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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4부 15편 - 프락치 기자 일요서울 윤지환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4부

  1. 4부를 시작하며
  2. 2006년의 미네르바
  3. 2008년의 미네르바
  4. 뉴시스 정재호 기자
  5. 네이버의 DB 조작, 미네르바팀의 6개 ID
  6. dspark33, 미네르바의 숨겨진 ID
  7. dspark33은 왜 특별한가?
  8. 네이버 max1595의 실제 주인
  9. 마포평생학습관 대출 목록 위조
  10. 월간조선의 자폭
  11. 월간조선과 김정우 기자
  12. 기자라는 이름의 비겁쟁이들
  13. 재판일자 변경 공지
  14.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조작 확인
  15. 프락치 기자 일요서울 윤지환
  16. 다음커뮤니케이션의 DB 조작 증거 1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1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2부
"미네르바 사건 이야기" 연재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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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개월전인 2009년 12월 23일 오후에 일요서울 윤지환 기자라는 사람이 저에게 연락을 해왔던 일이 있었습니다. 아래는 당시의 전화통화에서 그가 전달한 내용입니다.

황대산씨의 블로그 글을 읽어보았다. 산업은행의 리먼 브라더스 인수 등의 문제제기에 공감한다. 하지만 조중동뿐 아니라 모든 일간지들이 종편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일간지의 보도는 어려울 것이다.

...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으로 미네르바 사건을 처음 내사했던) 김하중 변호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내가 직접 접근하면 이야기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 법조계 지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물어봤다. 그로부터 아래와 같은 답변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 "내 인생에서 그 사건을 담당했던 때가 가장 힘들었다."
  • "이쪽에서 오래 있으려면 그런 일은 묻고 다니지 않는게 좋지 않겠느냐."
  • "마조부에 수사 자료는 넘겼다."
  • "다음으로부터 넘겨받은 미네르바의 신원정보는 박대성이 아닌 다른 인물이었지만, 상부로부터 그 사람은 미네르바가 아닌 전혀 엉뚱한 인물이니 폐기처분하고 그 내용은 마조부에 넘기지 말고 더이상 조사를 진행하지 말라고 지시받았다."

...

검찰은 황대산이란 인물에 대해 상당량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상태이다. 동선 등도 파악하고 있는 듯 하다. 데이터베이스 뒷부분은 사적인 부분이라고 하며 보여주지 않았다. 검찰은 황대산씨의 소스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 다음날 제 사무실 주변에는 어색한 복장으로 티가 풀풀 나는 사복 경찰들이 배치돼 있더군요. (저런건 검찰에서 팩스 공문 하나 내려보내면 관할 경찰서에서 조치하게 됩니다. 그들은 아마 자신들이 배치됐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도 몰랐을 겁니다.)

윤지환 기자는 얼마뒤 제 블로그의 글을 인용해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2009년 12월 29일자 일요서울 1면에 대서특필된 윤지환 기자의 기사 제목입니다.

윤지환 기자는 위 기사에서 언급된 녹취록 등 자신이 취재한 내용은 마지막에 결정타로 다룰 예정이라며 저에게 계속 정보 공유를 요청했었지요. 그러면서 제 블로그를 인용한 두번째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로 저런 타블로이드지 기자는 보통 각종 물타기 기사를 내보내는 식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윤지환이 처음 접근해왔을때 저는 그를 관리하는 검찰출입 국정원 IO가 있다는 사실, 월간조선 백모 기자, 오마이뉴스 최모 기자 등 타블로이드 주간지 출신들이 미네르바 사건에 깊숙히 들어와 있으며 그와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처음부터 그를 저쪽 패거리에서 보낸 프락치 쯤으로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윤지환 기자는 제 블로그를 통째로 인용하다시피한 기사를 두차례 내보냈지만, 예상했던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녹취록 등은 끝끝내 기사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됐든 기사를 쓴 것으로 인해 김승민측에 의해 고소를 당했는데 그러고는 함께 고소를 당한 입장이니 정보를 공유하자고 또 연락을 해오더군요. ㅎ

그러니까 윤지환과 일요서울은 "녹취록"이 있다고 대서특필을 해서 신문만 잔뜩 팔아먹고는 도망쳐버린 셈입니다. 그리고서는 김승민쪽과 무슨 딜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상했던대로 몇주쯤 지나서 김승민측은 윤지환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으니까요. 그리고 얼마전부터 윤지환은 김재식의 SF 판타지 인터뷰를 기사화하는 등 흙탕물 작전에 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본색을 드러낸 셈이지요.

저런 이들이 월간조선 등의 월간지로 자리를 옮겨가곤 한다니 월간지들까지 타블로이드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뭐, 요즘은 일간지들도 그 나물에 그 밥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