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e foward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8편 - 공동묘지(986198****)와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3부

  1. 알바 대장 "좆밥"에게 경고함
  2. 알바 대장 "좆밥"에게 2차 경고함
  3. 어제의 사태에 관하여
  4.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
  5. 네이버의 pds7103
  6. pds7103과 친구들
  7. 위클리경향 기자 정용인씨
  8. 공동묘지(986198****)와 다음커뮤니케이션
  9. 김승민의 명예훼손 고소건에 관해
  10. 박대성/김승민 Makefile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
  11. 담담당당님의 공개 질의서, 조작 일지(日誌)
  12. 박찬종/김승민이 조작 업무에 투입된 시점
  13. 검찰의 컨트롤 타워
  14. 박찬종/김승민이 조작 업무에 투입된 시점(수정본)
  15. 위클리경향 기사 임의 변조 유감
  16. 야후뉴스/한국경제신문 기사 임의 삭제 유감
  17. 담담당당님의 네트 & 네트워크 구조, 조작단 명단
  18. 미네르바팀의 야후 블로그 댓글
  19. pheonix33kr의 야후 뉴스 댓글
  20. 박대성/김승민의 저작권 소송 처분 결과
  21. 팍스넷의 pheonix33
  22. 미네르바팀의 활동 내역 정리
  23.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1
  24.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2
  25.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3
  26. 미네르바 다시 읽기
  27. 온라인에서의 허세
  28. 알바들에게 알립니다
  29. 담담당당님의 무탄초난(毋憚初難) 연재 완료
  30. 3부 마무리, 서울중앙지검 출두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1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2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4부

-----

지난주 올린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3편 - 어제의 사태에 관하여"에서 저는 아래와 같이 적은 바 있습니다.

저는 현재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알바단"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알바단 사령관격인 "공동묘지(986198****)"는 경북 포항에 사는 박원출이라는 사람입니다. ("공동묘지"가 그 사실을 부인하면 바로 증거 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나서 이틀후 "공동묘지"가 아래와 같이 반박을 했었지요.

혹시 나의 여가 활동에 메이크씨가 상처를 받았거나 모욕을 느꼈다면
법적으로 책임을 물어 주십시요. 나는 언제든 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포항의 박원출이라는 사람과 나는 전혀 무관한 사람임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또 다시 사과글을 게재하는 그런 우를 범하게 않게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길 바랍니다.

일단, 내가 부인하면 메이크씨가 모든 과정을 공개하겠다는 그 점에 있어
생각이 바뀌면, 나에 대한 공개 사과글을 올리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월요일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4편 -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에서 제가 "공동묘지"의 신원을 밝혀낸 기계적 증빙 과정과 "첫번째 증거"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사흘동안 "공동묘지"의 답을 기다렸지요.

"공동묘지"는 그저께 저녁에 아고라에 등장해 "속상하다 그래서 사과 한다"는 엉뚱한 글을 하나 남기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신원에 대한 제 증빙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지요. 그래서 오늘은 "공동묘지"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연계돼 있음을 보여주는 증빙자료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4편 -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에서 밝혔듯이 저는 1차적으로 "986198****"에서 "****" 부분을 숫자로 가정하고 ID 매칭을 실시해 "9861988990"라는 다음 ID를 찾아냈습니다. 아래는 ID 매칭 작업의 로그 파일에서 해당 부분을 캡쳐한 화면입니다.

"9861980000", "9861980001", "9861980002", ..., "9861989998", "9861989999"까지 모두 10,000가지의 숫자 조합 중에서 다음 ID로 등록돼 있는 것은 위 화면에서처럼 "9861988990" 하나였습니다. 저 숫자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공동묘지"만이 알고 있겠지요.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4편 -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의 댓글에서 지적하신 분도 계셨는데 위의 기계적 증빙은 사실 99%짜리였습니다. 가능성은 아주 아주 적겠지만 "986198****"에서 "****" 부분이 숫자가 아닐 개연성이 0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었지요.

그래서 저는 지난 주말 시간을 이용해 나머지 조합들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 작업에 들어갔었습니다. 저희 회사 서버 십수대를 동원해서 약 4일 밤낮에 걸쳐 가능한 많은 조합을 확인해 보았지요. 이론적으로 가능한 숫자/문자/특수문자의 조합은 무려 2백만개가 넘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물론 등록돼 있지 않은 ID였습니다. 그래서 로그 파일의 대부분은 아래와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4일간의 작업 중에 "9861988990"가 아닌 다른 ID가 더 발견됐습니다. 저로서는 적잖이 충격적인 결과였지요. "986198jeju", "986198army", "986198cash", "986198daum", "986198game" 등 모두 5개의 ID였습니다. 아래는 ID 매칭 작업 로그 파일에서 해당 ID가 검출된 부분의 캡쳐 화면입니다.

과연 "공동묘지"는 제 추적/검증 작업을 교란하기 위해 위 ID들을 추가적으로 등록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저건 "공동묘지"를 도우려는 다른 쪽의 행보였을까요?

"986198jeju@hanmail.net", "986198army@hanmail.net", "986198cash@hanmail.net", "986198daum@hanmail.net", "986198game@hanmail.net" 등의 이메일 주소는 구글로 검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확인작업을 위해 저는 위 주소들로 이메일을 보내보았지요. 아래는 제가 보냈던 이메일 메세지의 캡쳐 화면입니다.

그런데 메일을 보내자마자 곧바로 다섯통의 메일이 도착해 있더군요. 아래는 제 "받은메일함" 화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위 "발송실패 알림" 메일을 보고 저는 "986198jeju", "986198army", "986198cash", "986198daum", "986198game" 등의 ID가 정상적으로 개설된 다음 ID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믿기 힘들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었지요. 과연 "공동묘지"가 다음측에 SOS 요청을 해서 제 추적 작업을 방해했던 것이었을까요? 아고라 알바단의 배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실제로 연계돼 있는 것일까요? 갑작스런 다음의 "IP 부분 공개 정책" 철회는 역시나 알바단 보호를 위해 내려졌던 조치였을까요?

저는 서버에 취합된 39개의 로그파일을 찬찬히 살펴보다가 결국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공동묘지"의 보호를 위해 모종의 액션을 취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010년 1월 7일 오후 4시를 전후해서 약 19분 27초 동안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회원 정보 서버가 아래와 같은 무작위 허위 응답을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2010/01/07 15:57:47 ~ 16:17:14)

다음커뮤니케이션의 "user.daum.net" 서버는 무려 139회에 걸쳐 위와 같은 허위 응답을 보내왔습니다. 위 로그 파일에 "SE_DAUMID_NOTUSABLE"로 기록된 "9861981q02", "9861981q03", "9861981q04", "9861981q05", "9861981q07", "9861981q09", "9861981q0b", "9861981q0c", "9861981q0d", "9861981q0e", "9861981q0g", "9861981q0h", "9861981q0i", "9861981q0j", "9861981q0k", "9861981q0m", "9861981q0n", "9861981q0p", "9861981q0q", "9861981q0s", "9861981q0t", "9861981q0u", "9861981q0v", "9861981q0w", "9861981q0x", "9861981q0y" 등의 ID는 재차 검증해 보았더니 모두 등록되지 않은 ID로 확인됐습니다. 다시 말하면 위 로그 기록과 앞서의 "가짜" ID들은 다음커뮤니케이션측에서 제가 "공동묘지"의 ID를 추적/검증하는 작업을 교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명백한 "증거물"인 것입니다.

이제 "공동묘지" 혹은 박원출씨의 알바 행위 시인 내지는 해명을 기다려본 후, 글을 하나 더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번 사안에 대한 다음커뮤니케이션측의 공식적인 해명 또한 정식으로 요청하는 바입니다.

-----

아고라 원문: 링크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4편 -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3부

  1. 알바 대장 "좆밥"에게 경고함
  2. 알바 대장 "좆밥"에게 2차 경고함
  3. 어제의 사태에 관하여
  4.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
  5. 네이버의 pds7103
  6. pds7103과 친구들
  7. 위클리경향 기자 정용인씨
  8. 공동묘지(986198****)와 다음커뮤니케이션
  9. 김승민의 명예훼손 고소건에 관해
  10. 박대성/김승민 Makefile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
  11. 담담당당님의 공개 질의서, 조작 일지(日誌)
  12. 박찬종/김승민이 조작 업무에 투입된 시점
  13. 검찰의 컨트롤 타워
  14. 박찬종/김승민이 조작 업무에 투입된 시점(수정본)
  15. 위클리경향 기사 임의 변조 유감
  16. 야후뉴스/한국경제신문 기사 임의 삭제 유감
  17. 담담당당님의 네트 & 네트워크 구조, 조작단 명단
  18. 미네르바팀의 야후 블로그 댓글
  19. pheonix33kr의 야후 뉴스 댓글
  20. 박대성/김승민의 저작권 소송 처분 결과
  21. 팍스넷의 pheonix33
  22. 미네르바팀의 활동 내역 정리
  23.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1
  24.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2
  25.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3
  26. 미네르바 다시 읽기
  27. 온라인에서의 허세
  28. 알바들에게 알립니다
  29. 담담당당님의 무탄초난(毋憚初難) 연재 완료
  30. 3부 마무리, 서울중앙지검 출두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1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2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4부

-----

저는 작년 5월부터 아고라 경제방에서 "Makefile"이란 필명으로 글을 써 왔습니다. 프로그래밍과는 관련없는 글이었지만서도 필명에서는 그런 정체성을 감추지 않았던 것이지요. (저는 실무 경력 8년차, 아마추어 경력 20년차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답게 미네르바 사건의 조작을 기술적인 각도에서 다뤄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왜 미네르바가 팀일 수 밖에 없는지, 그들은 과연 누구였는지, 왜 박대성은 네이버 "pds7103"의 주인이 아닌지 등을 기계적으로 증빙해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2009년 6월 24일에 올렸던 첫번째 연재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1 - 다음커뮤니케이션 "에서 이미 다음의 DB 조작을 단언했던 바가 있지요.

답은 간단합니다. 다음측에서 DB를 조작했기 때문입니다. DBA나 프로그래머 분들은 잘 아시죠. 이런 식으로 DB 데이터를 변경하는 일이 얼마나 간단한 작업인지를요. 간단한 일이지만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죠. 그건 범죄 정도가 아니라, 한국의 인터넷을 파탄내는 패륜의 행위니까요.

당시에 저는 조작 사실에 대한 기계적인 증빙을 이미 모두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걸 바탕에 두고 "왜 조작됐는가"와 "어떻게 조작됐는가"에 촛점을 두고 연재를 진행해 왔습니다. 조작 사실을 확인한 상태에서 언론 보도를 거꾸로 되짚어가 보았더니 모든 조작의 정황이 드러나더군요. 그 내용을 정리한게 바로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1부2부였습니다.

기계적 증빙을 미루었던 것은 그걸 꺼내면 미네르바팀의 구성이 바로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저로서는 기계적 증빙을 다루지 않고서도 조작 사실을 공식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면도 있습니다. 미네르바팀의 구성과 그들의 목적을 다루는 것은 조작이 공식화된 다음의 일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와서 보니 당시의 제 판단이 틀렸었나 봅니다. 아직까지도 미네르바 사건이 조작됐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는게 아니냐고 말하는 정신나간 기자가 있다고 하네요. 조금 서글픈 마음도 들지만, 그래서 이제는 기계적 증빙까지를 꺼내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맛보기로 제가 알바들을 추적할때 쓰는 테크닉 중 하나를 공개해 보지요.

포털 다음에 새 ID를 만들려면 아래와 같은 화면에서 자신이 사용할 ID를 입력하게 됩니다. 이미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디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디(ID)란에 희망 ID를 입력하고 "중복확인" 버튼을 눌러 해당 ID가 사용 가능한지 아닌지를 확인하게 되지요.

위의 인터페이스는 사이트를 방문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인터페이스입니다. 위 화면 페이지의 HTML/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살펴보면 프로그래밍 레벨에서 ID의 중복확인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확인할 수 있지요.

예를 들어 "gildong"이란 ID를 사용하고 싶다면, "https://user.daum.net/support/checkdaumid.hdn?daumid=gildong"라는 웹 주소 형식을 통해 이 ID가 사용 가능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 브라우저 주소창에 이 주소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텍스트가 화면에 나올겁니다.

SE_DAUMID_NOTUSABLE|사용하실 수 없는 아이디입니다.

"gildong"이란 ID는 이미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군요. 조금 변형한 형태인 "gildong365"는 어떨까요? 웹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다시 "https://user.daum.net/support/checkdaumid.hdn?daumid=gildong365"라고 입력해 보지요.

SS_DAUMID_USABLE|사용 가능한 아이디 입니다.

만약 "gildong365"가 마음에 든다면 이제 그 ID로 회원등록을 진행하면 됩니다.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ID를 더 확인해 보면 되겠지요.

이제 이 테크닉을 사용해 아고라 알바 "공동묘지(986198****)"의 신원을 추적해 볼까요?

우선 "공동묘지"의 ID 중에서 공개돼 있는 앞 6자리를 가지고 구글 검색을 해봅니다. 이건 그 자체로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 숫자인 듯 합니다. 제품 등록 번호 정도의 검색 결과만이 나오는군요. 그리고 "****"으로 가려진 부분 역시 숫자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공동묘지"는 아고라에서 ID 부분공개가 시작된 2009년 5월 이전부터 활동해 왔습니다. 따라서 특정 알파벳 문자열을 "****" 부분에 숨길 생각은 할 수가 없었지요.)

그러니까 "9861980000", "9861980001", "9861980002", ..., "9861989998", "9861989999"까지 모두 10,000가지의 조합을 가지고 다음에 ID로 등록돼 있는 지를 확인해보면 제 가설이 맞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었지요. 언제 10,000개의 조합을 다 확인해 보냐구요? 프로그래밍이란 바로 그런 작업의 자동화를 위한 기술이랍니다.

당시로서는 세가지의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1. 매칭되는 ID가 하나다. (예상했던 결과 - 공동묘지가 해당 ID의 주인일 가능성 99%)
  2. 매칭되는 ID가 2개 이상이다. (예상 이외의 결과 - 몇가지 경우의 수가 생겨남)
  3. 매칭되는 ID가 없다. (예상 이외의 결과 - 가려진 부분 모두가 숫자는 아니다?)

그렇게 10,000가지 조합을 모두 확인했더니 1번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공동묘지"가 "박원출"이 아니라고 부인하면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했던 것이지요. 이제 "공동묘지"에게 묻습니다. "공동묘지" 당신의 다음 ID는 "9861988990"이 아닌가요?

"공동묘지"의 답을 기다려본 후, 글을 하나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PS: 지난주에 아고라의 어떤 분께서 제 심리상태까지 태산같이 걱정해 주더군요. ㅎ

염려야 고맙지요. 그런데 왜 그런 걱정을 하는지를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칭/타칭 알밥인 분들이 정중히 토론을 청해오는 경우도 있군요. (아마 대필가가 오신 듯 합니다만.) 그래서 더 흥미롭긴 했습니다. 수학(數學)을 공부한 내게 논리적 전개에 대해 가르치려 하니 말이지요. 어찌됐든 걱정해주신데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근데 한 가지는 짚고 지나가야 겠습니다. 혹시 담담당당님이 쓰신 "어느 민족주의자의 시대읽기"를 읽어 보기는 하셨는지요? 그 글은 나처럼 젊음의 혈기로 나라 걱정, 시대 걱정이 많은 이들뿐만 아니라 글 좀 써보신 나이 드신 분들께서 우선 더 읽으셔야할 내용이 아닌가 싶지요. 그래서 읽어 보시기를 꼭 추천드립니다.

저는 그 글에 담긴 내용의 정확도를 여러 경로로 검증해 보았습니다. 수학을 공부한 사람의 세밀한 논리 잣대로 말이지요. 모두가 90% 이상 정확한 내용이라고 확인을 해오더군요. 그 정도면 이 나라, 한 시대를 걱정할만 하지 않을까요? 저 글도 읽어보지 않고 그런 토론에 들어오는건 제 상식에서는 괄호 밖의 숫자놀음이 됩니다.

-----

아고라 원문: 링크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3편 - 어제의 사태에 관하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3부

  1. 알바 대장 "좆밥"에게 경고함
  2. 알바 대장 "좆밥"에게 2차 경고함
  3. 어제의 사태에 관하여
  4.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
  5. 네이버의 pds7103
  6. pds7103과 친구들
  7. 위클리경향 기자 정용인씨
  8. 공동묘지(986198****)와 다음커뮤니케이션
  9. 김승민의 명예훼손 고소건에 관해
  10. 박대성/김승민 Makefile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
  11. 담담당당님의 공개 질의서, 조작 일지(日誌)
  12. 박찬종/김승민이 조작 업무에 투입된 시점
  13. 검찰의 컨트롤 타워
  14. 박찬종/김승민이 조작 업무에 투입된 시점(수정본)
  15. 위클리경향 기사 임의 변조 유감
  16. 야후뉴스/한국경제신문 기사 임의 삭제 유감
  17. 담담당당님의 네트 & 네트워크 구조, 조작단 명단
  18. 미네르바팀의 야후 블로그 댓글
  19. pheonix33kr의 야후 뉴스 댓글
  20. 박대성/김승민의 저작권 소송 처분 결과
  21. 팍스넷의 pheonix33
  22. 미네르바팀의 활동 내역 정리
  23.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1
  24.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2
  25.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3
  26. 미네르바 다시 읽기
  27. 온라인에서의 허세
  28. 알바들에게 알립니다
  29. 담담당당님의 무탄초난(毋憚初難) 연재 완료
  30. 3부 마무리, 서울중앙지검 출두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1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2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4부

-----

제가 어제 참으로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머리속에 까맣게 아득한 느낌이 드는군요. "좆밥"의 계략과 훼이크에 아주 정통으로 걸려들었습니다.

어제 저로인해 "좆밥"으로 신원이 공개됐던 임xx님은 아고라의 알바 "좆밥"과 전혀 상관없는 분이라고 합니다. 임xx님과 가족, 친구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임xx님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본인의 싸이월드에 올리신 글을 전재합니다.

업무 때문에 이제 사태파악이 됫습니다.
그 좆밥이란 사람이, 제 아이디, 사진 도용한 장 본인 이시더군요.
어찌됫건 상관없습니다.
두분이 제게 피해를 준건 사실이니까요...

조금 전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투데이와 흔적들을 보고, 전화가 왔습니다.
현재 일도 못하고 있고요.
합당한 처벌을 기다리십시요.

임xx님 말씀처럼 합당한 처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사법적, 사회적 책임을 포함해 어제 사태에 대해 모든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습니다. 그리고 임xx님과 가족분들이 받으셨던 모든 피해를 원상으로 돌리는데 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어제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셨던 아고리언, 네티즌 여러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어제의 일은 모두 저의 실수에서 출발했고 저 한사람의 잘못입니다. 제가 공개했던 내용으로 인해 행여라도 임xx님께 결례를 행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그분께 사과드릴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임xx님께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어제 그분들의 행동은 100% 저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부디 노여워하지 마시고 그 모든 책임은 제게 물어 주십시오. 어느것 하나라도 회피하지 않고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간략히나마 해명을 드리면 "좆밥"이 다른 사람의 ID를 도용한데다 그 사람인양 행동을 하는 식으로 저를 유도하는 함정에 빠졌었습니다. 저로서는 그로 인해 "좆밥"이 임xx님이라고 잘못된 결론을 내렸구요. (이번 일을 포함해 아고라 알바 "좆밥"에게는 그간의 모든 일에 대해 사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어찌됐든 더욱 신중했어야할 일이었는데 알바 척결의 의욕이 앞서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임xx님과 가족분들께 씻기어려운 상처를 드렸습니다. 저로인해 큰 피해를 보신 임xx님과 가족분들, 친구분들께는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현재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알바단"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알바단 사령관격인 "공동묘지(986198****)"는 경북 포항에 사는 박원출이라는 사람입니다. ("공동묘지"가 그 사실을 부인하면 바로 증거 공개하겠습니다.)

"공동묘지"가 지난 1월 3일 올린 "알밥 마에스트로 조 ..죶밥님에게...??"을 보면 재밌는 문단이 나오지요.

당췌 뭔 일이??? ㅋㅋㅋ 해를 넘기며, 샤르트르 아니 비토 꼴레네오처럼 알밥대상을 폼나게 거부하는 ㅋ 바람에 ㅋㅋ 나가 팔자에 없는 특급호텔 2박3일을 댕겨온 ㅋㅋ 졸라 비싸서 사주에 없는 컵라면을 두 개나 호텔 방에서ㅋ 뽀이 몰래 끓여먹고 ㅋ 시박ㅋ 새해 벽두부터 가슴이 쿵쾅쿵쾅 ㅋ 2박 도합 에비앙 6통으로 체크아웃 할 때 얼마나 뒷통수가 뜨겁든지 ㅋㅋ 알뜰한 거시기 덕에 쪽팔려 죽는 줄 알았다능 ㅋㅋㅋ 각설하고, 습관처럼 경방알밥글을 체크인하는 와중에 ???? 어라 ?? 천하으 죶밥님이 사과문을 ?? 당췌ㅋ 다른 알밥들은 사태가 이렇게 전개되도록 담배묵고 매에맴 ??? ㅋㅋㅋㅋ ㅋㅋㅋ

위에서 말하는 알밥대상은 "힐튼호텔 2박 숙식 및 기타 시설 이용 회원권"으로 "가장 포스팅을 많이 한 알밥과 포스가 강한 알밥"에게 수여될 경품이었습니다. "공동묘지"는 그걸 "좆밥"이 수상을 양보해 (경품을 내걸었던) 자신이 그걸 대신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저들끼리는 오프라인에서도 서로 연결이 돼 있는 것이지요.

어제 저의 실수와는 별개로 "홍길동회초리(cleanstart)"는 김승민이 맞습니다. 그걸 공개했다 김승민이 당황해 "김철균 청와대 비서관과 연락을 취한다"는 사실을 털어놨던 소득이 있었어서, 이번에는 알바단을 대상으로 비슷한 작전을 썼던 것입니다. 제 과욕과 판단미스 때문에 결과적으로 "좆밥"의 계략에 걸려들었습니다만.. 그리고 네이버의 "pds7103"이 박대성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재차 확인합니다. 이 두가지는 추정이 아닌 확인된 사실입니다.

현재 아고라 알바단에 대해 깊숙히 추적해 들어가고 있으니 그게 마무리되는대로 관련 내용 정리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알바단 전체와 그들을 사주한 모든 이들에게 사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본업이 아닌 일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보니, 어서 일을 마무리짓고 본업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조바심에 사로잡혔었나 봅니다. 그런 조바심을 가라앉히고 앞으로는 더욱 차분히 그리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앞으로의 연재를 정리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PS: 임xx님과 가족분들께는 재차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어제 올렸던 글에서 잘못 공개됐던 신원정보 부분은 블라인드 처리했습니다. 제 글을 퍼가셨던 다른 네티즌 분들께도 같은 조치를 취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아고라 원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