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e foward

[알려드립니다] 다음에서 ID 사용이 정지됐습니다

어제밤 다음측에서 아고라에 게시된 제 글을 모두 차단시킨 후 그 사실을 공지하는 글을 아고라에 올렸더니 다음측은 그 글마저도 차단시켰지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다시 알려드립니다] 아고라에서 제 글이 모두 차단됐습니다"를 아고라에 올렸습니다. 그 글은 아직까지 차단당하지 않았지만 다음측은 제 ID인 "Makefile(makefile9)"의 사용을 아예 정지시켜 버렸습니다. 저는 더 이상 아고라에 로그인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글을 쓰는 중에 다음커뮤니케이션 고객센터에서 ID 사용 정지 관련한 안내 전화가 왔습니다. 제 다음 ID가 사용 정지된 이유는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8편 - 공동묘지(986198****)와 다음커뮤니케이션" 중에서 "다음측 서버가 보낸온 통신 내용을 로그로 기록해 공개한 것"과 아고라 알바 "공동묘지(986198****)"의 다음 ID를 공개한 것, 이 두가지가 문제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담당자에게 문제가 된 부분이 정확히 무엇인지 재삼재사 확인을 했으니 틀림없이 정확한 내용입니다.)

저는 더이상 아고라에 글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니 다른분들께서 이러한 사실을 아고라 경제방에 고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의 남은 연재는 이 블로그에서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대한민국의 모든 네티즌, 아고리언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이번 미네르바 조작 사건의 전모를 낯낯이 백일하에 드러내는데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알려드립니다] 아고라에서 제 글이 모두 차단됐습니다

어제밤에 아고라에서 제 글이 모두 차단됐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알려드립니다] 아고라에서 제 글이 모두 차단됐습니다"라는 글을 아고라/블로그에 공지했습니다만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 공지글마저도 차단시켜 버렸습니다. 다음은 제 글뿐만 아니라 담담당당님, readme님의 글도 모두 아고라에서 차단시켜 버렸습니다. (현재 담담당당님의 "무탄초난(毋憚初難)" 연재글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의 저런 막장 처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미네르바 사건 조작을 위한 신원정보 DB 조작, 게시판 알바단을 보호하기 위한 추잡한 데이터 조작질의 증빙 자료가 공개되자 이제는 정말 추악한 자신들의 본모습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군요.

대한민국의 모든 네티즌 여러분, 아고리언 분들께 요청드립니다. 미네르바 조작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담담당당님의 "무탄초난(毋憚初難)" 연재와 Makefile의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를 다른 인터넷 게시판, 블로그 등에 최대한 많이 퍼날라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미네르바 사건의 조작 사실은 이미 공개적으로 100% 증빙됐으며 조작의 가담자들 또한 대부분 실명이 밝혀져 공개된 상태입니다.

제가 연재를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로 어제까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는 이미 350여곳의 사이트에 퍼날라지고 링크가 걸렸다는 사실도 알려드립니다. 지난 한달의 기간 동안만도 이미 5만명을 훌쩍 넘는 네티즌 분들이 제 블로그에서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를 읽으셨습니다. 50여곳의 금융기관/대기업, 30여곳의 정부기관, 20여곳의 언론사 , 300여곳의 국내외 대학교 등에서도 이미 5천명이 넘는 분들이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를 읽으셨습니다.

이제 기성 언론을 통하지 않고 인터넷만을 통해서 정권과 언론과 포털이 결탁한 대국민 기만 비리를 온 국민들께 알리고 공식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저들에게 보여줍시다. 저는 저들의 치졸한 공작과 집요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의 전모를 마지막까지 담담히 밝혀나갈 것을 네티즌 여러분 앞에 굳게 약속드립니다.

아래는 제가 어제밤 블로그/아고라에 올렸던 "포털 다음이 제 글들을 아고라에서 차단했음"을 알리는 공지글입니다. 다음이 저 글마저 차단 조치했기에 함께 첨부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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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측에 "알바단 보호를 위한 데이터 조작"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청했더니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를 포함해 제가 지난 7개월 동안 쓴 44편의 글을 모두 아고라에서 차단해 버렸습니다.

물론 명분은 박대성씨가 "삭제 요청"을 했다는 것인데요. 천번, 만번 양보한다고 치더라도 "다시 보는 한일합방 조약"과 "경술국치 100년의 일왕(日王) 방문은 민족적 치욕이다" 같은 글이 박대성씨의 명예와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앞으로도 블로그/아고라에 크로스 포스팅은 이어가겠습니다만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를 챙겨보시는 분들은 가급적 블로그를 방문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래에 지금까지의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목차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보낸 메일 캡쳐 화면을 첨부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찌됐든 다음커뮤니케이션에 한말씀 드립니다. 오늘 내리신 조치는 현명한 처신은 전혀 아닌 것으로 보이지요. 이건 경고로 보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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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1부

  1. 다음커뮤니케이션
  2. 정권 사모 펀드와 노란 토끼
  3.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
  4. 언론사들
  5. 다음 아고라
  6. 관전 포인트
  7. 박대성
  8. 김승민
  9. 월간조선, 김연광
  10. 정지은, CBS
  11. 석종훈, 정지은
  12. 미네르바팀
  13. 1부 연재를 마치며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2부

  1. 조작의 배경
  2. 전 CNN 베이징 지국장의 박대성 인터뷰 육성 파일, 녹취록 전문
  3. 중간정리
  4. 다음커뮤니케이션의 DB 조작
  5. 마약/조직폭력 수사부의 등장
  6. 검찰 내부의 책임자들
  7. 맨큐의 경제학
  8. 박대성의 금융계 친구들
  9. 서울중앙지검 마조부의 조작 수사
  10.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11. 기획자
  12. 김철균의 윗선
  13. 박대성은 가짜, 그리고 내쉬 균형
  14. 소신 알바와 소신 친일파, 상처받은 사람들
  15. 2부 연재를 정리하며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3부

  1. 알바 대장 "좆밥"에게 경고함
  2. 알바 대장 "좆밥"에게 2차 경고함
  3. 어제의 사태에 관하여
  4.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
  5. 네이버의 pds7103
  6. pds7103과 친구들
  7. 위클리경향 기자 정용인씨
  8. 공동묘지(986198****)와 다음커뮤니케이션
  9. 김승민의 명예훼손 고소건에 관해
  10. 박대성/김승민 Makefile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
  11. 담담당당님의 공개 질의서, 조작 일지(日誌)
  12. 박찬종/김승민이 조작 업무에 투입된 시점
  13. 검찰의 컨트롤 타워
  14. 박찬종/김승민이 조작 업무에 투입된 시점(수정본)
  15. 위클리경향 기사 임의 변조 유감
  16. 야후뉴스/한국경제신문 기사 임의 삭제 유감
  17. 담담당당님의 네트 & 네트워크 구조, 조작단 명단
  18. 미네르바팀의 야후 블로그 댓글
  19. pheonix33kr의 야후 뉴스 댓글
  20. 박대성/김승민의 저작권 소송 처분 결과
  21. 팍스넷의 pheonix33
  22. 미네르바팀의 활동 내역 정리
  23.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1
  24.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2
  25.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3
  26. 미네르바 다시 읽기
  27. 온라인에서의 허세
  28. 알바들에게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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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원문: 링크

[알려드립니다] 아고라에서 제 글이 모두 차단됐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측에 "알바단 보호를 위한 데이터 조작"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청했더니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를 포함해 제가 지난 7개월 동안 쓴 44편의 글을 모두 아고라에서 차단해 버렸습니다.

물론 명분은 박대성씨가 "삭제 요청"을 했다는 것인데요. 천번, 만번 양보한다고 치더라도 "다시 보는 한일합방 조약"과 "경술국치 100년의 일왕(日王) 방문은 민족적 치욕이다" 같은 글이 박대성씨의 명예와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앞으로도 블로그/아고라에 크로스 포스팅은 이어가겠습니다만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를 챙겨보시는 분들은 가급적 블로그를 방문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래에 지금까지의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목차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보낸 메일 캡쳐 화면을 첨부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찌됐든 다음커뮤니케이션에 한말씀 드립니다. 오늘 내리신 조치는 현명한 처신은 전혀 아닌 것으로 보이지요. 이건 경고로 보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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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1부

  1. 다음커뮤니케이션
  2. 정권 사모 펀드와 노란 토끼
  3.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
  4. 언론사들
  5. 다음 아고라
  6. 관전 포인트
  7. 박대성
  8. 김승민
  9. 월간조선, 김연광
  10. 정지은, CBS
  11. 석종훈, 정지은
  12. 미네르바팀
  13. 1부 연재를 마치며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2부

  1. 조작의 배경
  2. 전 CNN 베이징 지국장의 박대성 인터뷰 육성 파일, 녹취록 전문
  3. 중간정리
  4. 다음커뮤니케이션의 DB 조작
  5. 마약/조직폭력 수사부의 등장
  6. 검찰 내부의 책임자들
  7. 맨큐의 경제학
  8. 박대성의 금융계 친구들
  9. 서울중앙지검 마조부의 조작 수사
  10.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11. 기획자
  12. 김철균의 윗선
  13. 박대성은 가짜, 그리고 내쉬 균형
  14. 소신 알바와 소신 친일파, 상처받은 사람들
  15. 2부 연재를 정리하며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3부

  1. 알바 대장 "좆밥"에게 경고함
  2. 알바 대장 "좆밥"에게 2차 경고함
  3. 어제의 사태에 관하여
  4.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
  5. 네이버의 pds7103
  6. pds7103과 친구들
  7. 위클리경향 기자 정용인씨
  8. 공동묘지(986198****)와 다음커뮤니케이션
  9. 김승민의 명예훼손 고소건에 관해
  10. 박대성/김승민 Makefile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
  11. 담담당당님의 공개 질의서, 조작 일지(日誌)
  12. 박찬종/김승민이 조작 업무에 투입된 시점
  13. 검찰의 컨트롤 타워
  14. 박찬종/김승민이 조작 업무에 투입된 시점(수정본)
  15. 위클리경향 기사 임의 변조 유감
  16. 야후뉴스/한국경제신문 기사 임의 삭제 유감
  17. 담담당당님의 네트 & 네트워크 구조, 조작단 명단
  18. 미네르바팀의 야후 블로그 댓글
  19. pheonix33kr의 야후 뉴스 댓글
  20. 박대성/김승민의 저작권 소송 처분 결과
  21. 팍스넷의 pheonix33
  22. 미네르바팀의 활동 내역 정리
  23.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1
  24.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2
  25.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3
  26. 미네르바 다시 읽기
  27. 온라인에서의 허세
  28. 알바들에게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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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원문: 링크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8편 - 공동묘지(986198****)와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3부

  1. 알바 대장 "좆밥"에게 경고함
  2. 알바 대장 "좆밥"에게 2차 경고함
  3. 어제의 사태에 관하여
  4.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
  5. 네이버의 pds7103
  6. pds7103과 친구들
  7. 위클리경향 기자 정용인씨
  8. 공동묘지(986198****)와 다음커뮤니케이션
  9. 김승민의 명예훼손 고소건에 관해
  10. 박대성/김승민 Makefile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
  11. 담담당당님의 공개 질의서, 조작 일지(日誌)
  12. 박찬종/김승민이 조작 업무에 투입된 시점
  13. 검찰의 컨트롤 타워
  14. 박찬종/김승민이 조작 업무에 투입된 시점(수정본)
  15. 위클리경향 기사 임의 변조 유감
  16. 야후뉴스/한국경제신문 기사 임의 삭제 유감
  17. 담담당당님의 네트 & 네트워크 구조, 조작단 명단
  18. 미네르바팀의 야후 블로그 댓글
  19. pheonix33kr의 야후 뉴스 댓글
  20. 박대성/김승민의 저작권 소송 처분 결과
  21. 팍스넷의 pheonix33
  22. 미네르바팀의 활동 내역 정리
  23.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1
  24.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2
  25. 미네르바팀의 아고라 활동 3
  26. 미네르바 다시 읽기
  27. 온라인에서의 허세
  28. 알바들에게 알립니다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1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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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올린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3편 - 어제의 사태에 관하여"에서 저는 아래와 같이 적은 바 있습니다.

저는 현재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알바단"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알바단 사령관격인 "공동묘지(986198****)"는 경북 포항에 사는 박원출이라는 사람입니다. ("공동묘지"가 그 사실을 부인하면 바로 증거 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나서 이틀후 "공동묘지"가 아래와 같이 반박을 했었지요.

혹시 나의 여가 활동에 메이크씨가 상처를 받았거나 모욕을 느꼈다면
법적으로 책임을 물어 주십시요. 나는 언제든 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포항의 박원출이라는 사람과 나는 전혀 무관한 사람임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또 다시 사과글을 게재하는 그런 우를 범하게 않게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길 바랍니다.

일단, 내가 부인하면 메이크씨가 모든 과정을 공개하겠다는 그 점에 있어
생각이 바뀌면, 나에 대한 공개 사과글을 올리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월요일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4편 -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에서 제가 "공동묘지"의 신원을 밝혀낸 기계적 증빙 과정과 "첫번째 증거"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사흘동안 "공동묘지"의 답을 기다렸지요.

"공동묘지"는 그저께 저녁에 아고라에 등장해 "속상하다 그래서 사과 한다"는 엉뚱한 글을 하나 남기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신원에 대한 제 증빙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지요. 그래서 오늘은 "공동묘지"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연계돼 있음을 보여주는 증빙자료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4편 -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에서 밝혔듯이 저는 1차적으로 "986198****"에서 "****" 부분을 숫자로 가정하고 ID 매칭을 실시해 "9861988990"라는 다음 ID를 찾아냈습니다. 아래는 ID 매칭 작업의 로그 파일에서 해당 부분을 캡쳐한 화면입니다.

"9861980000", "9861980001", "9861980002", ..., "9861989998", "9861989999"까지 모두 10,000가지의 숫자 조합 중에서 다음 ID로 등록돼 있는 것은 위 화면에서처럼 "9861988990" 하나였습니다. 저 숫자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공동묘지"만이 알고 있겠지요.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3부 4편 - 조금 기술적인 이야기, 공동묘지(986198****)"의 댓글에서 지적하신 분도 계셨는데 위의 기계적 증빙은 사실 99%짜리였습니다. 가능성은 아주 아주 적겠지만 "986198****"에서 "****" 부분이 숫자가 아닐 개연성이 0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었지요.

그래서 저는 지난 주말 시간을 이용해 나머지 조합들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 작업에 들어갔었습니다. 저희 회사 서버 십수대를 동원해서 약 4일 밤낮에 걸쳐 가능한 많은 조합을 확인해 보았지요. 이론적으로 가능한 숫자/문자/특수문자의 조합은 무려 2백만개가 넘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물론 등록돼 있지 않은 ID였습니다. 그래서 로그 파일의 대부분은 아래와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4일간의 작업 중에 "9861988990"가 아닌 다른 ID가 더 발견됐습니다. 저로서는 적잖이 충격적인 결과였지요. "986198jeju", "986198army", "986198cash", "986198daum", "986198game" 등 모두 5개의 ID였습니다. 아래는 ID 매칭 작업 로그 파일에서 해당 ID가 검출된 부분의 캡쳐 화면입니다.

과연 "공동묘지"는 제 추적/검증 작업을 교란하기 위해 위 ID들을 추가적으로 등록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저건 "공동묘지"를 도우려는 다른 쪽의 행보였을까요?

"986198jeju@hanmail.net", "986198army@hanmail.net", "986198cash@hanmail.net", "986198daum@hanmail.net", "986198game@hanmail.net" 등의 이메일 주소는 구글로 검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확인작업을 위해 저는 위 주소들로 이메일을 보내보았지요. 아래는 제가 보냈던 이메일 메세지의 캡쳐 화면입니다.

그런데 메일을 보내자마자 곧바로 다섯통의 메일이 도착해 있더군요. 아래는 제 "받은메일함" 화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위 "발송실패 알림" 메일을 보고 저는 "986198jeju", "986198army", "986198cash", "986198daum", "986198game" 등의 ID가 정상적으로 개설된 다음 ID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믿기 힘들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었지요. 과연 "공동묘지"가 다음측에 SOS 요청을 해서 제 추적 작업을 방해했던 것이었을까요? 아고라 알바단의 배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실제로 연계돼 있는 것일까요? 갑작스런 다음의 "IP 부분 공개 정책" 철회는 역시나 알바단 보호를 위해 내려졌던 조치였을까요?

저는 서버에 취합된 39개의 로그파일을 찬찬히 살펴보다가 결국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공동묘지"의 보호를 위해 모종의 액션을 취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010년 1월 7일 오후 4시를 전후해서 약 19분 27초 동안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회원 정보 서버가 아래와 같은 무작위 허위 응답을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2010/01/07 15:57:47 ~ 16:17:14)

다음커뮤니케이션의 "user.daum.net" 서버는 무려 139회에 걸쳐 위와 같은 허위 응답을 보내왔습니다. 위 로그 파일에 "SE_DAUMID_NOTUSABLE"로 기록된 "9861981q02", "9861981q03", "9861981q04", "9861981q05", "9861981q07", "9861981q09", "9861981q0b", "9861981q0c", "9861981q0d", "9861981q0e", "9861981q0g", "9861981q0h", "9861981q0i", "9861981q0j", "9861981q0k", "9861981q0m", "9861981q0n", "9861981q0p", "9861981q0q", "9861981q0s", "9861981q0t", "9861981q0u", "9861981q0v", "9861981q0w", "9861981q0x", "9861981q0y" 등의 ID는 재차 검증해 보았더니 모두 등록되지 않은 ID로 확인됐습니다. 다시 말하면 위 로그 기록과 앞서의 "가짜" ID들은 다음커뮤니케이션측에서 제가 "공동묘지"의 ID를 추적/검증하는 작업을 교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데이터를 조작했다는 명백한 "증거물"인 것입니다.

이제 "공동묘지" 혹은 박원출씨의 알바 행위 시인 내지는 해명을 기다려본 후, 글을 하나 더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번 사안에 대한 다음커뮤니케이션측의 공식적인 해명 또한 정식으로 요청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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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원문: 링크

[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5 - 다음 아고라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1부

  1. 다음커뮤니케이션
  2. 정권 사모 펀드와 노란 토끼
  3. 사건에 휘말린 사람들
  4. 언론사들
  5. 다음 아고라
  6. 관전 포인트
  7. 박대성
  8. 김승민
  9. 월간조선, 김연광
  10. 정지은, CBS
  11. 석종훈, 정지은
  12. 미네르바팀
  13. 1부 연재를 마치며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2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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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들에 있던 공공의 광장으로 시민들의 경제생활과 예술활동이 이뤄지던 곳.

다음 아고라. 미국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가 결성된 곳. 이명박 대통령 취임 70일만에 탄핵 청원 100만명 서명이 달성된 곳. 미네르바가 등장한 곳. 인터넷 역사상 전무후무한 고급 경제 정보의 집합지. 인터넷 역사상 최악의 찌질이 댓글 알바들의 활동 공간.

사실 저처럼 외국에서 오랫동안 인터넷을 써온 사람들은 한국의 인터넷을 내리깔아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의 아카데미아를 중심으로 인터넷 초기부터 생겨났던 다양한 문화들, 공유와 개방의 정신, 기술 분야의 전문적이고 폭넓은 정보들에 비하면 한국의 인터넷은 초기부터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비춰졌지요.

하지만 시작이 다르고 발전해온 방향이 다른 것을 임의의 잣대로 폄하해 본 것은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적어도 오늘날 저는 미국 인터넷 보다는 한국 인터넷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니까요. 제 인터넷 생활 15년 중 지난 3년 사이에 변화된 일입니다.

제가 한국의 인터넷에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꼭 3년 전이었습니다. 그때만해도 제가 구독하던 오십여개의 RSS 피드중에 한국 사이트는 단 한곳도 없었죠. 근데 지금은 제가 RSS로 구독해보는 아고라 논객들만 해도 열댓분이 넘습니다.

아고라에는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걱정하는 진정한 한국의 엘리트분들이죠. 그분들이 실명으로 공개적으로 발언하기 어렵다는 것은 좁고 좁은 한국사회의 어쩔수 없는 한계일 것입니다. 저 역시도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이 아니라 한국에서 서울대, 연고대 등을 졸업했다면, 실명을 걸고 이런 이야기들을 쓰기는 부담스러웠겠지요.

아고라에서는 박대성이 가짜라는걸 처음부터 다들 알았습니다. 지금은 진짜 미네르바가 누구고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지까지도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 때가 되면 진실이 알려질 것입니다. 항상 널리 퍼지지는 않아도, 한국 사회란 비밀이 없는 곳이니까요.

며칠 글을 못올렸더니 벌써 제 신변을 걱정하는 메일들이 들어옵니다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전장치야 늘 마련해 두지요.

여러분들에게 한가지 조언드립니다. 아고라든, 블로고스피어든 서로간에 이메일 연락 체계를 만드십시오. 1:1 단위의 점조직 형식으로, 이메일 주소는 구글 지메일 등의 외국 서비스를 사용해야 겠지요. 중앙 통제 시스템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게릴라 방식입니다. 이미 그런 네트워크가 상당 부분 형성이 됐지만, 좀더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아고라나 블로그 등에 글쓰면서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세요.

공개적으로 글쓰는 사람들도 늘어나야 합니다. 아고라에서 찬성 버튼 누르는 것, 댓글 다는 것도 겁내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열 받을대로 받아 마구 글쓰는 분들이 많아져서, 추적하고 관리하는 인원이 딸립니다. 추적하고 관리하는 사람들도 사람이에요. 그들도 스스로는 많이 쪽팔려들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그렇고 앞에 내세우는 사람들이 갈수록 수준 이하가 되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이 정권의 정체성이 다 밝혀진 상황에서,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 협조하겠냐구요. 다들 올해 안으로는 정권이 레임덕에 빠질 것으로 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고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공간이지요. 하지만 온라인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글과 댓글을 주고받으면서 대화가 통한다 싶으면, 오프에서도 많이들 만나세요. 여럿이 함께 모이면 친목모임이 돼버리니까, 두세명씩 만나는게 깊은 이야기 나누기 좋습니다. 좋은 분들 많이 만나시게 될겁니다. 명분을 가진 쪽이 갖는 힘이 있습니다. 그걸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다음 소속원분들께도 한마디 적습니다. 여러분 대부분도 이번 사건의 조작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는 다음 내부 사람은 협조한 엔지니어 두명 포함해서 너덧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문제가 많다는건 다들 알고 있잖아요? 언제까지 그냥 지켜만 보고 계실 겁니까? 다음이라는 회사가 인터넷 역사상 최악의 조작 사건으로 문닫은 회사로 기록되게 내버려두실 참입니까? IT 회사를 망가뜨리는건 늘 타분야에서 굴러들어온 사람들이죠. 조선일보 출신 기자와 삼성 홍보팀 출신 여자한테 회사 전체가 휘둘려서 뭐하는 겁니까? 엔지니어로서의 자존심은 어디가서 엿바꿔 드셨습니까? 조작질이든, 뭐든 시키는데로만 하는게 진정한 프로입니까?

조금은 더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제가 6월 1일인가 국민일보 미네르바 사건 담당 기자한테 진짜 미네르바가 누군지 다 밝혀졌다고 알려줬더니, 당황해서 서둘러 전화를 끊더군요. 그 친구가 박찬종 변호사 보좌역인 김승민이랑 친하거든요. 그러더니 그 다음날 박대성이 미국으로 유학간다는 기사가 나왔지요? 그것도 국민일보 단독 보도로. ㅎ

제가 이번 연재를 6월 24일에 시작했는데, 일간스포츠가 29일자로 박대성 인터뷰 기사를 냈죠? 대응 속도 참 빨라요. 뻔뻔한 물타기도 대단하고. 근데 노출되면 될수록 가짜인게 마구 드러나는데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임기응변은 오래 못가는데.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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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원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