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 오랜 만에 고향땅 길을 한 번 잡아서 내려가보는 일도 생기겠지요.
아직 구순이 다 되신 형님이 계신 곳이니 자주 못들린 죄로 가서
이리 저리 도대체 어느 집의 일인지 한 번 잘 살펴봐도 좋을 법 하지요.
아고라 글쓰기 연재에 공개된 내 이메일이 바로 이것이니 누구라고 하는 건 아실 것이고,
글을 보니 내가 쓴 책들도 읽어본 흔적이 남아 있는데
당연히 내가 누구인지는 아실 것이고.
좋은 일에 에너지를 쓰십시오.
그리 허망한 알바/알밥 대장 하는 게 과히 좋은 모습은 분명 아니란 걸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알려 드리지요.
새해에는 이런 잡스런 일 말고 소망하시는 일들 잘 되시고, 그리고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이만 줄입니다.P.S; 혹여 본인이 글쓰시고 다시 자기 글을 보지 않을까 하여 몇 개 캡쳐해서 보냅니다. 보시면 기분이 새록하실는지 어떨는지 잘 모르겠군요. (*주; 5개의 글을 캡쳐해서 보냈다)
2009년 1월 5일
아고라 글쓰기 하는 '담담당당'이고 귀하가 글 중 표현했던 '담탱이' 이기도 합니다.
* 주; 습관적으로 2009년이라고 써서 추가 메일로 이를 수정해주었다.
* 덧글 하나; 연재 제81회도 앞서 제80회와 마찬가지로 서브 형 글쓰기로 하고자 한다. 이 챕터는 알바/알밥,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모두 묶어서 처리토록 한다. 제80회와 81회는 순서 구분 없이 섞어서 글을 올리겠다. 그것이 주제를 다양하게 건드릴 수 있는 방식으로 보인다. 책을 쓰는 것도 아니니 이 방식도 좋을 법하다는 판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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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원래 포털 다음의 토론공간인 "아고라 경제방"에 게시됐던 글입니다. 다음측에서 일방적으로 글을 차단조치하였기에 부득이하게 이곳에 복구해 두었습니다. 원래 게시됐던 글에 달렸던 댓글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